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의 덫’ 서권순 “주애숙” 폭로…장서희 정체 발각 초읽기, 8%대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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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덫’ 8.4% 자체 최고 이후 29회, 서권순이 장서희에게 “주애숙” 외치며 정체 추궁
고은설 친모 미스터리와 장학사업 갈등도 동시 전개

드라마 '욕망의 덫' 영상 화면 (영상=KBS Drama)
드라마 '욕망의 덫' 영상 화면 (영상=KBS Drama)

KBS 2TV 일일드라마 ‘욕망의 덫’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이후에도 팽팽한 갈등 구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28회에서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8.4%를 기록하며 종전 최고치를 넘어선 가운데, 18일 방송된 29회에서는 왕금자(서권순 분)가 주미란(장서희 분)의 과거 이름 “주애숙”을 부르며 그의 정체를 캐묻는 장면이 그려졌다. 고은설(전혜원 분)의 친모를 둘러싼 비밀이 수면 위로 떠오를 조짐을 보이면서 극의 긴장감이 한층 고조됐다.

KBS Drama — 고마워요, 애숙 씨 [욕망의 덫]

8%대 시청률, 29회까지 이어진 상승 흐름

‘욕망의 덫’은 지난 8월 10일 첫 방송을 시작해 총 100부작 중 28회 지점에서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8.4%를 기록, 자체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살인 누명으로 인생을 빼앗긴 여성이 거대한 욕망에 맞서 운명을 되찾아가는 리벤지 서사를 그리는 작품으로, 회차가 진행될수록 인물 간 갈등이 촘촘해지며 시청 지표도 함께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28회에서 박소연(박현정 분)의 교통사고와 강해라(주새벽 분)의 뒤늦은 고백이 맞물리며 극적 긴장이 커진 데 이어, 하루 뒤인 29회에서는 왕금자가 주미란의 과거 정체를 정면으로 겨냥하는 장면이 그려지며 극의 축이 한층 넓어졌다. 청마그룹 내부 인물들의 이해관계가 얽히기 시작하면서 시청자들이 다음 전개를 예측하기 어려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드라마 '욕망의 덫' 공식 스틸 (사진=KBS)
드라마 '욕망의 덫' 공식 스틸 (사진=KBS)

“주애숙!” 서권순, 장서희 과거를 캐물었다

29회에서 왕금자는 주미란이 운영하는 회사를 직접 찾아갔다. 주미란을 마주한 왕금자는 그를 향해 “주애숙”이라고 소리쳤다. 주미란은 과거 이름을 알고 있는 왕금자의 등장에 당황하며 자신의 정체가 드러날 수 있는 상황에 놓였다.

왕금자는 이전부터 주미란이 고은설의 생모라는 확신을 굳혀가고 있었다. 그는 관련 증거를 모아둔 뒤 “이 증거들 싹 다 모아놨는데 이건 보나 마나 빼박이다. 지가 무슨 수로 발을 뺄 거냐. 기다려라”라며 주미란을 압박할 방법을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미란이 전혜원(고은설 역)과 윤해영(김정선 역)의 관계를 경계하는 사이 벌어진 이 상황은, 주미란의 과거가 드러날 경우 청마그룹 내부 구도 전체가 흔들릴 수 있음을 예고한다. 왕금자와 주미란의 대면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이어질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주애숙!” 서권순, 장서희 과거를 캐물었다 / 드라마 '욕망의 덫' 영상 화면 (영상=KBS Drama)
“주애숙!” 서권순, 장서희 과거를 캐물었다 / 드라마 '욕망의 덫' 영상 화면 (영상=KBS Drama)

고은설 친모 찾기, 왕금자의 속내

왕금자는 고은설의 친모에 관한 이야기도 함께 꺼냈다. 앞서 고은설이 언젠가 생모를 찾고 싶다고 말했던 사실을 기억한 그는 고은설을 찾아가 “너도 궁금하긴 한 거지?”라고 물었다. 고은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자 왕금자는 “한번은 봐야지”라며 친모를 만나는 일에 대한 생각을 드러냈다.

왕금자는 이어 “얼굴 한 번 못 봤지만 배 아파서 낳은 자식인데 살면서 한 번은 봐야지. 핏줄인데 당연하지”라고 말했다. 왕금자의 이러한 발언은 그가 단순히 과거를 캐는 것을 넘어 고은설과 생모의 재회를 실제로 성사시키려는 의도를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

고은설은 자신의 친모가 누구인지 모른 채 살인 누명이라는 과거를 짊어지고 있는 인물이다. 왕금자가 쥔 증거와 확신이 향후 고은설의 출생 비밀과 어떻게 연결될지가 극의 다음 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다.

