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 보러 갔는데 “70세까지 결혼 못할 것” 말 들은 유명 여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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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가 “남자운도 자녀궁도 약하다”
배우 이수경(44)이 목소리와 관상으로 운을 봤다가 결혼운, 자녀운, 재물운에서 예상 밖 이야기를 연달아 들었다. 이수경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목소리만 듣고도 성향을 안다는 관상가를 찾아가 운세를 보는 과정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이수경은 결혼운과 자녀운, 직업운을 하나씩 물었다.

시작은 화기애애했다. 이수경은 "제대로 보려고 머리도 딱 묶고, 선크림만 바르고 왔다"며 "아무것도 안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관상가는 "기색이라는 것은 분장 수준만 아니면 화장을 해도 어느 정도 드러난다"고 받았다.
관상가가 먼저 이수경의 기본 기질을 짚었다. 그는 "전형적인 나무의 기운이 많은 목형인"이라며 "나무 기운이 쭉 뻗고 자라고 확산하는 기운이 아주 많다"고 했다. 여기에 불의 기운까지 더해졌다고 봤다. 관상가는 "목이나 화가 있는 사람들이 연예계에 많다"며 "능력과 재주를 부리고 사람들한테 주목받는 경우가 많은 전형적인 엔터테인먼트 상"이라고 했다.
귀를 보던 관상가는 "귀가 작고 안쪽 선이 떨어져 있는데, 이게 자유로운 영혼"이라며 "어디 소속돼서 똑같은 일을 반복하는 건 절대 못 한다"고 했다. 이수경은 "똑같은 일을 반복하라면 죽으라는 걸로 생각할 것"이라고 맞장구쳤다. 관상가는 "직업 선택을 굉장히 잘한 것"이라고 화답하며 한 가지를 꼬집었다. "출발, 발생, 상승은 되게 잘하는 형인데 그것만 잘한다. 마무리, 결론은 좀 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수경이 "그걸 너무 못해서 잘하고 싶다"고 하자 관상가는 뜻밖의 처방을 내놨다. "잘하고 싶다고 생각하지 말고 그냥 아예 없다고 생각해라"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이수경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수경이 오래 품어온 컴플렉스인 목소리로 얘기가 넘어갔다. 이수경은 "톤이 워낙 높다 보니 쨍하다는 얘기도 많이 듣는다"며 "어우러지는 목소리를 갖고 싶어서 매일 연습도 많이 해봤는데 생각처럼 쉽지 않더라"고 털어놨다.
관상가는 "목소리 자체는 몸과 형에 딱 맞는 목소리"라면서도 "목형은 고음을 내고, 화가 있으면 허스키하고 갈라지는 목소리가 된다"고 했다. 다만 나이를 변수로 봤다. 관상가는 "20, 30대까지는 아무 문제가 안 될 가능성이 높은데 나이가 들수록 문제가 된다"며 "남자든 여자든 나이 들면서 안정성을 추구하는데 그 안에서 목소리가 날아가면 신뢰도가 떨어진다"고 했다.
해법도 나왔다. 관상가는 성우들의 목소리를 예로 들며 "은쟁반에 옥구슬 같은 목소리가 전형적인 수성이고 그게 풍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대한 낼 수 있는 저음에서 책을 읽는 습관을 들이고 톤이 안정되면 두성을 섞어 내는 방법을 찾으라"며 "그러면 앞으로 삶이 많이 윤택해질 수 있다"고 했다.
결혼운 차례가 됐다. 이수경이 "제가 이성운이 참 박하다더라"며 언제쯤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느냐고 묻자 관상가는 "제일 어렵다"고 운을 뗀 뒤 "사주에 관이 없다. 관이 남편이다. 관이 없다고 남자가 없다고 말은 안 하지만 불리하긴 하다"고 했다.

문제의 발언이 여기에서 나왔다. 관상가는 "52세부터 금, 그러니까 관이 들어오는데 화가 같이 달려왔다. 불이 쇠를 보면 녹인다. 만약 결혼 생활을 해도 이때 이혼할 수도 있다"고 했다. 이수경이 "그럼 52세는 지나서 해야겠다"고 하자 관상가는 "52세부터 62세, 70세까지니까 전체적으로 사주에 관도 없는 데다 관을 조절하는 운이 온다는 건 희망적이진 않다"고 했다.
관상으로도 남편운을 봤다. 관상가는 관자놀이를 가리키며 "여기 처첩궁이 남자를 보는 자리인데 오른쪽이 남편 자리다. 왼쪽은 튀어나왔는데 오른쪽은 밋밋하고 정맥도 많이 보인다. 관상학적으로도 유리하다고 보긴 어렵다"고 했다.
관상가는 자녀운에 대해선 "애교살이 통실하고 예쁘면 자녀 기운이 좋은데 애교살은 아주 좋다"고 했다. 다만 "오른쪽이 아들 자리, 왼쪽이 딸 자리인데 양쪽이 다르다"며 "직접 아이를 낳으면 달라질 수 있지만 자녀궁이 좀 약하다"고 했다. 이수경은 "남편 자리도 없는데"라며 헛웃음을 지었다.

사업 이야기도 나왔다. 이수경은 32세부터 30대 중반까지 사업을 접었던 시기를 꺼냈다. "그때 이자카야도 하고 여러 개를 하다가 두 개를 접었다"고 했다. 관상가는 "그때가 가장 침체기였다고 보면 된다"며 "지금은 거의 지나가고 있고 이제 다시 안정적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수경이 음식 장사와 맞지 않는 이유도 설명했다. 관상가는 "돈도 나가고 물건도 나가고 음식도 나가는, 뭔가 셀 가능성이 굉장히 강했다"며 "사람들을 예쁘게 만들어주고 가치를 높여주는 상품을 파는 게 낫다"고 했다.
관상가는 이수경의 눈빛은 칭찬했다. "눈빛은 생각과 마음에서 나온다. 눈빛이 너무 좋아서 생각과 마음이 깨끗하기 때문에 표현이 먹힐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만약 눈빛도 안 좋은데 이 목소리를 가졌으면 정말 마이너스"라며 "여기에 목소리까지 겸비하면 이제는 최강"이라고 했다.
아쉬운 점도 짚었다. 관상가는 "코가 높긴 한데 얇다"며 "코가 얇다는 것은 경제 규모가 크기나 높이에 비해 약하다는 뜻"이라고 했다. 턱도 짚었다. 관상가가 "턱이 틀어졌다"고 하자 이수경은 "치과에 다녀온 뒤 턱이 틀어지더라"고 답했다. 관상가는 "목형인들이 제일 취약한 곳이 턱이고, 위장이나 고관절과도 연동돼 있다"며 "나이 들수록 하관을 유지하는 게 너무 중요하다"고 했다.
이수경은 담담하게 결론을 냈다. "남편 운이 약한 걸로 나왔으니 좋은 사람 만나서 그냥 친구처럼 잘 지내는 걸로." 이수경이 "인생이 하루하루 행복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했고 관상가는 "전형적인 목화형의 발상"이라고 했다.
관상가는 "목소리를 윤택하게 하면 또 윤택한 사람이 될지 모른다"며 여지를 남겼다. 이수경도 "이대로 간다는 보장은 없다"며 "목소리 연습을 많이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