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떨릴 수 있게’ 김재영 섹스토이 CEO 변신, 냉미남 카리스마 심상찮다
작성일
티빙 ‘내가 떨릴 수 있게’ 10월15일 첫 공개
김재영·남지현 상반된 사랑관 캐릭터 공개

사랑 없이는 관계를 시작하지 않는 여자와 사랑 없이도 관계가 가능하다고 믿는 남자가 만나 벌어지는 성장 로맨틱 코미디 ‘내가 떨릴 수 있게’가 오는 10월 15일 티빙에서 첫 공개된다. 배우 김재영이 섹스토이 스타트업 CEO 독고달 역을 맡아 그동안 보여준 캐릭터와는 결이 다른 연기 변신에 나선다. 남지현은 보수적인 연애관을 지닌 마케터 공연수 역으로 상대한다. 극과 극에 놓인 두 사람이 마케팅 협업을 계기로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가 중심축을 이룬다.
사랑 없인 안 되는 여자, 사랑 없이도 되는 남자
작품은 사랑 없이는 관계를 맺지 않는 여자와 사랑 없이도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믿는 남자가 만나 서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리는 로맨스 코미디다. 극본은 안새봄 작가가, 연출은 김예지 감독이 맡았다. 티빙 오리지널로 서비스되며 총 10부작으로 제작됐다.
출연진에는 남지현, 김재영을 중심으로 박소진, 김신비, 강태주가 이름을 올렸다. 사랑과 관계를 둘러싼 상반된 시선을 지닌 두 남녀가 업무적 접점에서 시작해 감정적으로 얽히는 구조가 이야기 전반을 이끈다. 장르는 드라마와 코미디를 결합한 성장 로맨스로 분류된다.
작품 소개는 극과 극에 놓인 두 사람이 성장해 가는 과정을 다루며, 사랑과 관계를 둘러싼 관점을 여러 각도에서 보여줄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광고주와 대행사로 얽히기 시작한 독고달과 공연수가 스킨십을 계기로 관계에 변화를 맞는 지점이 극 전개의 중심에 놓인다.

김재영, 섹스토이 스타트업 CEO 독고달로 파격 변신
김재영이 맡은 독고달은 섹스토이를 사업 아이템으로 삼은 스타트업의 대표다. 타인의 취향과 방식을 함부로 재단하지 않는 개방적인 사고를 지녔지만, 정작 사랑이라는 감정 앞에서는 냉소적인 인물로 그려진다. 마음보다 몸이 먼저 반응하는 관계도 가능하다고 믿으며, 그런 자신의 신념을 표현하는 데도 거침이 없다.
이러한 성향은 사업 철학과도 그대로 맞닿아 있다. 독고달은 섹스토이를 향한 세상의 낡은 시선과 고정관념에 맞서겠다는 의지로 창업을 택했고, 이를 현실로 옮기는 실행력까지 갖춘 인물로 설정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대표실 책상 앞에서 생각에 잠긴 모습과 서류를 꼼꼼히 검토하는 장면이 함께 담겼다.
독고달은 정서적 교감 못지않게 육체적 교감을 중요하게 여기며 연인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섹스토이 스타트업을 차린 인물이다. 클럽에서 ‘노콘 노섹’을 앞세워 콘돔 제품을 홍보하는 장면이 대표적인 예다. 어떤 회사를 운영하냐는 질문에도 망설임 없이 “섹스토이 회사”라고 답하는 개방적인 태도를 보인다.
김재영은 그간 정의감 넘치는 형사부터 화려한 한류스타, 비밀을 품은 살수까지 폭넓은 캐릭터를 소화해 왔다. 모델로 활동을 시작한 뒤 SBS ‘지옥에서 온 판사’에서 장르물 특유의 긴장감을, ENA ‘아이돌아이’에서 무너져가는 아이돌의 내면을 밀도 있게 그려내며 필모그래피를 다져온 배우다. 독고달 역시 본능과 합리성을 동시에 지닌 스타트업 대표로 또 다른 이미지를 더한다.

남지현이 그리는 21세기 모태 유교걸 공연수
남지현이 연기하는 공연수는 종갓집에서 자라 단정한 몸가짐을 어려서부터 가르침 받으며 성장한 마케터다. 섹스토이를 한 번도 접해본 적 없고 육체적 관계에도 보수적인 가치관을 지닌 인물로, 이른바 ‘21세기 모태 유교걸’로 소개된다. 남자친구의 스킨십 시도에도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선을 긋는 모습으로 자신만의 원칙을 지키는 태도를 분명히 드러낸다.
여중, 여고, 여대를 거치며 몸에 밴 보수적인 가치관을 지녔지만, 직장에서는 트렌드를 빠르게 읽어내는 능력으로 회사 에이스 자리에 오른 인물이라는 설정도 붙는다. 세상이 변해도 자신의 원칙만큼은 굽히지 않는 뚝심이 공연수 캐릭터의 또 다른 특징으로 제시된다.
공연수는 독고달과 정반대의 가치관을 지닌 인물로 설정돼 있다. 사랑 없이는 시작조차 하지 않는다는 연애관은 독고달의 개방적인 태도와 부딪히며 극 전개의 핵심 갈등을 만든다. 남지현은 지난 2월 종영한 KBS2 토일 드라마 ‘은애하는 도적님아’에서 낮에는 의녀, 밤에는 의적 길동으로 살아가는 홍은조 역을 맡아 문상민과 호흡을 맞췄다. 해당 작품은 첫 회 4.3%(닐슨코리아 기준)로 출발해 상승세를 타다 15회에서 자체 최고 7.7%를 찍고 최종회 7.6%로 종영했다. tvN ‘백일의 낭군님’ 이후 8년 만의 사극 복귀였다.

