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의 화신’ 조정석, 남주 유방암 설정에 회사 반대…이유 있는 고집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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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석, ‘질투의 화신’ 남성 유방암 설정 비하인드 유튜브 공개
소속사 반대에도 직접 설득해 출연 확정한 사연 전해

배우 조정석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16년 SBS 드라마 ‘질투의 화신’ 촬영 당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남자 주인공이 유방암 환자라는 이례적인 설정에 소속사가 출연을 만류했지만, 조정석은 오히려 그 설정에 매력을 느껴 직접 회사를 설득해 캐스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공효진과 함께한 병원 촬영 비하인드와 어머니 역 박정수에게 속옷을 들켜 맞은 장면 뒷이야기까지 상세히 전했다.
소속사 반대에도 밀어붙인 이유
18일 유튜브 채널 ‘채널 조정석’에는 ‘어떡하지 너? 조정석이 말하는 질투의 화신 비하인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조정석은 영상에서 “‘질투의 화신’이라는 작품을 제안받았을 때 회사에서는 ‘좀 힘들지 않을까’했다”고 당시 소속사 반응을 전했다. 이어 “왜 그러냐고 했더니 남자 주인공이 유방암 환자라고 하더라”며 반대 이유를 밝혔다.
소속사의 우려에도 조정석은 해당 설정에 끌렸다고 말했다. “저는 이게 포인트였다. 그 설정이 너무 좋았다”고 강조하며, 결국 직접 회사를 설득해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2016년 방송된 SBS 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 조정석은 마초 기자 이화신 역을 맡아 표나리 역의 공효진, 고정원 역의 고경표와 함께 로맨스 호흡을 맞췄다.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조정석은 “남자 주인공이 유방암 환자라는 설정 때문이었던 것 같다”고 소속사의 우려 배경을 다시 짚었다. 그는 “호흡이 정말 즐겁고 재밌고 유쾌하면서도 로맨틱했던 작품”이라며 촬영 전반을 돌아봤다. ‘질투의 화신’은 질투라곤 몰랐던 마초 기자와 재벌남이 생계형 기상캐스터를 만나 질투로 스타일이 망가져 가며 애정을 구걸하는 양다리 로맨스로 시청자를 만났다.

남성 유방암 소재에 매력을 느낀 이유
조정석은 남성도 유방암에 걸릴 수 있다는 사실을 작품을 통해 처음 접했다고 전했다. “‘남자도 유방암에 걸릴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유방암에 대한 글들도 찾아보고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례적인 소재를 단순히 극적 장치로만 받아들이지 않고 실제 자료 조사를 거쳐 캐릭터를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결정을 두고 후회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하기를 너무 잘했다. 많은 분이 좋아해 주셨고 이 작품을 통해 저 역시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밝혔다. 남성 유방암이라는 소재부터 코믹 연기와 로맨스를 오가는 연기까지, 이화신이라는 캐릭터는 방송 당시 큰 사랑을 받은 캐릭터로 회고됐다.
조정석은 유방암에 대한 관심이 단순한 캐릭터 이해를 넘어 실제 관련 자료를 찾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소속사를 설득하는 과정에서도 이 같은 공부가 근거가 됐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셨고 이 작품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것 같다”고 다른 인터뷰에서도 같은 소감을 재차 밝혔다.

병원 진단 장면, 웃음 참느라 고생한 비하인드
조정석은 이화신이 유방암 진단을 받는 병원 장면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공효진과의 웃음 참기 사투를 전했다. “효진이와 저는 한 번 웃음이 터지면 잠깐 촬영을 쉬어야 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진지한 내용의 장면이었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두 배우가 실소를 참는 것이 쉽지 않았다는 후일담이다.
그는 “제가 얼마나 웃음을 참고 있었는지 모른다”고 덧붙이며 당시 영상을 다시 보는 소감을 밝혔다. 실제로 웃는 장면이 나오는 순간들은 연출된 것이 아니라 실제로 터진 웃음이라고 설명했다.
조정석은 공효진에 대해 “효진씨가 웃음이 많다. 진짜 나중에 웃는 모습이 나오는데 실제로 웃은 거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진지한 병원 신을 찍으면서도 두 배우가 서로의 웃음에 전염돼 촬영을 잠시 멈춰야 했던 순간이 여러 차례 있었다는 이야기다.

