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켄 xStocks 볼트, 토큰화 주식 보유하며 최대 2% 수익…청산 리스크도 공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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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켄, 토큰화 주식 3종에 최대 2% 수익률 볼트 출시
담보 대출로 수익 창출…청산·주주권 없음 리스크도 공존

크라켄이 토큰화 주식을 보유한 채로 수익까지 얻을 수 있는 xStocks 볼트 3종을 출시했다. 대상은 S&P500 ETF를 추종하는 SPYx, 나스닥100 ETF를 추종하는 QQQx, 엔비디아 주식을 토큰화한 NVDAx다. 크라켄이 공식 안내한 추정 순수익률(APY)은 SPYx·QQQx가 2%, NVDAx가 1.8%로, 25% 성과 수수료를 뗀 뒤의 수치다. 예치된 자산은 솔라나의 대출 프로토콜 카미노(Kamino)를 거쳐 스테이블코인 대출로 전환돼 수익을 만든다.
어떻게 “이자”가 붙나 — Ink에서 솔라나까지 이어지는 경로
크라켄은 이용자가 SPYx, QQQx, NVDAx 중 하나를 예치하면 해당 자산을 자사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 Ink 위의 셀프커스터디 임베디드 지갑으로 옮긴다. 이 토큰은 볼트 회계 처리를 위해 래핑된 뒤 자산운용사 베다(Veda)가 제공하는 볼트 인프라에 예치된다.
전략을 설계하고 리스크를 관리하는 센토라(Sentora)가 래핑된 자산을 크로스체인으로 솔라나에 옮기고, 카미노에서 담보로 등록한다. 이 담보를 기반으로 스테이블코인을 빌린 뒤 선별된 디파이(DeFi) 전략에 투입해 수익을 창출한다고 디파이언트(The Defiant)가 보도했다.
빌린 스테이블코인으로 얻은 수익은 다시 SPYx·QQQx·NVDAx 중 원래 예치했던 자산으로 환전돼 볼트에 자동으로 재예치된다. 이용자가 따로 지갑을 만들거나 니모닉 문구를 보관할 필요는 없고, 크라켄이 최초 예치 시 임베디드 지갑을 자동 생성한다. 다만 이 지갑의 개인키는 원할 경우 내보낼 수 있는데, 크라켄은 이 작업이 되돌릴 수 없다고 경고한다.

레버리지 구조라 청산·크로스체인 리스크 안고 간다
크라켄은 이 볼트 전략을 “레버리지”로 분류한다. 단순히 토큰화 주식을 보유하는 것과 달리, 예치 자산을 담보로 스테이블코인을 빌리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크라켄 고객지원 문서는 청산, 스마트컨트랙트, 유동성, 부채(배드데트), 크로스체인 실행 리스크를 명시한다.
SPYx·QQQx·NVDAx 가격이 급락하면 전략이 포지션을 서둘러 정리해야 할 수 있다. 인출 수요가 급증했을 때 유동성이 부족하면 비슷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볼트 문서는 설명한다. 청산이나 부채, 급격한 시장 변동으로 발생한 손실은 해당 볼트 이용자들에게 비례해 나눠 분담되며, 원금 손실 가능성도 있다. 크라켄은 원금과 수익 모두 은행이나 정부의 보호 프로그램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인출은 언제든 요청할 수 있지만 크라켄 잔고로 자산이 돌아오기까지 3일의 대기 기간이 걸린다. 크라켄은 수요가 몰리거나 시장이 불안정할 때는 즉시 활용 가능한 유동성이 부족해 대기 시간이 더 길어질 수도 있다고 안내했다.
매체마다 다른 수익률, 주주권도 없다
크라켄이 공식적으로 안내한 NVDAx의 초기 추정 APY는 1.8%다. 다만 크립토브리핑은 NVDAx 볼트가 8%의 가변 수익률을 제공한다고 보도해 크라켄 발표치와 차이를 보였다. 표시되는 APY는 확정 수익률이 아니라 최근 7일간의 실적을 기준으로 하며, 대출 시장의 스테이블코인 수요에 따라 계속 바뀐다고 크라켄은 설명했다.
토큰화 주식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어도 실제 증권과는 다르다. 크라켄은 SPYx·QQQx·NVDAx 보유자가 가격 노출은 얻지만 투표권, 배당권, 원자산에 대한 법적 청구권은 갖지 않는다고 못박았다. 세금 처리 방식도 볼트에 xStock을 보유하는 것과 증권사를 통해 실제 주식을 소유하는 것이 서로 다른 사안이라며, 이용자에게 거주지 세법에 맞는 별도의 자문을 구하라고 권고했다.
xStocks 몸집 키우는 크라켄…토큰화 증권 경쟁 격화
xStocks 공식 계정은 9월 14일(현지시각) “SPYx, QQQx, NVDAx에서 자동 복리 수익을 얻으면서도 가격 노출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볼트는 베다가 만들고 센토라가 리스크를 큐레이션하며, 대출은 카미노를 통해 이뤄진다고 전했다. 코인포마니아에 따르면 이 소식은 크립토 트위터 계정 @SolanaFloor를 통해 먼저 확산됐다.
크립토브리핑에 따르면 xStocks 플랫폼은 앞서 현물 거래로 시작해 무기한선물, 마진 거래까지 순차적으로 기능을 넓혀왔고 볼트 출시 시점 기준 운용자산이 8억 달러를 넘어섰다. 디파이언트는 앞서 3월 xStocks의 크로스체인 거래 서비스 xChange가 이더리움과 솔라나에 걸쳐 70개 이상의 토큰화 주식 거래를 지원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볼트는 유럽경제지역을 포함한 일부 지원 시장에서만 이용 가능하고, 미국·영국·캐나다·호주·아랍에미리트와 제재 대상 국가는 제외된다고 크라켄은 밝혔다. 앞서 바이낸스 창업자 창펑 자오는 9월 8일 기업공개도 결국 온체인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토큰화 주식을 담보로 활용하는 신용 상품까지 등장하며 그 흐름이 한 단계 더 나아간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