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15일 만에 1만장" 제물포e음, 추석 앞두고 지역소비 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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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소비촉진에 15% 캐시백
인천 제물포구(구청장 김찬진)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한 지역화폐 ‘제물포e음’이 출시 보름 만에 카드 발급 1만 건을 넘어섰다.

공식 발행 이후 짧은 기간에 이용 기반을 빠르게 넓힌 가운데 제물포구는 추석 명절을 맞아 캐시백 혜택을 확대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등 지역 가맹점으로 소비가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제물포구는 지난 1일 공식 발행을 시작한 제물포e음의 카드 발급 건수가 18일 기준 1만 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출시 15일 만에 달성한 수치로, 지역화폐에 대한 구민들의 관심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는 것이 제물포구의 설명이다.
제물포e음은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고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촉진하기 위해 제물포구가 발행한 지역화폐다. 관내 인천e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소비자가 결제한 금액에 대해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지역 주민들의 일상적인 소비와 연계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제물포e음 이용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명절을 준비하기 위해 과일과 육류, 떡 등 각종 성수품을 구매하는 소비가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중심으로 지역화폐를 활용한 소비가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제물포구는 이러한 추석 소비 수요를 지역 상권 활성화로 연결하기 위해 별도의 소비 촉진 행사도 마련했다. 오는 9월 21일부터 30일까지 기존 인천e음 캐시백 10%에 제물포e음 캐시백 5%를 추가로 지급해 최대 15%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구민 입장에서는 같은 소비를 하더라도 캐시백 혜택을 통해 실질적인 구매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지역 상인 입장에서는 지역화폐를 통한 소비가 매출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양쪽 모두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특히 추석처럼 단기간에 소비가 집중되는 시기에 지역화폐 사용을 확대해 지역 내 소비 흐름을 강화한다는 것이 제물포구의 계획이다.
제물포구는 제물포e음의 빠른 확산 배경으로 추석이라는 계절적 요인과 함께 캐시백 혜택에 대한 구민들의 관심을 꼽고 있다. 출시 초기부터 카드 발급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향후 지역화폐가 지역 주민의 생활 속 결제수단으로 얼마나 활용될지도 관심사다.
지역화폐는 소비자가 지정된 가맹점에서 사용하는 구조를 통해 지역 안에서 소비가 이뤄지도록 유도한다는 점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의 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대형 유통시설이나 지역 밖 온라인 소비보다 동네 상점과 전통시장, 소상공인 점포 등에 소비가 연결될 수 있도록 설계된 만큼 지역 상권의 매출 확대와 소비 촉진을 동시에 겨냥할 수 있다.
제물포구 역시 제물포e음이 구민들의 소비와 지역 상권을 연결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카드 발급 규모를 늘리는 것 자체보다 실제 사용이 지역 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점포의 매출로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추석 명절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늘어나는 시기다. 제물포구가 이번 소비 촉진 행사의 기간을 명절 전후로 설정한 것도 지역 주민들의 명절 장보기 수요를 지역 상권으로 유도하기 위해서다. 구민들이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면서 추가적인 캐시백 혜택을 받고, 그 소비가 다시 지역 상인들에게 돌아가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앞서 제물포구는 제물포e음 출시와 함께 지역 내 가맹점 이용 활성화를 위한 홍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역 주민들이 어떤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는지 쉽게 확인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물포e음의 이용 기반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카드 발급 1만 건 돌파는 제물포e음이 공식 발행 초기부터 일정 수준의 관심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지역화폐가 지속적인 소비수단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발급뿐 아니라 실제 결제 이용 확대와 가맹점의 안정적인 참여가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 제물포구도 앞으로 이용 현황과 구민들의 반응을 살피면서 지역 상권에서 체감할 수 있는 활용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추석 기간 진행되는 15% 캐시백 행사는 제물포e음의 초기 이용을 확대하고 구민들이 지역화폐의 혜택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명절 성수품 구매와 외식, 생활용품 구입 등 소비 활동이 활발해지는 기간을 활용해 지역화폐의 사용처와 장점을 알리는 효과도 기대된다.
김찬진 제물포구청장은 제물포e음에 대한 구민과 소상공인의 관심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구청장은 “제물포e음에 적극 호응해준 구민들과 소상공인 여러분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지역 내 소비가 선순환되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