코스피 6692.61 개장…반도체주 약세에 3.14% 하락 출발
작성일
반도체 대장주 동반 폭락, 투자 심리 급격히 냉각
글로벌 불확실성에 외국인·기관 매도 물량 쏟아져
9월 14일 개장 직후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동반 하락하며 약세로 출발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7.30포인트 내린 6692.61로 장을 열었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43포인트 내린 804.21을 기록하며 내림세를 이어갔다. 반도체와 주요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출회되면서 증시 전반에 하락 압력이 가해지는 흐름이다.
유가증권시장은 장 시작과 동시에 지수가 밀리며 6692.61을 기록했다. 전 거래일 종가인 6909.91 대비 3.14퍼센트(%) 떨어진 수치다. 이날 시가는 6692.61로 형성되어 개장과 동시에 급락세가 이어졌다. 오전 9시 기준 코스피 시장의 총 거래량은 406만 7000주를 나타냈고 거래대금은 6689억 2600만 원에 달했다. 최근 52주 동안 코스피 지수의 변동 폭은 최고치 9385.59, 최저치 3362.86으로 집계된 바 있다. 장 초반 대형주 위주의 매도 물량이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코스닥시장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820.64보다 14.37포인트 내린 806.27로 개장했다. 개장 직후 804.21까지 낙폭을 키우며 전일 대비 2.00퍼센트 낮아진 지수대를 형성했다. 장 초반 거래량은 1274만 2000주로 집계됐고 거래대금은 1334억 2400만 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의 52주 최고치는 1229.42, 52주 최저치는 630.99로 파악됐다. 기술주 중심의 코스닥 시장에서도 매수 유입이 제한되면서 하락 압력이 지속됐다.
시가총액 상위 주요 종목들 역시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500원(3.66퍼센트) 내린 25만 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 시작 직후 고가는 25만 500원, 저가는 24만 9000원까지 하락했으며 거래량은 72만 536주, 거래대금은 1798억 5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1517조 1093억 원을 기록했다. 대장주의 주가 약세는 전체 주가 지수의 하락을 강하게 압박했다.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도 급락세를 보이며 증시에 부담을 더했다.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9만 4000원(5.19퍼센트) 하락한 171만 8000원에 거래됐다. 장중 최고가는 172만 4000원, 최저가는 170만 7000원을 기록했고 거래량은 22만 7064주, 거래대금은 3883억 1700만 원으로 파악됐다.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1323조 6522억 원 수준이다. 반도체 대표 종목 두 곳이 장 초반 동반 폭락하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냉각됐다.
우선주 및 지주사 관련 종목들도 내림세를 피하지 못했다. 삼성전자우는 전 거래일보다 7700원(3.98퍼센트) 하락한 18만 5600원에 형성됐다. 고가 18만 5900원, 저가 18만 5000원을 기록했고 거래량은 8만 7461주, 거래대금은 162억 4100만 원, 시가총액은 155조 984억 원이다.
투자 지주사인 SK스퀘어는 7만 4000원(6.80퍼센트) 급락한 101만 5000원을 기록했다. 고가 103만 5000원, 저가 101만 1000원에 거래량 1만 3520주, 거래대금 138억 7000만 원, 시가총액 143조 6652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자부품 제조업체인 삼성전기도 6만 6000원(4.71퍼센트) 떨어진 133만 4000원에 거래를 이어갔다. 삼성전기의 고가는 135만 5000원, 저가는 132만 8000원이며 거래량 2만 4641주, 거래대금 330억 6600만 원, 시가총액 101조 2100억 원을 기록했다.
장 초반 국내 증시의 급격한 낙폭은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와 대형주를 향한 일제 매도 출회에 직접적인 원인이 있다. 상위 5개 주요 종목에서만 장 개시 직후 수천억 원대의 거래대금이 하락 방향으로 몰렸다. 시장 전문가들은 글로벌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 증대와 단기적 수급 악화가 합쳐져 개장 직후 매물 폭탄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한다. 동시호가부터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주가 지수를 압박했다.
국내 증시는 장 초반 급락에 따른 지수 하단을 확인하는 진통을 겪고 있다. 주요 기술주 중심의 저가 매수세 유입 여부와 장중 거래주체별 수급 동향이 향후 증시 향방을 결정지을 중요한 변수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장 개시 직후 발생한 변동성 확대에 주의하며 실시간 매도세 추이를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