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인스탁스 팔2, 코닥 카메라 160만 화소 압도하는 1000만 화소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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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 인스탁스 팔2, 뷰파인더·10MP 센서 갖추고 169.95달러에 출시
전작엔 없던 화면·자동초점 추가, 인쇄는 별도 프린터 필요

후지필름이 미니 디지털카메라 ‘인스탁스 팔’의 후속 모델 인스탁스 팔 2를 공개했다. 2023년 인스턴트 프린터와 함께 선보인 오리지널 팔은 화면과 뷰파인더가 없는 둥근 디자인이었지만, 팔 2는 미니어처 필름카메라를 닮은 새 외형에 광학 뷰파인더와 LCD 화면을 모두 넣었다. 더버지는 이 카메라가 코닥 카메라 같은 포켓형 카메라들과 비슷하면서도 실제로 괜찮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스펙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가격은 169.95달러(약 22만9000원, 1달러 1,347원 기준)이며, 더버지는 페타픽셀을 인용해 이달 중 미국에서 출시된다고 전했다.
사라진 뷰파인더의 귀환, 10MP 센서로 성능도 껑충
전작 인스탁스 팔은 화면이나 뷰파인더 없이 둥근 몸체만 가진 카메라였다. 기즈모도는 오리지널 팔의 외형을 두고 “인스턴트 카메라보다는 베이비 모니터에 가까운 뭉툭한 덩어리 같았다”고 표현했다. 팔 2는 이런 지적을 정면으로 반영해 은색 프레임과 골이 진 검은색 중앙부로 실제 필름카메라를 닮은 외형을 갖췄다.
광학 뷰파인더 외에도 상단에는 프레이밍과 촬영 결과 확인, 이미지 효과 적용에 쓰는 LCD 화면이 자리한다. 다만 화면 크기는 소스마다 다르게 소개됐다. 1.3인치라는 설명이 있으며, 기즈모도는 1인치로 전했다.
센서는 1/3.06인치 크기에 조리개값 f/2.2, 초점거리 28mm 렌즈를 조합해 최대 1000만 화소(10MP) 이미지를 담아낸다. 이는 경쟁 제품인 코닥 카메라의 160만 화소(1.6MP) 센서보다 큰 폭으로 앞선 수준이다. 얼굴 인식을 포함한 자동초점 기능과 ISO·셔터스피드·노출 보정 조절 기능도 새로 들어갔다. 기즈모도에 따르면 셔터스피드는 1/4초에서 1/8000초, ISO는 100에서 1600까지 설정할 수 있다.

전용 앱과 연동해야 진가 발휘하는 카메라
인스탁스 팔 2 자체에는 인쇄 기능이 없다. 기즈모도는 “이 카메라는 완전히 작동시키려면 앱이 필요한 인스턴트 카메라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사진을 뽑으려면 신형 인스탁스 링크 와이드 프린터 같은 별도 프린터가 필요하거나, 인스탁스 미니41처럼 인쇄 기능을 갖춘 다른 인스탁스 카메라와 연결해야 한다.
카메라 자체에는 사진 약 100장을 저장할 수 있고, 그 이상은 마이크로SD카드 슬롯으로 저장 용량을 늘릴 수 있다. 후지필름 모바일 앱을 통해 이미지 효과를 선택해 카메라에 내려받거나 사진을 스마트폰으로 옮겨 인쇄할 수 있다. 전송은 블루투스 무선 연결이나 슬라이드 방식 USB-C 포트로 가능하다. 앱은 원격 셔터로도 쓸 수 있어 단체 셀피를 찍을 때 유용하다.
카메라에 직접 설정할 수 있는 필터 테마도 5종 들어갔다. 기즈모도는 이 필터들이 후지필름의 대표 카메라인 X100VI나 X-T30 III에서 볼 수 있는 필름 재현형 필터와는 다르며, 인스타그램 감성에 가까운 필터라고 설명했다. 정사각형과 와이드 두 가지 인스턴트 필름 형식으로 인쇄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필름 카메라 감성 담은 디자인, 장식적인 부분도 있다
상단에는 셔터 버튼과 조이스틱, 옛 필름카메라의 필름 감기 레버를 닮은 레버가 자리한다. 다만 이 레버가 실제로 필름을 넘기는 기능은 아니다. 기즈모도에 따르면 레버는 단일 촬영 모드와 연속 촬영(버스트) 모드를 전환하는 역할만 한다.
버스트 모드에서는 사진 10장을 빠르게 연속 촬영해 플립북 형태의 애니메이션처럼 인쇄할 수 있다. 카메라 몸체에는 별도 플래시도 내장됐다. 이 외에 삼각대 마운트와 셀프타이머 기능도 포함됐고, 충전식 배터리는 최대 3시간 사용할 수 있다고 후지필름은 밝혔다.
169달러, 이달 중 미국 출시…원조 모델과 확실한 세대교체
인스탁스 팔 2 가격은 169.95달러(약 22만9000원)다. 이 가격에 이달 중 미국에서 출시된다. 기즈모도는 가격을 170달러 선으로 소개했다.
기즈모도는 인스탁스 팔 2를 “2023년 나온 오리지널 인스탁스 팔에서 크게 한 단계 발전한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뷰파인더와 화면이 없던 전작과 달리 인스탁스 팔 2는 실제 카메라를 다루는 듯한 조작감과 스펙을 갖췄다. 포켓형 인스턴트 카메라 시장에서 후지필름이 내놓은 새로운 답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