여성 속옷 입고 들킨 장면, 창피했던 기억
조정석은 유방암 환자용 속옷을 입고 있다가 어머니 역의 박정수에게 들키는 장면의 뒷이야기도 공개했다. 극 중 박정수는 아들을 변태로 오해하고 때리는 연기를 선보였는데, 실제 촬영 현장에서도 강도가 상당했다고 전했다.
조정석은 “저때 촬영할 때도 진짜 창피했다. 창피해서 아픈 줄도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엄청 맞았다. 맞기 시작하기 전에는 시계를 차고 있는데 어느 순간 시계가 날아갔다”고 촬영 당시 강도를 전했다. 유방암이라는 진지한 소재를 다루면서도 상황극은 코믹하게 그려졌다.
조정석은 시계가 날아간 순간을 회상하며 당시 상황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진지한 질병 서사 안에 코믹한 오해와 몸싸움 장면을 배치한 연출이었던 만큼, 그는 영상 속 자신의 모습을 보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고 전했다.
극 중 인물 관계와 주요 배역
‘질투의 화신’에서 조정석은 마초 기자 이화신 역을 맡아 중심 서사를 이끌었다. 상대역인 표나리는 공효진이 연기했으며, 두 사람은 로맨스 호흡을 이어갔다. 고정원 역은 고경표가 맡아 삼각 관계의 한 축을 담당했다.
이화신의 어머니 역은 배우 박정수가 맡았다. 극 중 박정수는 아들이 유방암 환자용 속옷을 입은 모습을 목격하고 변태로 오해해 매질을 가하는 장면을 연기했으며, 이는 작품 속 코믹 대목 중 하나로 남았다.
2016년 방송 당시 이화신, 표나리, 고정원 세 인물이 얽히는 양다리 로맨스 구도는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은 서사였다. 조정석은 세 배우의 호흡을 두고 “정말 즐겁고 재밌고 유쾌하면서도 로맨틱했던 작품”이라고 다시 언급하며 당시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딸에게 소개하고 싶은 캐릭터로 꼽은 이화신
조정석은 이화신이라는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다시 드러냈다. 그는 과거 “우리 딸한테 소개시켜주고 싶은 캐릭터가 뭐냐”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며 “난 이화신을 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화신이는 매력적인 남자다. 정말 매력적이다”라고 강조하며 “강하게 커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마초 기자라는 겉모습과 유방암 투병이라는 내면의 서사를 동시에 지닌 캐릭터였던 만큼, 조정석은 이화신을 단순한 로맨스 상대역이 아닌 성장형 인물로 기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조정석이 밝힌 발언은 이화신이라는 캐릭터가 단순히 코믹한 마초 기자로만 그려지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유방암이라는 질병을 겪으면서도 강인함을 잃지 않는 인물로 스스로 캐릭터를 해석했다는 점에서, 그가 딸에게 소개하고 싶다고 밝힌 이유가 드러난 대목이다.
위트 있는 로맨스에 대한 애정
조정석은 ‘질투의 화신’을 두고 “호흡이 정말 즐겁고 재밌고 유쾌하면서도 로맨틱했던 작품”이라고 회상했다. 그는 “위트가 있는 로맨스를 참 좋아한다”며 장르적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앞으로도 이런 작품을 만나면 너무 행복할 것 같다”고 전하며, 코믹과 로맨스를 오가는 장르에 대한 선호를 재차 밝혔다. 2016년 방송 이후 여러 해가 지난 시점에도 작품을 직접 다시 시청하며 비하인드를 공개한 점은, 조정석 본인에게도 특별한 의미로 남아 있는 작품임을 보여준다.
그는 “제가 그런 걸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위트가 있는 로맨스를 참 좋아한다. 그런 작품으로 굉장히 기억이 남는다”고 다른 인터뷰에서도 같은 취향을 재차 밝혔다.
‘질투의 화신’이 남긴 의미
2016년 방송된 SBS ‘질투의 화신’은 남성 유방암이라는 이례적인 소재를 코믹과 로맨스로 풀어낸 작품으로 남았다. 조정석은 마초 기자 이화신 역을 통해 코믹 연기와 로맨스를 동시에 소화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소속사의 반대를 무릅쓰고 직접 설득에 나섰던 결정은, 방송 이후 조정석 본인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으로 남게 된 배경이 됐다. 그는 유튜브를 통해 당시 촬영 현장의 구체적인 에피소드를 직접 공개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다시 드러냈다.
18일 공개된 영상은 여러 매체를 통해 다시 조명되며, 조정석이 밝힌 병원 촬영 비하인드와 속옷 장면 뒷이야기, 딸에게 소개하고 싶은 캐릭터로 이화신을 꼽은 발언 등이 두루 전해졌다. 10년 가까운 시간이 지난 지금도 조정석은 해당 작품을 자신의 대표작 중 하나로 회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