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서포터즈, 지역관광 현장 누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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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뮤직온페스티벌·동명동 디저트 플리마켓 참여…축제 운영부터 홍보 콘텐츠 제작까지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호남대학교 학생들이 지역축제와 골목상권 현장에 직접 뛰어들어 관광 활성화를 지원하고 지역관광 실무 경험을 쌓았다.
호남대학교 앵커사업단(단장 정제평) 문화예술·관광도시 활성화 과제(책임교수 정은성)의 ‘로컬관광 서포터즈’ 학생들은 최근 광산구와 동구 일대에서 열린 지역 행사에 참여해 관광 현장 지원 활동을 펼쳤다 / 호남대
호남대학교 앵커사업단(단장 정제평) 문화예술·관광도시 활성화 과제(책임교수 정은성)의 ‘로컬관광 서포터즈’ 학생들은 최근 광산구와 동구 일대에서 열린 지역 행사에 참여해 관광 현장 지원 활동을 펼쳤다 / 호남대

축제 운영 보조와 방문객 안내는 물론 포토존 조성, 체험부스 운영, 드론 촬영, 온라인 홍보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며 지역과 대학을 잇는 현장형 인재로서의 역량을 키웠다.

호남대학교 앵커사업단(단장 정제평) 문화예술·관광도시 활성화 과제(책임교수 정은성)의 ‘로컬관광 서포터즈’ 학생들은 최근 광산구와 동구 일대에서 열린 지역 행사에 참여해 관광 현장 지원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로컬관광 서포터즈는 지역의 관광자원과 문화행사를 발굴하고, 축제 운영 및 홍보 활동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 6월 발족한 학생 조직이다. 학생들은 광주·전남의 다양한 지역 현장을 경험하며 관광 콘텐츠 기획과 운영, 홍보, 방문객 응대 등에 필요한 실무능력을 쌓고 있다.

◆ 광산뮤직온페스티벌 운영 전반 지원

서포터즈 학생 25명은 지난 9월 19일부터 20일까지 전남광주 광산구 황룡친수공원에서 열린 ‘제4회 광산뮤직온(ON)페스티벌’에 참여했다. 이번 활동에서 학생들은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이 보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행사장 곳곳의 운영을 지원했다.

먼저 ‘연결도시 광산’과 축제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포토존과 상징 조형물 설치를 도왔다. 방문객들이 축제 현장에서 사진을 남기고 행사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하는 과정에 참여했으며, 행사장의 시각적 이미지를 강화하는 역할도 맡았다.

관람객 쉼터 조성에도 힘을 보탰다. 대형선풍기와 생수 등을 마련해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시민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행사장 내 편의시설 이용을 안내했다. 이와 함께 주차 안내와 관람객 동선 관리 등 현장 질서 유지에도 참여해 축제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뷰티미용학과와 연계한 페이스페인팅 체험부스 운영도 학생들의 주요 활동 중 하나였다. 학생들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방문객들과 소통했고, 축제에 가족 단위 관람객이 자연스럽게 머무를 수 있도록 현장 분위기를 조성했다.

◆ 대학 역량 활용한 홍보 콘텐츠 제작

이번 활동은 행사장 운영에 그치지 않았다. 로컬관광 서포터즈 학생들은 광산뮤직온페스티벌과 ‘연결도시 광산’을 알리기 위한 사전 홍보 영상과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제작했다.

대학 홍보 채널과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콘텐츠를 활용해 축제 정보를 알리고, 행사 전부터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지역축제 홍보 과정에서 기획과 촬영, 편집, 배포에 이르는 콘텐츠 제작 전반을 경험했다는 점에서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교육 효과가 있었다.

특히 학생들은 축제 전후 모두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된 드론 촬영 교육에 참여했다. 교육을 통해 드론 비행 안전수칙과 항공촬영의 기본 구도, 촬영 장비 운용 방법, 영상 편집 과정 등을 익혔다. 이후 실제 축제 현장에서 드론 촬영과 홍보 콘텐츠 제작을 진행하며 지역관광 홍보에 필요한 기술을 현장에 적용했다.

학생들이 제작한 영상과 사진 콘텐츠는 축제 현장의 분위기와 방문객들의 참여 모습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활용됐다. 이를 통해 지역축제 홍보에서 영상 콘텐츠가 갖는 중요성을 이해하고, 관광객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장면과 메시지를 직접 고민하는 기회도 가졌다.

또한 호남대 재학생 밴드 동아리 ‘블랙베어’는 축제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쳤다. 학생들이 운영 지원뿐 아니라 공연 참여자로도 함께하면서 대학과 지역축제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장면을 만들었다.

◆ 동명동 디저트 플리마켓서 상권 연계 경험

지역상권과 관광이 결합한 현장에서도 서포터즈 활동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지난 9월 19일 전남광주 동구 동명동 여행자의 집 야외광장에서 열린 ‘동명동 디저트 플리마켓’에 참여했다.

동구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동명동 일대의 디저트 브랜드와 카페,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지역 특화형 플리마켓이다. 지역의 개성 있는 먹거리와 카페 문화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방문객들이 동명동에 더 오래 머무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서포터즈 학생들은 디저트 판매 부스 운영을 지원하고 상품 진열과 현장 정리를 맡았다. 방문객들에게 판매 상품과 행사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부스별 이용 방법을 안내하는 등 고객 응대 업무도 수행했다.

행사장 동선과 현장 질서 관리에도 참여했다. 방문객들이 각 부스를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이동 흐름을 살피고, 혼잡이 발생하는 구간에서는 안내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이 과정을 통해 지역의 소상공인과 관광객, 행사 운영 주체가 어떻게 연결되는지 직접 확인했다.

특히 동명동의 디저트와 카페, 골목 분위기가 단순한 소비 공간을 넘어 지역을 찾게 하는 관광자원이 될 수 있다는 점을 현장에서 체감했다. 지역 특화상품과 상권을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상품의 매력뿐 아니라 방문객 동선, 체험 요소, 홍보 방식 등이 함께 고려돼야 한다는 점도 배울 수 있었다.

◆ 지역과 대학 잇는 현장형 인재 양성

이번 활동은 학생들이 지역축제와 상권 현장에서 관광산업의 실제 운영 과정을 경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축제장 설치와 안내, 시민 참여 프로그램 운영, 공연, 영상 촬영, 홍보 콘텐츠 제작, 플리마켓 부스 운영 등 역할이 다양해 학생들은 관광 분야의 여러 업무를 폭넓게 접했다.

정은성 책임교수는 “로컬관광 서포터즈 활동은 학생들이 지역축제와 지역상권 등 다양한 관광 현장에 참여하며 실무역량을 키우는 동시에, 대학의 인적·물적 자원과 지역의 관광·상권을 연계하는 지·산·학 협력의 실천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의 다양한 주체들과 협력해 학생들이 지역관광의 가치를 현장에서 배우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호남대학교 앵커사업단은 앞으로도 서포터즈 학생들의 활동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학생들은 오는 2027년 1월까지 광주·전남을 중심으로 지역 관광자원 발굴, 문화예술 및 축제 운영 지원, 스포츠웰니스 관광 프로그램 현장 참여, 지역관광 홍보 콘텐츠 제작과 확산 활동 등을 이어간다.

대학 측은 학생들의 현장 참여가 지역에는 새로운 홍보 인력과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학생들에게는 진로 탐색과 취업 역량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의 문화와 관광을 직접 경험한 학생들이 앞으로 지역관광의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하고, 지역과 방문객을 연결하는 실무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