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올라라 나비’ 5년 묵힌 사연 있었다…시청률 1.9% 꼴찌 출발,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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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올라라 나비’ 1.9%로 출발, 5년 묵힌 사연과 1·2회 관전 포인트
김향기X최다니엘X오윤아 배역 소개와 시청률 추이 정리

드라마 '날아올라라 나비' 하이라이트 화면 (영상=JTBC Drama)
드라마 '날아올라라 나비' 하이라이트 화면 (영상=JTBC Drama)

김향기, 최다니엘, 오윤아 주연의 JTBC 토일드라마 ‘날아올라라 나비’가 지난 19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으로 1회 시청률은 1.9%를 기록했다. 미용실을 배경으로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워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으로, 2021년 제작을 마쳤으나 국내 방송이 미뤄지며 2022년 대만에서 먼저 공개됐던 이 드라마는 제작 완료 5년 만에 국내 안방극장에 상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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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시청률 1.9%로 출발, 토일극 세 편 중 꼴찌

19일 첫 방송된 ‘날아올라라 나비’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1.9%로 문을 열었다. 같은 날 방송된 토일 미니시리즈 세 작품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다. 20일 방송된 2회는 2.1%를 기록해 전날보다 0.2%포인트 올랐지만 여전히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같은 주말 tvN ‘포핸즈’는 7, 8회에서 각각 6.8%, 7.9%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새로 썼고, KBS 2TV ‘너 말고 다른 연애’는 3회 2.5%, 4회 2.6%로 2%대 초반에서 소폭 상승했다. 세 작품 중 ‘날아올라라 나비’만 1%대에서 출발해 성적 격차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첫 주말 성적이 공개되자 5년 가까이 편성을 기다려온 작품인 만큼 출발선의 낮은 수치가 함께 화제로 떠올랐다. JTBC는 앞서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에 이어 과거 제작을 마쳐둔 작품을 편성하는 방식을 이어가고 있다.

드라마 '날아올라라 나비' 공식 스틸 (사진=JTBC)
드라마 '날아올라라 나비' 공식 스틸 (사진=JTBC)

5년 만에 국내 공개된 사연, 학폭 이슈로 편성 취소됐던 과거

‘날아올라라 나비’는 2021년 상반기 방송을 목표로 제작을 마쳤으나 국내 방송이 미뤄지며 2022년 대만 방송사와 OTT를 통해 먼저 공개됐다. 당시 국내에서도 방송이 예정돼 있었지만 출연진 중 한 명을 둘러싼 학교폭력 폭로가 나오면서 편성이 전면 취소됐다.

이후 해당 폭로는 누명으로 드러났고, 시간이 지나 작품은 원래 출연진 그대로 국내 시청자와 만날 기회를 얻었다. 제작을 마친 지 5년, 국내 편성이 처음 논의된 시점을 기준으로도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야 이뤄진 방송이다.

이 같은 배경 때문에 완성도와 별개로 오랜 시간 묻혀 있던 작품이 시청자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실제 방송 결과는 1.9%, 2.1%로 나타나며 기다림에 비해 주목도는 크지 않은 출발을 보였다.

드라마 '날아올라라 나비' 공식 스틸 (사진=JTBC)
드라마 '날아올라라 나비' 공식 스틸 (사진=JTBC)

미용실 배경의 성장 서사, 인물관계도로 미리 본 줄거리

‘날아올라라 나비’는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미용실을 소재로,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지금부터라도 자신을 사랑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인물관계도에는 기쁨, 광수, 미셸, 젠, 무열 등 다양한 인물이 등장해 미용실이라는 공간 안에서 얽히는 관계를 예고했다.

1회에서는 미용실 ‘날아올라라 나비’의 탄생과 함께 개성이 다른 미용사와 인턴들이 하나둘 모여드는 과정이 그려졌다. 최다니엘과 오윤아의 첫 만남, 심은우의 합류로 디자이너 3인방이 완성되고 김향기, 김가희, 박정우까지 합류해 본격적인 영업의 시작을 알렸다.

드라마 '날아올라라 나비' 공식 스틸 (사진=JTBC)
드라마 '날아올라라 나비' 공식 스틸 (사진=JTBC)

배우들이 그려낸 인물들, 배역별로 다른 개성

김향기는 인턴장 기쁨을 연기한다. 낯을 가리는 성격 탓에 손님을 마주하는 것만으로도 어려움을 겪는 인물로, 이름과 달리 사람 앞에서 눈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는 수줍은 캐릭터로 설정됐다.

