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승철, 첫 손주 탄생...“저 할아버지 됐어요” 데뷔 40주년에 겹경사
작성일
이승철 손주 사진 공개
이승철이 첫 손주를 품에 안았다. 지난해 결혼한 큰딸이 득남하면서 데뷔 40주년을 맞은 해에 할아버지가 되는 겹경사를 누리게 됐다.

이승철은 지난 16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갓 태어난 손주의 사진과 함께 "저 오늘 할아버지 됐어요"라는 글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모자를 쓴 채 포대기에 싸여 곤히 잠든 신생아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게시물을 두 차례 연달아 올리며 첫 손주를 향한 벅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이승철은 자신의 히트곡 '인연'의 노랫말을 응용해 "눈을 떠 바라보아요. 세상 첫 구경하는 내 손주 정유한 그레이슨, 웰컴이다"라며 손주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프로듀서 라이머, 배우 오윤아, 코미디언 문세윤, 심진화 등이 축하 댓글을 남기며 함께 기뻐했다.
이번에 아이를 낳은 이는 이승철의 큰딸 이진 씨다. 이 씨는 이승철이 2007년 2살 연상의 사업가와 재혼하면서 가족이 된 딸로 이승철은 그동안 여러 방송에서 그를 "마음으로 낳은 자식"이라고 표현할 만큼 각별한 애정을 보여왔다. 이승철은 재혼 이듬해 늦둥이 둘째 딸 이원 양도 얻었다.
앞서 이승철은 지난달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제가 올해 손주가 생긴다"며 할아버지가 된다는 소식을 미리 알린 바 있다.
이진 씨는 지난해 10월 19일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승철은 결혼식을 직접 기획하고 입장과 퇴장 음악까지 손수 편집할 만큼 정성을 쏟았다. 이날 축가 무대에는 후배 가수 이무진과 뮤지, 밴드 잔나비가 올랐고, 친정 아버지인 이승철도 밴드와 함께 무대에서 총 5곡을 열창하며 딸의 앞날을 축복했다.
이승철은 방송에서 딸과의 돈독한 사이를 자주 언급해 왔다. 그는 "중3 때 처음 만난 첫째 딸이 드레스도 엄마보다 아빠랑 보고, 사위 양복도 같이 맞추고, 식기 그릇까지 골랐다"며 딸과의 각별함을 자랑하기도 했다. 사위에 대해서는 "딸 부부가 부모를 공경할 줄 알고 계획성이 뛰어나다"면서 "사위는 키도 크고 배우 박보검을 닮았다"고 소개했다. 또한 "딸 부부의 비율이 너무 좋아 얼른 2세를 낳았으면 좋겠다"며 손주에 대한 바람을 전한 바 있다. 사위는 카이스트 출신으로 로펌에서 경영 연구 관련 일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뷔 40년 '라이브의 황제'…멈추지 않는 행보

이승철은 1986년 록밴드 부활의 보컬로 데뷔한 뒤 솔로로 독립, 독보적인 가창력과 감성으로 오랜 기간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대한민국 대표 보컬리스트다.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희야', '소녀시대', '말리꽃', '서쪽 하늘', '인연', '마지막 콘서트',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등 세대를 아우르는 히트곡과 드라마 OST를 남겼다. 수천회가 넘는 단독 공연을 소화하며 '라이브의 황제'라는 수식어를 지켜온 것으로 평가받는다.
올해 데뷔 40주년을 맞은 이승철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월 청주 공연을 시작으로 40년 음악 인생을 총망라하는 전국투어 콘서트 '더 보이스 : 이승철(THE VOICE : LEE SEUNG CHUL)'을 진행 중이다. 하반기에는 11월 광주를 시작으로 대전, 대구, 인천, 부산 등에서 공연한다. 12월 4일부터 6일까지는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팬들과 만난다.
특히 지난 8월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40주년 기념 공연 실황은 'KBS 2TV 한가위 대기획 당신의 삶은 네버엔딩스토리 - 이승철'로 꾸며져 추석 연휴 안방극장을 찾는다. 당시 공연에는 1만 2000명의 관객이 운집한 가운데 이승철이 3시간 동안 28곡을 열창했고, 배우 박보검이 게스트로 출연해 힘을 보탰다. 이승철의 데뷔 40주년을 다룬 다큐멘터리 '네버엔딩 이승철'과 예능 '배송왔송'이 먼저 전파를 탄 후 공연 실황은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아울러 이승철은 이 무대에서 "오늘을 40주년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 생각하겠다"며 여전한 열정을 드러냈다. 데뷔 40주년에 첫 손주까지 얻으며 경사를 맞은 그가 무대 안팎에서 어떤 새로운 시작을 써 내려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