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공포 덮친 전남광주, 일주일 새 환자 2배 폭증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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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주차 의사환자 전주 대비 급증세 뚜렷… 21일부터 고위험군 대상 순차적 무료 백신 접종 돌입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시장 민형배)에 때이른 인플루엔자(독감) 경계령이 내려졌다.
독감 공포 덮친 전남광주, 일주일 새 환자 2배 폭증 비상!

감염 의심 환자가 불과 일주일 만에 두 배 가까이 치솟으면서 대규모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보건 당국은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해 전면적인 무료 예방접종 릴레이에 돌입하며 시민들의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를 호소하고 나섰다.

◆ 심상치 않은 확산세… 일주일 만에 2배 껑충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방역 당국에 따르면 최근 지역 내 독감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시 보건당국이 지역 의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35주차(8월 23일~8월 29일) 기준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외래 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 수)은 무려 11.9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불과 일주일 전인 전주(6.3명) 수치와 비교하면 무려 1.89배나 껑충 뛴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했던 7.1명과 비교해 봐도 1.68배 높은 수준으로, 올가을 독감 유행이 예년보다 훨씬 빠르고 매섭게 지역사회를 강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 폐렴 등 치명적 합병증 경고등… "위생이 백신"

독감은 일반적인 감기와 달리 전파력이 매우 강하며, 고열과 극심한 근육통을 동반하는 것은 물론 자칫 폐렴과 같은 치명적인 중증 합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특히 면역 체계가 아직 완전히 형성되지 않은 영유아나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고령층, 그리고 임신부 등 이른바 감염 취약계층에게는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이에 방역 당국은 대유행을 차단하기 위해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거듭 강조하고 있다. 외출 후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꼼꼼하게 손을 씻어야 하며, 기침할 때는 옷소매로 코와 입을 가리는 기침 예절이 필수적이다. 또한 주기적인 실내 환기를 통해 바이러스 밀도를 낮추는 노력도 동반되어야 한다.

◆ 21일 임신부·어린이 시작으로 무료 접종 릴레이

이러한 거센 확산세에 맞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감염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대대적인 국가 무료 예방접종 캠페인의 시동을 건다. 이번 백신 접종은 연령과 접종 이력에 따라 혼잡을 막기 위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가장 먼저 오는 21일부터는 생애 처음 독감 백신을 맞거나 과거 1회 접종에 그쳐 총 2회 접종이 필요한 9세 미만 어린이, 그리고 산모와 태아의 건강 보호가 시급한 임신부를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된다.

이어 28일부터는 1회 접종만으로 충분한 9세 이상 어린이 및 기초 접종 완료자가 혜택을 받는다.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연령대별로 나뉜다. 만 75세 이상(1951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은 10월 12일부터, 7074세(19521956년 출생)는 10월 15일부터, 6569세(19571961년 출생)는 10월 19일부터 지정 의료기관에서 접종할 수 있다.

◆ 명절 연휴 헛걸음 주의보… 방문 전 '필수 확인'

독감 무료 예방접종은 주민등록상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에 지정된 위탁 의료기관 어디에서나 받을 수 있다.

단, 병원 방문 시 본인 확인을 위해 신분증(어린이는 주민등록등본 등)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특히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병원을 찾았다가 백신 물량 소진이나 휴진으로 인해 발길을 돌리는 일이 없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당국은 의료기관 방문 전 전화로 백신 보유 여부를 확인하고,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을 통해 연휴 기간 운영하는 당직 병·의원을 미리 파악할 것을 권고했다. 박정환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복지정책관은 "독감을 예방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적기 예방접종과 철저한 개인 방역"이라며 "이동량이 많은 추석 명절 연휴 동안 위생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시고, 21일부터 시작되는 대상자별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간곡히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