최다니엘은 경력 11년 차 디자이너 광수를, 오윤아는 원장 겸 17년 경력의 헤어 디자이너 미셸을 맡았다. 심은우는 경력 8년 차 헤어디자이너 젠을 연기하며 세 사람이 개성 뚜렷한 디자이너 3인방을 이룬다.

여기에 박정우가 인턴 무열, 김가희가 인턴 수리, 문태유가 우선생을 연기하며 인턴 4인방이 완성됐다. 서로 다른 실력과 성향을 지닌 인물들이 한 미용실에 모이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된다.

드라마 '날아올라라 나비' 공식 스틸 (사진=JTBC)
드라마 '날아올라라 나비' 공식 스틸 (사진=JTBC)

극본 박연선, 연출 김다예X김보경 조합

연출은 김다예, 김보경 두 PD가 공동으로 맡았고 극본은 박연선 작가가 집필했다. 미용실이라는 일상적 공간을 무대로 인물들의 성장과 관계 변화를 그려내는 구성이 특징이다.

5년 전 완성된 대본과 촬영본이 시간이 지나 방송되는 만큼, 제작 당시의 기획 의도가 현재 시청자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가 관심 지점으로 남아 있다.

1회, 손님 응대부터 진땀 흘린 기쁨

1회에서 기쁨은 첫 손님을 응대하며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하거나 시선을 피하는 등 어색한 태도를 보였다. 낯가림 심한 성격 탓에 손님으로부터 눈빛이 기분 나쁘다는 이유로 담당자를 바꿔달라는 요구까지 받는 장면도 담겼다.

미용실 인턴으로 첫발을 떼는 인물이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손님과 끊임없이 소통해야 하는 미용실이라는 공간에서 기쁨이 앞으로 어떻게 변화해 나갈지를 짚어보는 출발점이 됐다.

2회, 크롭컷 실수로 갈등 빚은 기쁨과 무열

2회에서는 손님 응대에 어려움을 겪으며 자신감을 잃은 기쁨에게 광수가 “다른 사람이 그만두라고 해서 그만둘 정도면 소용없어. 그만둬”라는 냉정한 조언을 건넨다. 반면 무열은 “사람 다 거기서 거기예요. 별거 없어요”라며 다른 방식으로 위로를 전한다.

훈훈했던 분위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려는 기쁨과 매사 대수롭지 않게 행동하는 무열의 태도가 부딪히면서 기쁨은 “별것도 아닌 일로 아등바등해서 미안하네요. 그러지 않으면 여기서도 못 살아남을 것 같으니까”라며 참았던 감정을 터뜨렸다.

2회 하이라이트, 머리카락 한 움큼 잘린 무열의 화해

젠은 기쁨과 무열 사이가 냉랭해 미용실 분위기가 불편해지자 직접 무열을 기쁨에게 사과시켰다. 기쁨이 매일 미용실이 끝나면 마네킹을 붙들고 커트를 연습 중인 것을 아는 젠은 “사과의 의미로 머리 한 번 대주겠대”라며 무열을 머리 모델로 붙여줬다.

조금만 깎는다는 약속으로 시작했지만 기쁨은 커트 중 머리를 한 움큼 잘라버리는 실수를 저질렀다. 무열이 “미안하면 다냐. 어떡할 거냐. 일부러 그랬네. 이건 일부러 아니면 못 한다”고 따지자 기쁨은 크롭컷으로 수습하겠다고 나섰고, 결국 무열은 장발에서 짧은 머리로 변신했다. 미셸은 “잘 깎았다. 연결도 좋고 질감도 좋다”고 칭찬했지만, 수습 불가한 부분을 본 뒤에는 탄식을 자아냈다.

방송 편성과 OTT 플랫폼 정보

‘날아올라라 나비’는 10부작으로 편성돼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OTT로는 티빙, 넷플릭스, 웨이브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5년 전 제작을 마친 작품이 다양한 플랫폼으로 동시에 서비스되는 만큼, 방송 편성 이후 OTT 시청 지표가 어떻게 움직일지도 함께 지켜볼 지점으로 남았다.

다음 회차 관전 포인트

기쁨과 무열의 갈등이 크롭컷 사건을 계기로 일단 봉합된 가운데, 늘 밝고 능글맞던 무열에게도 심상치 않은 일이 예고됐다. 그를 찾아온 의문의 인물과 함께 지금까지 드러나지 않았던 무열의 또 다른 사연이 다음 회차에서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1회 1.9%에서 2회 2.1%로 소폭 상승한 흐름이 이후 회차에서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5년 만에 국내 시청자와 만난 작품이 초반 2%대 안팎의 성적을 딛고 반등할 수 있을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