마케팅으로 얽히는 두 사람, 가치관 충돌의 시작
독고달은 섹스토이에 대한 대중의 높은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새로운 마케팅을 의뢰하면서 공연수를 만나게 된다. 클럽에서 ‘노콘 노섹’을 내걸고 콘돔 제품을 홍보하며 안전한 성관계를 강조하는가 하면, 어떤 회사를 운영하느냐는 질문에도 “섹스토이 회사”라고 거리낌 없이 답하는 모습을 보인다.
공연수는 독고달의 회사가 만든 제품을 두고 “사랑을 꼭 그걸로 확인해야 되나?”라며 의문을 제기한다. 이에 독고달은 “편견이란 색안경을 벗고 한 번 제대로 들어보세요”라고 맞서며 공연수의 굳건한 가치관에 균열을 낸다. 광고주와 대행사라는 업무적 접점에서 시작된 두 사람의 관계는 이 지점부터 감정적인 궤도로 옮겨간다.
지난 9일에는 첫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남지현은 당당한 톤으로 공연수의 철옹성 같은 연애관을 실감 나게 소화했고, 김재영은 여유로운 말투로 독고달의 편견 없는 사고방식을 자연스럽게 살렸다. 제작진은 “대본리딩 현장에서도 공연수와 독고달의 정반대 가치관이 맞붙을 때마다 ‘누구 말이 맞는지’를 두고 자연스럽게 의견이 갈릴 만큼 흥미로운 순간들이 많았다”며 “처음에는 상대방을 이해하지 못해 발끈하던 두 사람이 자신의 당연했던 기준을 다시 들여다보게 되는 그 변화의 과정을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공연수의 변화, 발차기까지 부른 낯선 감정
협업이 이어지면서 공연수의 단단했던 장벽에도 변화가 생긴다. 독고달과의 예상치 못한 스킨십을 계기로 공연수는 자신도 모르게 그를 향해 “섹시해”라는 말을 내뱉는다. 앞서 남자친구의 애정 표현에도 단호하게 선을 그었던 인물이라는 점에서 이 발언은 내면의 변화를 드러내는 장면으로 그려진다.
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자꾸만 떠오르는 독고달의 생각에 공연수는 이불 속에서 다급하게 발차기를 하는 모습까지 보인다. 연애에서도 원칙을 앞세우던 인물이 예상치 못한 감정에 스스로 낯설어하는 반응으로, 두 사람의 가치관 충돌이 어떤 방향으로 이어질지에 대한 궁금증을 남긴다. 남자친구의 애정 표현마저 밀어냈던 공연수가 뜻밖의 상대 앞에서 무너지는 대목은 앞으로 펼쳐질 서사의 실마리로 제시됐다.
박소진 합류, 넓어지는 인물 관계
캐스팅에는 박소진도 합류했다. 박소진은 SR기획 대표 진세라 역으로, 공연수의 대학 선배로 등장한다. 남지현과 김재영을 중심에 둔 이야기에 진세라라는 인물이 더해지면서 공연수를 둘러싼 관계망이 확장된다.
출연진에는 이 외에도 김신비, 강태주가 이름을 올렸다. 남녀 주인공의 가치관 충돌을 중심축으로 삼은 이야기에 주변 인물들이 더해지며 극의 관계 구도가 다층적으로 짜인다.
안새봄 작가·김예지 감독 조합, 제작사 라인업
극본은 안새봄 작가가 맡고 연출은 김예지 감독이 책임진다. 강은경과 주화미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했다. 제작은 KT스튜디오지니와 글라인이 맡았으며, 스튜디오아이콘이 공동제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티빙이 오리지널로 서비스한다.
제작진은 김재영이 그동안 쌓아온 연기 경험을 바탕으로 독고달이라는 캐릭터에 새로운 얼굴을 입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섹스토이 사업을 둘러싼 통념과 사랑에 대한 자유로운 시선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캐릭터를 완성해 가는 과정이라는 설명이다.
공개된 스틸이 예고하는 CEO 모먼트
앞서 공개된 스틸에는 독고달로 변신한 김재영의 모습이 담겼다. 대표실 책상에서 깊은 고민에 잠긴 순간부터 서류를 예리하게 검토하는 순간까지, 냉철함과 지적인 섹시미를 함께 담은 젊은 CEO의 면모가 스틸 전반에 드러난다.
김재영은 이번 작품을 통해 본능과 합리성을 동시에 지닌 스타트업 대표라는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준비를 마쳤다. 사랑에 냉소적이면서도 관계에는 자유로운 독고달을 어떻게 표현해낼지가 공개 전부터 스틸 컷을 통해 순차적으로 예고됐다.
10월 15일 티빙서 1~4화 동시 공개, 관전 포인트
‘내가 떨릴 수 있게’는 오는 10월 15일 목요일 티빙에서 1화부터 4화까지 동시에 공개된다. 총 10부작으로 제작된 만큼 초반 네 개 회차를 통해 독고달과 공연수의 첫 만남부터 가치관 충돌, 감정선의 변화까지 이야기의 큰 줄기가 한 번에 풀릴 예정이다.
김재영과 남지현의 상반된 사랑관을 앞세운 이야기가 방송 전부터 캐릭터 소개와 스틸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되고 있다. 독고달이 대중의 편견을 바꾸기에 앞서 공연수의 가치관부터 마주하게 되는 과정이 초반 회차에서 어떻게 그려질지가 10월 15일 공개와 함께 확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