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나나, 손예진 치마 매무새 슬쩍 정리…“상여자 센스” 화제 이유

작성일

‘스캔들’ 나나, 손예진 흐트러진 치마 몰래 정리해준 장면 화제
9월18일 넷플릭스 전편 공개 앞둔 작품 정보도 함께 정리

드라마 '스캔들' 공식 스틸 (사진=넷플릭스)
드라마 '스캔들' 공식 스틸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캔들’ 제작발표회에서 포착된 장면 하나가 행사가 끝난 뒤에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계속 퍼지고 있다. 배우 나나가 선배 손예진의 흐트러진 치마 매무새를 말없이 정리해 준 모습이 담긴 영상이 뒤늦게 확산되면서다.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는 정지우 감독과 손예진, 지창욱, 나나가 함께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두 배우의 자연스러운 모습이 담긴 장면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계속 회자되고 있다.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 《스캔들》 Coming soon

제작발표회서 포착된 순간

화제의 장면은 기자들과 질의응답이 오가던 도중 나왔다. 짧은 원피스를 입고 참석한 손예진은 의자에 다리를 꼰 채 앉아 질문을 듣고 있었는데, 이 과정에서 치마 밑단이 살짝 들뜨며 매무새가 흐트러졌다. 옆자리에 앉아 있던 나나는 이를 발견하고도 별다른 말을 하지 않은 채 손을 뻗어 치마를 조심스레 가다듬었다.

갑작스러운 손길에 손예진은 순간 놀란 표정으로 자신의 옷을 확인했고, 상황을 알아차린 뒤 급히 매무새를 다시 정돈하며 나나를 향해 고마움을 표시했다. 나나는 특별한 일을 했다는 기색 없이 곧바로 시선을 돌려 다시 토크에 집중했다. 손예진도 이후 제작발표회 토크와 포토타임 내내 나나를 따뜻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선후배 간의 훈훈한 분위기를 드러냈다.

이날 나나는 숏컷 헤어스타일에 버건디 슈트를 입고 등장해 보이시한 매력을 보여줬다. 시크한 스타일과 달리 동료를 세심하게 챙기는 모습이 대비를 이루면서 영상은 더 널리 퍼져나갔다.

드라마 '스캔들' 공식 스틸 (사진=넷플릭스)
드라마 '스캔들' 공식 스틸 (사진=넷플릭스)

온라인 반응과 나나의 이미지

영상이 커뮤니티와 SNS로 퍼지면서 나나의 행동을 칭찬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나나 센스가 대단하다”, “말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챙겨주는 게 멋있다”, “손예진도 바로 고마워하는 게 보기 좋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숏컷해서 스타일도 시크한데 행동은 더 멋있다”, “진짜 여자 센스 대단”, “무심하게 챙겨주는 것 보기 좋다”는 반응도 잇따랐다.

특히 “츤데레의 정석”, “역시 강도 때려잡은 상여자”, “여자인데 심쿵했다”는 댓글이 눈에 띄었다. 앞서 나나는 지난해 11월 자택 베란다로 침입한 30대 강도를 직접 몸싸움으로 제압하고 경찰에 인계한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당시 구리경찰서는 남성을 특수강도상해 혐의로 구속 송치했는데, 이 일화가 제작발표회 영상과 함께 다시 언급되며 “상여자” 별칭에 설득력을 더했다.

일각에서는 현장에 있던 일부 참석자들이 손예진의 옷차림을 두고 수군거렸고 이를 발견한 나나가 매무새를 정리해 준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왔다. 다만 공개된 영상만으로 주변 참석자들의 시선이나 대화 내용까지 확인하기는 어려운 만큼, 특정 참석자의 행동이나 의도를 단정하기는 무리가 있다.

드라마 '스캔들' 공식 스틸 (사진=넷플릭스)
드라마 '스캔들' 공식 스틸 (사진=넷플릭스)

‘스캔들’ 작품 개요와 인물 관계

‘스캔들’은 조선시대 여성으로만 갇혀 살기에는 뛰어난 재능을 가진 조씨부인과, 조선 최고의 연애꾼으로 불리는 조원이 벌이는 위험한 사랑 내기를 그린다. 여기에 이 내기에 얽혀드는 또 다른 여인 희연의 사연이 더해지며 세 사람의 관계가 얽힌다. 프랑스 소설 ‘위험한 관계’를 조선시대로 옮겨와 현대적 시선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은교> <침묵> 등을 연출한 정지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손예진은 24년 만에 사극에 복귀해 조씨부인 역을 맡았다. 여인이라는 이유로 많은 것을 포기하고 조용히 살아야 했던 인물의 숨겨진 욕망을 연기하며, “숨겨진 욕망이 때로는 삐뚤어져 보일 수도, 슬퍼 보일 수도, 안타까워 보일 수도 있다”고 인물을 설명했다. 지창욱은 자유롭고 철없는 바람둥이처럼 보이지만 실은 이루지 못한 욕망에 대한 고뇌를 지닌 조원 역을 맡아 “위험천만하면서도 흥미롭고 재미있는 관계가 극 내내 지속된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나나는 혼례 직후 남편을 잃고 과부가 된 희연을 연기하며 첫 사극에 도전한다. 나나는 “희연이라는 역할이 배우 생활을 하면서 한 번도 보여드리지 않았던, 제 안에 깊숙이 크게 자리잡고 있던 성격의 인물이었다. 내 모습 그대로를 대입해서 잘 표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었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세상 밖으로 나가본 적 없어 두려움도 크지만 세상이 궁금한 인물로, 사랑 내기에 얽혀 들며 변화를 겪는 서사를 그린다.

‘스캔들’은 8부작으로 구성되며 9월 18일 금요일 오후 5시 넷플릭스를 통해 전편이 공개된다. 손예진은 개인 계정에 “‘스캔들’이 드디어 여러분을 찾아옵니다 #Netflix 9/18 두둥”이라는 글을 올려 공개 소식을 직접 알렸다.

드라마 '스캔들' 공식 스틸 (사진=넷플릭스)
드라마 '스캔들' 공식 스틸 (사진=넷플릭스)

배우들의 신뢰와 관전 포인트

제작발표회에서는 배우들 간의 신뢰와 호평도 이어졌다. 지창욱은 손예진에 대해 “몰입도가 높은 배우. 몸살이 걸릴 정도의 집중력 안에서 연기했다”고 전했고, 손예진은 지창욱을 두고 “에너지가 좋다. 라이브하면서도 프레시하다”고 평했다.

나나는 손예진, 지창욱과 함께 출연한 것에 대해 “기대감 뿜뿜이었다. 너무 영광이었다”고 너스레를 떨어 두 선배를 웃음 짓게 했다. 나나는 이날 촬영한 현장 사진을 자신의 SNS에 공유하며 세 배우가 함께 브이 포즈를 취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9일 제작발표회를 시작으로 넷플릭스는 10일 제작기 영상을 추가로 공개했다. 세 인물이 주고받는 눈빛과 표정이 사랑 내기의 방향을 가늠하게 하는 지점으로 제작기 영상에 담겼다. 조씨부인과 조원, 희연 세 사람이 만들어낼 위험하고 매혹적인 관계는 9월 18일 공개 이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