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의 덫’ 27화 예고 “주 이사, 믿어도 되는 거지?”…판 흔든 주미란 다음 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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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덫’ 27화 예고 공개, “주 이사, 믿어도 되는 거지?”
26회 사자대면 이후 얽힌 관계들의 긴장감이 이어진다.

KBS2 일일드라마 ‘욕망의 덫’ 27화 예고편이 공개돼 다음 전개에 궁금증을 더한다. 예고편에는 “주 이사, 믿어도 되는 거지?”라는 대사가 담겨 인물들 사이 신뢰와 의심이 뒤섞인 긴장감을 예고한다. 앞서 14일 방송된 26회에서는 주미란(장서희 분), 고은설(전혜원 분), 강해라(주새벽 분), 김정선(윤해영 분)이 한자리에 모이는 사자대면이 펼쳐지며 이후 전개의 발판을 마련했다.
26회 사자대면, 판 흔든 주미란
26회에서는 주미란과 고은설, 강해라, 김정선이 한 식탁에 마주 앉는 장면이 그려졌다. 주미란과 강해라는 서로를 향한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한 반면, 고은설과 김정선은 마주 앉아 미소를 지으며 한층 가까워진 분위기를 보였다. 고은설과 강해라의 운명을 뒤바꾼 장본인인 주미란은 세 사람의 모습을 의미심장하게 지켜봤다.
같은 회차에서 주미란은 차석진(설정환 분)에게 끌려다니는 강해라에게 관계의 주도권을 잡으라며 날카로운 조언을 건넸다. 차석진과의 관계에서 철저히 을의 위치에 놓인 강해라가 그 말을 듣고 어떤 태도 변화를 보일지가 관전 지점으로 제시됐다. 주미란은 차석진과도 따로 만나 의미심장한 대화를 나눴는데, ‘청마그룹’을 쥐락펴락해온 주미란이 이 만남에서 어떤 카드를 꺼내드는지가 다음 국면을 가르는 변수로 그려졌다.
제작진은 “주미란은 자신의 욕망을 위해서라면 주변 인물들의 감정과 약점까지 이용하는 인물”이라며 “고은설의 등장으로 과거에 감춰두었던 진실이 흔들리기 시작한 만큼, 자신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이어 “김정선은 고은설에게서 자신과 닮은 모습을 하나둘 발견하면서 점점 더 마음이 끌리게 된다”며 “이런 두 사람을 지켜보는 주미란의 심리에도 미묘한 변화가 일기 시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강해라·차석진·고은설 삼각관계, 25회로 짚는 흐름
26회 전개를 이해하려면 앞서 11일 방송된 25회 내용을 짚을 필요가 있다. 25회에서 강해라는 고은설의 발표 자료가 담긴 USB를 빼돌리고 고은설을 창고에 가두는 방해 공작을 벌였다. 고은설은 자료 없이 회의장에 들어섰지만, 차석진이 청소원의 주머니에서 USB를 발견해 자료를 전달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발표를 지켜본 관계자들은 아이디어에 긍정적으로 반응했고 디자인은 최종 선정됐다. 김정선은 “앞으로도 기대할게요”라며 축하를 전했고, 강해라는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한 채 회의장을 빠져나갔다. 경합에서 승리한 고은설이 주미란에게 감사를 전하자 주미란은 다정하게 응대했지만, 고은설이 자리를 뜬 뒤에는 “저게 아주 요물이 따로 없네”라며 표정을 바꿨다.
같은 회차에서 서현재(장세현 분)는 고은설에게 “변호사가 아닌 은설 씨의 남자로” 곁에 있고 싶다고 고백했지만 고은설은 “제가 그렇게까지 생각해보지는 못했다”며 거절했다. 강해라는 화분을 던진 뒤 다쳤다고 거짓말해 차석진을 불러냈고, 차석진은 주미란에게 강해라를 부탁한 뒤 다시 고은설에게 돌아갔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차석진의 마음이 강해라가 아닌 고은설에게 기울면서 세 사람의 관계는 26회에 이르러 더욱 복잡하게 얽혔다.

왕금자가 밝힌 비밀, 주미란의 정체는
극 중 왕금자(서권순 분)는 고은설의 생모를 찾기 위해 고인이 된 며느리 박희정(서유정 분)의 고등학교를 찾아갔다. 그곳에서 왕금자는 고은설의 생모로 의심되는 주애숙이 ‘주미란’으로 이름을 바꾼 채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 단서는 주미란을 둘러싼 비밀이 수면 위로 드러나는 계기로 그려지고 있다.
고은설의 등장으로 과거에 감춰뒀던 진실이 흔들리기 시작한 가운데, 주미란이 자신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가 극의 핵심 변수로 남아 있다. 주미란의 정체가 언제, 어떤 방식으로 드러날지는 여전히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27화 예고와 장서희의 시청률 이력
27화 예고편에서 등장한 “주 이사, 믿어도 되는 거지?”라는 대사는 26회에서 벌어진 사자대면과 주미란의 개입 이후 인물 간 신뢰 관계가 시험대에 오를 것을 짐작하게 한다. 26회에서 주미란이 차석진과 강해라 각각에게 던진 말들이 27화에서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가 관전 요소로 남는다.
주미란 역의 장서희는 일일극과 연속극에서 꾸준히 높은 시청률을 기록해온 배우로 꼽힌다. 앞서 출연한 MBC ‘인어아가씨’는 전국 최고 시청률 47.9%를 기록했고, SBS ‘아내의 유혹’ 역시 40%를 넘겼다. 장서희는 두 작품으로 각각 MBC와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바 있다.
‘욕망의 덫’에서도 주미란은 여러 인물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중심인물로 그려진다. 고은설의 출생을 둘러싼 비밀이 수면 위로 올라오기 시작한 가운데, 주미란의 정체가 어떤 방식으로 밝혀질지가 27화 이후 전개의 주요 변수로 남는다. ‘욕망의 덫’은 KBS2에서 매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