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4’ 민진기·윤기영, 차기작 ‘써닝야구단’ 오정세·전혜진과 다시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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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4’ 민진기·윤기영, 차기작 ‘써닝야구단’ 제작 돌입
오정세·전혜진 등 7인 캐스팅, 연말 크랭크인 목표

드라마 '써닝야구단' 출연 오정세·전혜진 (사진=TMDB)
드라마 '써닝야구단' 출연 오정세·전혜진 (사진=TMDB)

ENA 드라마 '신병4: 사보타주'를 이끈 민진기 감독과 윤기영 작가가 차기작 '써닝야구단' 제작에 돌입했다. 제작사 스토리아일랜드는 17일 두 사람이 사회인 야구단을 배경으로 한 신작 휴먼 드라마 '써닝야구단'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오정세, 전혜진, 박지환, 주현영, 주종혁, 이상진, 배윤경 등 7인의 출연이 이미 확정됐으며 작품은 연말 크랭크인을 목표로 한다. '신병' 시리즈로 흥행을 이어온 제작진이 스토리아일랜드와 다시 손잡으면서 드라마 라인업 확대 움직임도 함께 드러났다.

사회인 야구단 배경 휴먼드라마, '써닝야구단'

'써닝야구단'은 사회인 야구단을 배경으로 평범한 가장들의 삶과 연대, 그 안에서 벌어지는 웃음을 그린 휴먼 드라마다. 거창한 사건보다 생활 밀착형 에피소드로 인물 관계를 촘촘히 쌓아가는 방식은 장삐쭈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신병' 시리즈가 하이퍼 리얼리즘 코미디로 공감을 얻은 접근과 맞닿아 있다.

작품은 연말 크랭크인을 목표로 준비되고 있으며, 방송 채널과 정확한 편성 시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스토리아일랜드는 이날 공식 발표를 통해 오정세, 전혜진, 박지환, 주현영, 주종혁, 이상진, 배윤경 등 7인의 출연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민진기 감독과 윤기영 작가가 '신병' 시즌3와 시즌4를 함께했던 스토리아일랜드와 다시 손을 잡았다는 점도 눈에 띈다. 두 사람이 같은 제작사와 세 번째 작품을 준비하는 셈으로, 전작들에서 확인된 협업 방식이 신작에도 그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배경이다.

오정세·전혜진 등 7인, 이름값으로 완성한 캐스팅

'써닝야구단'에는 오정세, 전혜진, 박지환, 주현영, 주종혁, 이상진, 배윤경이 출연을 확정했다. 아직 구체적인 배역명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사회인 야구단이라는 설정을 고려하면 다양한 세대와 성격을 지닌 인물들이 한 팀 안에서 얽히는 구성이 예상된다.

오정세와 전혜진은 스크린과 드라마를 오가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온 배우들이고, 박지환과 주종혁, 이상진 역시 다양한 작품에서 감정 표현이 뚜렷한 캐릭터를 맡아온 이력이 있다. 주현영과 배윤경의 합류로 세대와 개성이 다른 인물들이 한 팀을 꾸리는 그림이 완성됐다.

7명의 캐스팅이 동시에 확정되면서 작품 준비가 초반부터 구체적인 형태를 갖췄다. 제작사 측은 배역별 세부 정보와 추가 캐스팅 소식은 이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만 밝혔다.

민진기 감독·윤기영 작가, '신병'으로 다진 호흡

민진기 감독과 윤기영 작가는 ENA '신병' 시리즈를 함께 만들어온 조합이다. 두 사람은 시즌3와 시즌4를 제작사 스토리아일랜드와 함께 진행했고, 신작에서도 같은 제작사와 다시 손을 잡았다. 장삐쭈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2022년 시즌1을 시작한 '신병'은 군수저 신병이 등장하며 벌어지는 생활관 라이프를 하이퍼 리얼리즘 코미디로 그려 공감을 얻은 작품이다.

현재 방영 중인 '신병4: 사보타주'에서도 두 사람은 호흡을 맞추고 있다. 지난달 24일부터 ENA·지니TV·티빙을 통해 공개되고 있는 시즌4는 상병으로 진급한 박민석(김민호 분)과 하사로 복귀한 최일구(남태우 분), 새롭게 부임한 대대장 변혁진(이현균 분)을 중심으로 신화부대 이야기를 이어간다. 두 사람의 다음 작품은 사회인 야구단을 소재로 한 첫 협업이다.

'신병' 시리즈는 원작 애니메이션의 캐릭터성과 상황극을 실사 드라마로 옮기면서도 현실감을 살린 대사와 연출로 공감을 얻어왔다. 시즌이 이어지는 동안 등장인물의 계급과 보직이 바뀌는 설정을 통해 이야기의 연속성을 유지해온 점도 특징이다.

'신병4: 사보타주' 시청률 추이, 매회 자체 최고 경신

'신병4: 사보타주'는 첫 방송부터 시리즈 역대 최고 시청률로 출발해 매회 전 시즌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7회에서는 시청률 4.6%를 기록했고, 뒤이은 8회에서는 5.1%까지 올랐다(닐슨코리아 집계). 회차가 진행될수록 시청률이 꾸준히 상승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시즌4는 상병으로 진급한 박민석과 하사로 복귀한 최일구, 새 대대장 변혁진 등을 축으로 신화부대의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달 24일 첫 방송 이후 매 회차 지표가 꺾이지 않고 오르는 흐름이 8회까지 이어졌다.

