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은 STOP 존중은 START" 양평군, 등굣길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작성일

학교·경찰·교육청 손잡고 학교폭력 예방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양평군과 경찰, 교육기관, 청소년시설, 가족 관련 기관, 지역단체가 학교 현장에 모였다.

'폭력은 STOP 존중은 START' 양평군, 등굣길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등굣길 학생들에게 폭력 예방 메시지를 직접 전달하고 음악공연을 함께 마련하면서 학교폭력을 줄이기 위해서는 학교는 물론 가정과 지역사회가 함께 관심을 갖고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알렸다.

경기 양평군(군수 전진선)은 지난 16일 양평중학교에서 학생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양평중학교 학부모자치회가 주최하고 지역사회 여러 기관과 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진선 양평군수를 비롯해 양평경찰서, 양평교육지원청, 양평청소년문화의집, 양평군가족센터, 바르게살기운동 양평읍위원회, 양평백운로타리클럽 관계자와 양평중학교 학생·교직원 및 학부모 등 30여 명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등교하는 학생들을 맞으며 학교폭력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는 홍보활동을 펼쳤다. 학생들에게는 ‘폭력은 STOP! 친구를 배려하고! 서로를 존중하고! 함께 만드는 행복한 학교!’라는 구호를 전달하며 일상 속에서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행동이 학교폭력 예방의 출발점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학교폭력 예방은 사건이 발생한 뒤 대응하는 것뿐 아니라 평소 학생들이 서로를 대하는 방식과 학교문화 자체를 바꾸는 예방활동도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이번 캠페인 역시 학생들에게 학교폭력의 문제를 알리는 동시에 친구를 존중하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이날 캠페인은 여러 기관과 지역단체가 함께 참여하면서 학교를 중심으로 한 지역사회 협력의 모습을 보여줬다. 학교폭력 문제는 학생 개인이나 교사만의 노력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경찰과 교육기관, 청소년 관련 기관, 학부모와 지역단체가 각자의 역할을 하면서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등굣길이라는 학생들의 일상적인 공간에서 캠페인이 이뤄졌다는 점도 눈에 띈다. 별도의 행사장이나 강의실이 아닌 학생들이 실제로 학교에 들어서는 순간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학교폭력 예방을 학생들의 일상과 연결했다.

청소년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됐다. 이날 양평청소년문화의집은 ‘양청문서포터즈’ 사업의 지역연계 활동으로 등굣길 음악회를 열었다. 학교 앞에서 음악을 들으며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공연을 마련해 학생들에게 밝고 활기찬 등굣길 분위기를 제공했다.

‘양청문서포터즈’는 매월 한 차례 지역 행사와 학교 현장을 찾아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다양한 문화활동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지역사회 행사와 학교 현장을 연결해 청소년들이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캠페인에서도 학교폭력 예방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음악과 함께 풀어내면서 학생들이 보다 자연스럽게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예방 메시지를 전달하는 동시에 청소년들이 즐겁고 편안한 학교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문화적 요소를 결합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학생들 사이의 관계와 소통이 중요하다. 장난과 갈등의 경계가 모호한 상황에서 상대방의 감정을 살피고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일상적인 예방활동의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양평군 역시 지역사회가 청소년들의 생활을 함께 살피고 안전한 성장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학교와 교육기관뿐만 아니라 경찰, 청소년시설, 가족 관련 기관, 시민단체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할 경우 학생들이 학교 밖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지역사회 안전망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이날 학교폭력 예방의 출발점을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로 설명했다. 전 군수는 “학교폭력 예방은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앞으로도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해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