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4’ AI 장면 알고 보니…시청률 4.6% 찢은 디테일 비하인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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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4’ 8회 4.6% 시청률 뒤 숨은 AI 연출과 해병대 예비역 캐스팅 비하인드
티빙 전 시즌 톱7 진입, 화제성 3주 연속 2위 기록도 함께 공개

ENA 월화드라마 ‘신병4: 사보타주’가 방영 8회차를 넘기며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고 순항하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8회는 전국 시청률 4.6%(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굳혔고, 펀덱스(FUNdex) TV-OTT 통합 드라마 화제성에서도 3주 연속 2위를 유지 중이다. 이 같은 흥행 뒤에는 AI를 보조 도구로 활용한 정교한 연출과 실제 해병대 예비역 배우 캐스팅 등 제작진의 세심한 준비가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AI, 촬영 현장의 보조 도구로 쓰인 이유
‘신병4’ 제작진은 몰입감과 코미디 요소를 극대화하기 위해 보조적 제작 도구로 AI를 적극 활용했다고 밝혔다. 실사 연기와 AI 이미지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전면적인 CG 대체가 아니라 특정 장면의 감정과 상상력을 증폭시키는 용도로 한정해 쓰였다는 점이 눈에 띈다.
실제로 AI가 사용된 장면은 2회 문빛나리의 예초기 상상 장면과 8회 부대원들이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를 시청하는 장면 두 곳이다. 두 장면은 각각 코미디적 과장과 감성적 몰입이라는 서로 다른 목적으로 AI를 활용해, 같은 기술이라도 연출 의도에 따라 완전히 다르게 쓰였다는 점을 보여준다.

2회 문빛나리 '예초기 상상 장면', 전장의 영웅으로
2회에서 방송된 문빛나리의 예초기 상상 장면은 서툰 현실과 달리 머릿속에서는 전장의 영웅이 되는 모습을 그려낸다. 제작진은 이 상상 시퀀스를 연출하기 위해 AI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폭발과 전장 이미지를 AI로 과장되게 구현한 뒤, 배우들의 실제 연기를 그 위에 합성하는 방식이 쓰였다. 실사 촬영과 AI 이미지의 콜라보를 통해 코미디적 상상력을 극대화하면서도 배우의 표정과 움직임이 살아있는 장면을 완성했다는 점이 이 시퀀스의 핵심이다.

8회 '태극기 휘날리며' 시청 장면, 감정선을 잇다
같은 AI 기술이 8회에서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쓰였다. 부대원들이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를 함께 시청하는 장면에서는 감성적 몰입을 보조하는 수단으로 AI가 활용됐다.
TV 화면 속 전쟁 장면을 AI로 구현해, 그 장면을 보며 부모님을 떠올리는 부대원들의 섬세한 감정선을 스크린 너머까지 현실감 있게 전달했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 코미디에 방점이 찍힌 2회와 달리, 8회에서는 감정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춘 셈으로 같은 도구를 상황에 맞게 다르게 운용했다는 점이 드러난다.

시청률 4.6%, 동시간대 1위 굳히기
15일 방송된 ‘신병4’ 8회는 전국 시청률 4.6%(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까지 치솟았다. 이 수치로 작품은 동시간대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시즌4는 지난달 24일부터 ENA와 지니TV, 티빙을 통해 공개되고 있으며, 8회까지 방송을 이어오는 동안 꾸준히 동시간대 선두를 지키고 있다는 점이 비하인드 공개와 함께 다시 확인됐다.

화제성 3주 연속 2위, 티빙 전 시즌 톱7 대기록
시청률과 함께 화제성 지표도 견고하다. 펀덱스 TV-OTT 통합 드라마 화제성에서 ‘신병4’는 3주 연속 2위를 유지 중이다.
OTT 플랫폼 티빙에서는 ‘신병4’를 필두로 신병 시리즈 전 시즌이 TOP7에 동시 진입하는 기록을 세웠다. 하나의 신작 흥행이 이전 시즌들의 재감상 열풍으로 이어지며 신병 IP 전체의 저력을 다시 입증한 결과로 풀이된다.
해병대 에피소드, 실제 예비역 배우들이 만든 리얼함
리얼함으로 반응을 얻은 해병대 등장 에피소드 역시 철저한 준비의 결과물이다. 제작진은 해병대 특유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실제 해병대 예비역 배우들을 중심으로 오디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인 캐스팅과 달리 실제 군 경험이 있는 배우들을 선발한 것은, 극 중 훈련 장면과 부대 생활의 디테일을 최대한 사실에 가깝게 살리려는 목적으로 해석된다.
상륙돌격형 헤어스타일부터 무적도 훈련까지
선발된 배우들은 촬영 전부터 상륙돌격형 헤어스타일로 변신했다. 여기에 무적도 연습과 별도의 체력 훈련까지 거치며 실제 군인에 가까운 피지컬을 완성했다.
단순히 겉모습만 맞춘 것이 아니라 훈련 과정 전반을 준비한 셈으로, 화면에 등장하는 짧은 장면 하나를 위해서도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투입됐다는 점을 짐작하게 한다.
거제도·포천 올로케이션, 세트 아닌 실전 훈련장
호국훈련 장면은 세트장이 아닌 실제 로케이션에서 촬영됐다. 거제도와 포천을 오가는 온 로케이션 촬영으로 진행돼, 실제 군 훈련 현장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몰입감을 완성했다는 설명이다.
세트 촬영이었다면 통제된 환경에서 편의를 취할 수 있었던 부분을, 실제 지형과 환경을 그대로 활용해 촬영한 점은 작품이 추구하는 하이퍼 리얼리즘 코미디의 방향성과도 맞닿아 있다.
원작 '신병'부터 시즌4까지, 민진기·윤기영 조합
‘신병’ 시리즈는 장삐쭈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2022년 시즌1을 시작한 작품이다. 군수저 신병이 입대하면서 벌어지는 생활관 라이프를 하이퍼 리얼리즘 코미디로 그려내며 공감을 얻었다.
민진기 감독과 윤기영 작가는 시즌3와 시즌4를 제작사 스토리아일랜드와 함께 진행해온 조합이다. 지난달 24일부터 ENA·지니TV·티빙을 통해 공개되고 있는 시즌4는 상병으로 진급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두 사람은 현재도 같은 제작진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