티빙 3주 연속 1위, 포털 검색어까지 장악

'신병4: 사보타주'는 티빙에서 3주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같은 기간 네이버 '지금 많이 검색한 드라마'에서도 1위에 올랐고, 9월 1주차 TV-OTT 통합 화제성 조사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굿데이터코퍼레이션 집계). TV 시청률과 OTT 화제성 지표가 동시에 상위권을 유지하며 두 플랫폼에서 나란히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방송 채널과 OTT 플랫폼을 오가며 지표가 함께 상승한 점에서 시청층이 특정 매체에 국한되지 않고 넓게 형성돼 있음이 확인된다. 포털 검색어 1위와 TV-OTT 통합 화제성 2위가 같은 기간에 겹친 점도 지표상 특징으로 남는다.

신병 유니버스, 티빙 드라마 톱7 동시 점령

시즌4의 강세는 앞선 시즌들에도 영향을 미쳤다. 티빙이 발표한 9월 2주차(9월 7~11일) 주간 콘텐츠 순위에서 '신병4: 사보타주'가 종합·드라마 부문 1위에 올랐고, 같은 집계에서 '신병3'과 '신병', '신병2'가 드라마 부문 5~7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려 시리즈 네 편이 드라마 톱7을 모두 채웠다. 2022년 시즌1로 시작해 시즌4까지 이어진 시리즈가 한꺼번에 상위권에 걸린 사례다.

새 시즌 방영을 계기로 과거 시즌까지 다시 찾아보는 시청 흐름이 이어졌고, 이 흐름 위에서 제작진의 신작 소식이 함께 전해졌다. 2022년 첫 시즌부터 2026년 시즌4까지 4년에 걸쳐 이어진 시리즈가 같은 주간 톱7에 동시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토리아일랜드, '써닝야구단' 이어 드라마 라인업 확대

스토리아일랜드는 '써닝야구단' 외에도 내년 촬영을 목표로 여러 작품의 캐스팅을 진행하며 드라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을 집필한 고남정 작가의 코믹 멜로 '하이, 라이트!'와 '비밀은 없어'의 최경선 작가가 쓰는 로맨틱 판타지 '미라클'이 대표적이다. 두 작품 모두 원작자들의 전작에서 확인된 장르적 색깔을 이어가며 준비되고 있다.

'써닝야구단'이 사회인 야구단이라는 생활 밀착형 소재를 다루는 것과 달리 '하이, 라이트!'와 '미라클'은 각각 코믹 멜로와 로맨틱 판타지로 장르가 나뉜다. 스토리아일랜드가 한 장르에 치우치지 않고 여러 색깔의 드라마를 동시에 준비하는 모습이 확인된다.

세 작품 모두 내년 촬영을 목표로 캐스팅 작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스토리아일랜드가 드라마 부문에서 한 해 동안 다수 작품을 순차 제작하는 체제를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예능·유튜브·게임까지, 제작 영역 넓히는 스토리아일랜드

스토리아일랜드는 드라마뿐 아니라 예능, 유튜브, AI 콘텐츠, FMV 게임 등으로 제작 영역을 넓히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인 Mnet '스트릿 월드 파이터: 디렉터스 워'를 비롯해 이용진 등 소속 아티스트와 함께 유튜브 채널 '용타로', '조롱잔치'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추성훈, 이은지를 앞세운 커머스 예능 '사장님이 미쳤어요'를 새롭게 론칭했고, 100% 자체 제작 AI 숏폼 드라마 '아이스 블러드'도 공개했다.

채널A 유튜브 콘텐츠인 이경규의 '고독한 낚시꾼'도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갔다. 스토리게임 분야에서 업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스토리타코와 손잡고 FMV 게임 '우리 집 지하실에 중세 마녀들이 산다'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드라마 제작사로 출발한 스토리아일랜드가 콘텐츠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는 흐름이 뚜렷해졌다.

Mnet 예능부터 유튜브 채널, 커머스 예능, AI 숏폼 드라마, FMV 게임까지 장르와 플랫폼을 가리지 않는 제작 목록은 스토리아일랜드가 드라마 제작사에서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스토리아일랜드가 밝힌 향후 계획

스토리아일랜드는 "2026년 하반기부터 2028년까지 기존 IP의 확장뿐 아니라 드라마 영역에서 킬러 콘텐츠 라인업이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예능, 드라마, 영화, 뉴미디어 전 영역에서 신진 프로듀서, 작가들을 지속적으로 개발, 육성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새로운 콘텐츠 트렌드에 맞는 작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병' 시리즈로 확인된 흥행력을 발판으로 '써닝야구단'을 비롯한 신작들이 순차적으로 제작에 들어가는 가운데, 스토리아일랜드는 2026년 하반기부터 2028년까지 이어질 콘텐츠 라인업의 구체적인 작품명과 편성 일정은 추후 별도로 공개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