고은설 친모 찾기, 왕금자의 속내 / 드라마 '욕망의 덫' 영상 화면 (영상=KBS Drama)
고은설 친모 찾기, 왕금자의 속내 / 드라마 '욕망의 덫' 영상 화면 (영상=KBS Drama)

강영훈·주미란, 장학사업 저지에 나서다

같은 날 방송에서는 고은설과 김정선이 청마그룹 장학재단의 사업을 논의하는 장면도 그려졌다. 고은설은 재단이 추진하는 장학 프로그램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고, 김정선은 사업을 구체화하려 했다. 그러나 주미란은 아직 장학 사업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반대 의견을 냈고, 김정선은 장학재단이 청마그룹의 홍보 수단으로 운영되는 곳이 아니라는 취지로 주미란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주미란은 김정선의 결정을 강영훈(유태웅 분)에게 전달했다. 강영훈은 “고은설 처음부터 걸렸다. 사람이 나고 자란 바닥 무시 못하는 법이다. 고등학교 때 해라랑 있었던 일도 그렇고 아무리 누명이라고 해도 자기 엄마 살인한 누명을 쓴 애다. 그런 애 속에 뭘 품고 있는지 어떻게 아냐”라고 주장했다. 주미란은 “저도 그 점이 늘 마음에 걸렸다. 대표님 걱정하시는 일 없게 제가 옆에서 잘 보필하겠다”며 동조했다.

강영훈은 김정선이 고은설을 지나치게 믿고 있다며 걱정했고, 주미란에게 재단 이사들이 장학 사업에 반대하도록 움직이라고 지시했다. 그는 “반대 표가 압도적으로 나오도록 판을 짜놓으라”고 주문하며 사업 저지 의도를 분명히 드러냈다.

강영훈·주미란, 장학사업 저지에 나서다 / 드라마 '욕망의 덫'의 한 장면 (사진=KBS)
강영훈·주미란, 장학사업 저지에 나서다 / 드라마 '욕망의 덫'의 한 장면 (사진=KBS)

커플링 두고 흔들리는 고은설의 마음

29회에서는 차석진(설정환 분)과 강해라의 관계를 둘러싼 고은설의 복잡한 감정도 함께 그려졌다. 고은설은 차석진이 강해라와 맞춘 커플링을 착용한 모습을 발견하고는 복잡한 표정을 보였고, 서현재와 식사를 하면서도 별다른 말 없이 생각에 잠겼다.

차석진의 어머니 박소연은 자신에게 친절한 고은설에 대한 호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차석진에게 고은설을 가리켜 “착한 언니 너무 좋다”며 “해라는 나 안 좋아한다. 누가 나 진짜로 좋아하는지 가짜로 좋아하는지 다 안다. 눈을 보면 알 수 있다. 착한 언니 눈은 나 좋아하는 따뜻한 눈이다”라고 말했다.

이후 고은설은 차석진에게 박소연에게 가져다 주라며 컬러링 북을 건넸다. 그러다 차석진 손에 끼워진 반지에 시선이 닿은 고은설은 “그 반지 해라랑 맞춘 거냐. 그 반지 별로 안 예쁜데 안 끼면 안 되냐”고 말하며 차석진을 향한 마음을 은연중 드러냈다.

차석진의 과거와 유학을 둘러싼 사연

이날 방송에서는 차석진이 강영훈과 동창들의 말을 떠올리는 장면도 그려졌다. 그는 10년 전 교육부의 해외 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하려 했지만, 자신의 기회를 부모 찬스를 쓴 친구에게 빼앗긴 경험이 있다. 우여곡절 끝에 그는 청마 장학재단에 선정되어 유학을 갈 수 있게 됐다.

김정선은 박소연도 미국에 가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그와의 동행을 추진했다. 차석진의 과거 유학 사연은 청마 장학재단이 인물들의 운명과 얽혀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주미란과 강영훈이 장학 사업 자체를 저지하려는 이유와 맞물려 극의 또 다른 축을 형성한다.

출연진 배역 정리

‘욕망의 덫’에는 장서희가 주미란, 극 중 과거 이름 ‘주애숙’ 역을 맡아 살인 누명의 중심에 있는 인물을 연기한다. 전혜원은 고은설 역으로 친모의 정체를 알지 못한 채 살아온 인물을 그리고 있다. 설정환은 차석진 역, 주새벽은 강해라 역을 맡아 커플링을 매개로 한 관계의 축을 이끈다.

윤해영은 청마그룹 장학재단 사업을 이끄는 김정선 역이며, 유태웅은 강영훈 역으로 재단의 향방을 좌우하는 인물로 등장한다. 서권순은 왕금자 역을 맡아 주미란의 과거를 캐고 고은설의 친모 미스터리를 파고드는 역할을 소화하고 있으며, 박현정은 박소연 역으로 사고와 회복 과정을 겪는 인물을 연기한다.

30회 예고 “고마워요, 애숙 씨”…다음 관전 포인트

KBS는 30회 예고 영상 제목을 “고마워요, 애숙 씨”로 공개했다. 왕금자가 주미란을 향해 “주애숙”이라 부른 직후 이어지는 예고인 만큼, 주미란의 과거 정체가 실제로 어디까지 드러날지가 다음 회차의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동시에 고은설이 자신의 친모를 찾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만큼, 왕금자가 쥔 증거가 고은설과 주미란의 관계를 직접적으로 연결하는 계기가 될지도 주목된다. 강영훈과 주미란이 추진하는 장학 사업 저지 움직임이 김정선, 고은설과의 관계에서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도 함께 지켜볼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