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627.26 마감…대형주 수급 대결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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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자금 이탈로 코스피 0.85% 하락, 무엇이 원인인가?
코스피 vs 코스닥 엇갈린 흐름, 투자 주체별 수급 차이
9월 15일 한국거래소 집계 결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11포인트(0.85%) 내린 6627.26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지수는 전일 종가 6684.37보다 낮아진 6659.25로 출발했다. 장중 한때 6715.46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쏟아지는 매도 물량을 이기지 못하고 6582.20까지 떨어지는 등 출렁임을 보인 끝에 6600선 후반에 자리를 잡았다. 52주 최고가 9385.59와 52주 최저가 3365.73 사이에서 변동성을 드러낸 하루였다. 이날 코스피 총 거래량은 2억 7403만 8천 주, 총 거래대금은 16조 2453억 5100만 원을 형성했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 주체별 매매 수급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이탈한 모습이 뚜렷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하루 동안 1조 5711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 압력을 가했다. 기관 투자자 역시 9044억 원 규모의 매도 우위를 보이며 동반 매도세에 동참했다. 개인 투자자는 8324억 원을 순매수하며 홀로 매수 물량을 담아냈으나 지수 하락을 방어하기에는 세가 부족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지수선물과 현물 간 가격 차이를 노린 매매) 870억 원 순매도와 비차익거래(지수 구성 종목 전체를 한꺼번에 매매하는 방식) 8175억 원 순매도가 겹치며 전체 9045억 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 대다수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증시 1위 종목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00원(0.20%) 내린 24만 8500원에 종가를 마감했다. 장중 고가는 25만 2000원, 저가는 24만 6000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하루 거래량은 1108만 1515주, 거래대금은 2조 7611억 7500만 원, 시가총액은 1452조 8002억 원을 기록했다.
2위 종목 SK하이닉스는 7000원(0.41%) 떨어진 169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의 고가는 172만 9000원, 저가는 167만 1000원이었으며 하루 동안 254만 7696주가 거래되어 4조 3349억 3800만 원의 거래대금과 1234조 5321억 원의 시가총액을 나타냈다.
삼성전기는 2만 원(1.50%) 밀린 131만 7000원에 장을 끝냈고 시가총액은 98조 3716억 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우선주는 3700원(2.02%) 오른 18만 7100원에 장을 마쳤고 시가총액은 150조 1237억 원으로 집계됐다.
SK스퀘어는 보합을 유지하며 100만 원에 종가를 형성했고 시가총액은 131조 9240억 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전체 등락 종목은 상승 253개(상한가 1개), 보합 40개, 하락 624개(하락가 0개)였다.
코스닥 시장은 코스피와 상반된 흐름을 연출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806.79보다 5.62포인트(0.70%) 상승한 812.41에 거래를 끝냈다. 시가 806.49로 시작한 지수는 장중 저가 801.97을 기록한 뒤 반등을 시작해 장중 고가 824.37을 터치하는 견조한 상승 곡선을 그렸다. 코스닥 시장 52주 최고치는 1229.42, 52주 최저치는 630.99로 파악된다. 하루 동안 거래된 주식 수는 6억 3084만 3천 주였으며 거래대금은 6조 898억 5600만 원으로 확인됐다.
코스닥 수급 상황은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 우위를 점하며 지수 반등을 견인했다. 외국인은 238억 원, 기관은 1107억 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1398억 원 상당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372억 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195억 원 순매수를 더해 총 567억 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종목별 등락은 상승 788개(상한가 8개), 보합 101개, 하락 842개(하락가 0개)로 조사됐다.
이번 장마감 결과는 대형 반도체 종목이 포진한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이 비차익 매도를 중심으로 빠져나간 점이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소형주 비중이 높은 코스닥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 유입이 시장을 밑받침했다. 투자 주체별 거래 방향이 서로 갈라진 시장 환경 속에서 개별 종목 수급과 실적 팩트에 기반한 차별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