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극한직업'…추석 명절을 위해 땀 흘리는 해결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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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9월 19일 방송 정보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남들의 명절 음식을 만드느라 누구보다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이 있다.

EBS '극한직업' 926화 자료사진. / EBS 제공
EBS '극한직업' 926화 자료사진. / EBS 제공

19일 방송되는 EBS1 '극한직업'은 차례상을 대신 만들어 집까지 배송하는 차례상 대행업체를 비롯해, 새벽부터 송편을 빚는 떡집, 뜨거운 불판 앞에서 쉴 새 없이 전을 부치는 전집의 하루를 담는다.

가짓수가 많고 손이 많이 가 주부들의 명절 증후군까지 부르는 차례상. 울산광역시의 한 업체는 7년 전부터 제사상과 차례상을 대신 만들고 있다. 매일 시장에서 길이 30cm 이상의 생선을 비롯해 각종 재료를 직접 사들이고, 손질된 생선이라도 지느러미를 일일이 잘라낸 뒤 모양을 살리기 위해 딱 한 번만 뒤집는다. 두부는 부서지지 않게 뜨거움을 참아가며 손으로 뒤집고, 소고기산적은 말리지 않도록 하나하나 펴가며 굽는다. 이렇게 작업하는 산적만 무려 500장. 명절이 있는 달에는 주문이 몰려 한 달에 만드는 양이 약 500상에 이른다. 완성된 상은 통째로 배달돼, 주문한 사람은 상에 올려 절만 하면 된다.

정성제사, 구글 지도
EBS '극한직업' 926화 자료사진. / EBS 제공
EBS '극한직업' 926화 자료사진. / EBS 제공

서울특별시 서대문구의 한 떡집은 추석이 다가올수록 송편 주문이 폭주해 매일 새벽 4시에 출근한다. 수십 년 경력의 작업자들이 직접 손으로 빚는 송편은 하루에만 6천 알. 소 재료인 서리태, 밤, 깨, 녹두, 거피팥을 모두 직접 만드는데, 그중 가장 힘든 일이 깨 볶기다. 80kg을 소분해 타지 않도록 약한 불에서 일일이 볶아야 한다. 밤소는 생밤 껍질을 벗겨 찌고 빻아 만든다. 전통 방식을 고집하다 보니 다른 곳보다 몇 배는 손이 더 가지만, 맛을 위해서는 포기할 수 없다는 것이 이곳의 신념이다. 경력 43년의 작업자는 지금도 100년이 넘은 전통 요리책을 펼쳐 더 맛있는 송편을 연구한다.

가례원, 구글 지도
EBS '극한직업' 926화 자료사진. / EBS 제공
EBS '극한직업' 926화 자료사진. / EBS 제공
백만전집, 구글 지도

서울특별시 강북구의 한 전통시장에는 소문난 전집이 있다. 동그랑땡부터 꼬치전, 동태전, 깻잎전, 녹두전까지 10가지가 넘는 전에 직접 만든 식혜까지 팔아 단골이 많다. 매일 아침 6시에 나와 가장 먼저 준비하는 것은 차례상에 빠지지 않는 동그랑땡, 동태전, 꼬치전. 동그랑땡은 반죽을 직접 만들어 하루 1300개씩 부치는데, 가장 어려운 일이 반죽을 일정한 무게로 떼는 것이다. 숙련된 작업자는 손이 저울이 될 정도. 세 가지 재료를 균일하게 꽂아야 하는 꼬치전은 하루 5시간 동안 2000개씩 만들다 보니 손가락에 굳은살이 박여 반창고를 붙이고 일한다. 31년 경력의 작업자가 철판 앞에 서면 피할 수 없는 열기에 옷을 하루 세 번 갈아입을 만큼 온몸이 땀에 젖는다.

한가위를 앞두고 저마다의 자리에서 남의 명절상을 채우기 위해 땀 흘리는 이들의 하루가 화면에 펼쳐지며 주목된다.

'극한직업'은 2008년 첫 방송 이후 지금까지 이어져 온 EBS1의 대표 다큐멘터리다. 상상을 초월할 만큼 힘들고 위험한 환경 속에서 일하는 종사자들의 현장을 밀착 취재해 이들의 하루와 실제 작업 과정을 기록해 왔다. 밤샘과 야근이 일상인 일부터 밤낮이 뒤바뀐 노동, 오랜 시간 고도의 집중이 필요한 정신적으로 고된 일, 신체적 위험이 큰 작업 등 다양한 직업이 화면에 등장한다. 제조·건설·농어업·서비스업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우리 사회 곳곳의 일터를 찾아 고된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제 몫을 해내는 사람들의 모습과 그 안에 담긴 노동의 가치를 조명한다.

'극한직업'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EBS1에서 방송된다.

*위 내용은 특정 업체 및 프로그램 홍보 등의 목적으로 작성된 것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