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사회복지인 1천명, 나주서 연대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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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 개최…유공자 95명 포상·복지 비전 공유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광주통합특별시 사회복지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복지 발전을 위한 화합과 연대의 뜻을 모았다. 사회복지 현장에서 시민의 삶을 돌보고 있는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급변하는 복지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과 실천 의지를 다지는 자리였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17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제27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17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제27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광주사회복지협의회, 전남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지난 17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대강당에서 ‘제27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하나되는 복지, 함께하는 전남광주’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을 비롯해 사회복지시설과 기관 종사자, 복지 분야 유공자, 관계자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사회복지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 복지 현장의 경험과 과제를 공유하며 전남광주 사회복지계의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 사회복지 발전 기여자 95명 포상

기념식에서는 지역사회 복지 증진과 시민 복지 향상에 기여한 유공자 95명에게 포상이 수여됐다. 오랜 기간 복지 현장에서 헌신해 온 종사자들의 공로를 공식적으로 격려하고, 사회복지 실천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17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제27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17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제27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국민포장은 김성윤 씨가 수상했다. 이와 함께 김도영 씨를 비롯한 11명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으며, 강홍모 씨 외 18명은 특별시장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지역 복지 발전에 힘을 보탠 관계자들에게 다양한 표창이 전달됐다.

수상자들은 취약계층 지원과 복지서비스 제공, 지역사회 자원 연계,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 왔다. 행정기관의 지원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주민들의 생활 문제를 현장에서 직접 살피고, 대상자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연결하며 지역 복지 안전망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참석자들은 수상자들에게 축하와 감사의 박수를 보내며 사회복지인으로서의 자긍심을 함께 나눴다. 포상은 수상자 개인의 성과를 격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복지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모든 사회복지 종사자들에게도 의미 있는 응원이 됐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17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제27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에서 표창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17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제27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에서 표창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 윤리선언문 낭독하며 실천 다짐

이날 행사에서는 사회복지사업 윤리선언문 낭독도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사회복지 종사자로서 지켜야 할 기본 가치와 책임을 되새기며 시민의 인권과 존엄을 존중하는 복지 실천을 다짐했다.

사회복지 현장은 도움이 필요한 시민을 가장 가까이에서 만나는 곳이다. 경제적 어려움과 건강 문제, 돌봄 공백, 고립과 소외 등 복합적인 문제를 가진 주민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전문성과 책임감, 따뜻한 공감이 함께 요구된다.

참석자들은 윤리선언문을 통해 모든 시민이 차별 없이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대상자의 자기결정권과 인권을 존중하며, 지역사회와 협력해 더 나은 복지환경을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

특히 전남과 광주가 통합특별시라는 새로운 지역공동체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사회복지계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지역별 복지 격차를 줄이고 시민 누구나 필요한 때 적절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 홀로그램 퍼포먼스로 통합 비전 선포

행사의 주요 순서로는 광주와 전남 사회복지계의 화합과 도약을 상징하는 ‘홀로그램 터치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주요 내빈과 사회복지계 관계자들은 한자리에 모여 전남광주의 새로운 복지 방향을 함께 확인했다.

참석자들은 ‘압도적 성장! 하나 되는 전남광주, 함께하는 사회복지’라는 비전을 선포하며 지역 복지 발전을 위한 공동의 목표를 공유했다. 홀로그램을 활용한 퍼포먼스는 기존의 기념식 형식에서 벗어나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미래와 사회복지계의 변화 의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번 퍼포먼스는 광주와 전남의 사회복지기관 및 종사자들이 지역과 기관의 경계를 넘어 협력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시민 복지 수요가 다양해지는 상황에서 각 기관이 보유한 경험과 자원을 공유하고, 보다 촘촘한 지원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취지다.

사회복지계는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복지서비스를 강화하고, 민관 협력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힘을 모을 예정이다. 특히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가족 돌봄 기능 약화 등 지역사회가 직면한 새로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복지 분야 간 연계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 체험·홍보 부스로 현장 소통 강화

기념식과 함께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사회복지시설과 기관이 직접 운영하는 체험 및 홍보 부스에서는 각 기관이 제공하는 복지서비스와 주요 사업을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부스를 둘러보며 기관별 프로그램과 복지 현장의 활동 내용을 확인하고, 다른 기관 종사자들과 사업 경험을 나눴다. 복지서비스 이용자에게 필요한 지원을 효과적으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기관 간 정보 공유와 협력체계가 중요하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소통의 장이 됐다.

복지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담은 사진 공모전도 열렸다. 사진을 통해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활동과 이용자들의 일상, 지역사회에서 실천되는 다양한 복지의 모습을 소개하며 사회복지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높였다.

광주복지협치 의제 전시도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지역 복지 발전을 위해 논의해 온 주요 의제와 현장의 목소리를 소개하고,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를 공유하는 공간으로 운영됐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축사를 통해 시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현장에서 헌신해 온 사회복지 종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민 시장은 복지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행정의 노력뿐 아니라 현장 종사자들의 경험과 지혜를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형배 시장은 “지역사회 곳곳에서 시민의 삶을 지키고 복지 증진을 위해 헌신해 온 사회복지종사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사회복지종사자의 경험과 지혜를 충분히 들어 지역마다 필요한 복지를 촘촘히 채우고, 종사자들이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320만 시민의 삶을 든든히 받치는 복지를 함께 만들어가자”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사회복지인들이 화합과 연대를 바탕으로 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복지행정을 함께 실현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회복지의 날은 국민의 사회복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사회복지사업법에 따라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매년 9월 7일을 사회복지의 날로 정하고 있으며, 전국 각지에서 사회복지 종사자를 격려하고 복지의 의미를 알리는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