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임직원 여수 낭만 나들이… "이곳이 우리의 진짜 삶터"
작성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16일 이전 기관 80명 초청 '남도문화탐방' 개최… 지역 이해도 높이고 상생 도모

단순한 일터를 넘어 제2의 고향이자 삶의 터전으로 지역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뜻깊은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시장 민형배)는 지난 16일 여수시 일대에서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80여 명을 초청해 ‘2026 남도문화탐방’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 단순한 직장을 넘어 생생한 삶의 터전으로
이번 남도문화탐방은 혁신도시로 이주해 온 공공기관 종사자들이 지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지역 주민들과의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된 특별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낯선 환경과 바쁜 업무에 매몰되어 주변을 둘러볼 여유가 없었던 임직원들에게 남도 특유의 깊은 역사와 눈부신 문화, 그리고 빼어난 관광 자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현재 근무하는 곳이 단순한 직장 소재지가 아니라, 함께 호흡하고 성장해 나갈 따뜻한 터전임을 인식시키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 골목골목 깃든 여수의 숨결, 고소천사벽화마을
탐방단이 첫 번째로 발걸음을 멈춘 곳은 여수의 대표적인 감성 관광지인 고소천사벽화마을이었다. 전문 관광해설사의 생생하고 깊이 있는 해설이 곁들여지면서 골목 투어의 재미는 배가됐다. 참가자들은 대한민국 대표 만화가인 허영만 화백거리를 거닐며 향수를 떠올렸고, 여수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오포대와 아름다운 여수 8경이 그려진 주요 구간을 꼼꼼히 둘러보며 항구 도시가 품고 있는 짙은 역사와 독특한 문화적 색채를 온몸으로 만끽했다.
◆ 미각을 깨우는 낭만 정식과 섬박람회 미래 비전
눈으로 흠뻑 즐긴 후에는 입이 즐거울 차례였다. 일행은 종포해양공원 일대로 자리를 옮겨 남도 음식의 진수로 꼽히는 푸짐한 '여수 낭만정식'을 함께 나누었다. 맛깔스러운 음식 앞에서 소속 기관의 벽을 허문 참가자들은 모처럼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화기애애한 소통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오후 일정은 다가오는 메가 이벤트인 '여수세계섬박람회' 현장 견학으로 이어졌다. '섬-바다와 미래를 잇다'라는 원대한 주제 아래 꾸며진 7개의 테마 전시관을 관람하며 다도해가 가진 무한한 생태적 가치를 학습했다. 또한 '여수섬 이끼 정원 만들기', '고래 꼬리 키링 만들기' 등 아기자기한 친환경 체험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며 동심으로 돌아가는 힐링의 시간도 보냈다.
◆ 상생과 협력의 밑거름, 멈추지 않는 소통 행보
이번 행사는 공공기관 임직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지역과 기관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훌륭한 모델을 제시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번 탐방의 성공을 마중물 삼아,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 사회 간의 스킨십을 더욱 폭넓게 확대할 방침이다. 지역의 숨겨진 명소와 자원을 알리는 것을 넘어, 임직원들이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긍지를 가질 수 있는 다채로운 연계 협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김성훈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혁신도시지원단장은 “이번 남도문화탐방은 이전 기관 임직원들이 딱딱한 사무실에서 벗어나 남도의 따뜻한 정과 아름다운 풍광을 직접 체감하며 깊은 유대감을 쌓는 귀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과 지역사회가 이질감을 허물고 끈끈하게 결속하여 진정한 의미의 동반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든든한 상생 협력 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