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CC, 18홀에서 54홀로…38년 성장 뒤엔 ‘지역과 함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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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진규 대표이사, 시설 경쟁 넘어 ‘지역과 함께하는 골프장’ 경영 행보
- 1988년 18홀 개장 이후 회원제 45홀·퍼블릭 9홀 대형 골프장으로 성장
- 골프장·회원·클럽챔피언 함께 장학사업…지역사회 상생 문화로 확대
[경남=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경남 김해를 대표하는 골프장 가운데 하나인 가야컨트리클럽(가야CC)이 개장 38년을 맞으면서 단순한 골프장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 경영에 무게를 두고 있다.
가야CC 운영사인 가야개발㈜은 1984년 설립됐다. 골프장은 1988년 6월 신어·낙동코스 18홀로 문을 열었다.
이후 1989년 회원제 9홀, 1992년 회원제 9홀을 추가 개장했고, 2005년에는 가락코스 9홀과 퍼블릭 9홀을 추가했다.
현재 가야CC는 회원제 45홀과 퍼블릭 9홀 등 모두 54홀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38년 전 18홀에서 출발한 골프장이 현재 54홀 규모로 성장한 셈이다.
가야CC가 최근 강조하는 또 하나의 방향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이다.
특히 골프장 운영사만 참여하는 일회성 기부에서 벗어나 회원과 클럽챔피언까지 함께 나눔에 참여하는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가야CC는 지난 10일 김해시미래인재장학재단에 장학기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은 가야개발㈜ 황진규 대표이사 측과 가야CC 회원협의회, 클럽챔피언 대회 우승자가 각각 1000만원씩 뜻을 모아 마련했다.
골프장과 회원, 클럽챔피언이 함께 지역 인재 육성에 참여한 것이다.
가야개발의 사회공헌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1년과 2022년 김해시미래인재장학재단에 모두 7000만원을 기탁했으며, 지역 아동양육시설과 소방용품 지원 등을 포함한 사회공헌 후원 실적도 4억3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가야CC는 매년 열리는 클럽챔피언 대회를 단순히 우승자를 가리는 회원 행사로 끝내지 않고, 챔피언과 회원협의회, 골프장이 함께 성금을 마련해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나눔 문화로 이어가고 있다.
황진규 대표이사는 최근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 같은 장학사업과 관련해 일회성 기부가 아니라 골프장과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참여하는 전통적인 행사로 정착시키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골프장의 경쟁력이 코스와 시설만으로 결정되는 시대에서 벗어나 지역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하느냐도 기업 평가의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
가야CC 역시 18홀에서 시작해 54홀 규모로 성장한 외형적 확대에 더해 지역 인재 육성과 사회공헌을 지속하면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골프장’이라는 또 다른 브랜드 가치를 만들어가고 있다.
38년 동안 코스는 세 배로 늘었다.
이제 가야CC가 쌓아가고 있는 또 하나의 기록은 규모가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해 온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