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이혼하자’ 결국 전 회차 0%대…이민정 6년 복귀 쓴맛 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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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이혼하자’ 최종회 시청률 0.3%로 전 회차 0%대 종영.
이민정 6년 만 복귀작, 정의제 강경태 종영 소감도 공개.

드라마 '그래, 이혼하자' 포스터 (사진=KBS Drama)
드라마 '그래, 이혼하자' 포스터 (사진=KBS Drama)

배우 이민정의 6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 ‘그래, 이혼하자’가 끝내 시청률 반등 없이 막을 내렸다. 25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 Drama·GTV 수목드라마 ‘그래, 이혼하자’ 최종회(12회)는 전국 유료가입 가구 기준 시청률 0.3%를 기록했다. 첫 방송부터 마지막 회까지 단 한 차례도 1%의 벽을 넘지 못하면서 전 회차 0%대라는 성적표로 종영했다.

최종회 시청률 0.3%, 12회 전 회차 0%대로 마감

작품은 첫 방송에서 0.4%로 출발한 뒤 이후 0.2~0.3%대에 머물렀다. 최종회 역시 0.3%를 기록하며 방영 기간 내내 1%를 넘어서지 못했다. 지칠 대로 지친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으려는 웨딩드레스숍 대표 부부의 이혼 체험기를 그린 드라마였지만, 화제성에 비해 시청률에서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한 채 12회를 끝으로 방송을 마쳤다. 연출은 주성우, 극본은 황지언이 맡았다.

최종회 시청률 0.3%, 12회 전 회차 0%대로 마감 / 드라마 '그래, 이혼하자'의 한 장면 (사진=KBS Drama)
최종회 시청률 0.3%, 12회 전 회차 0%대로 마감 / 드라마 '그래, 이혼하자'의 한 장면 (사진=KBS Drama)

최종회, 백미영과 지원호의 이혼 선택

최종회에서는 백미영(이민정 분)과 지원호(김지석 분)가 오랜 갈등 끝에 결국 이혼을 선택하는 과정이 담겼다. 백미영은 지원호가 남긴 편지를 통해 3년 전 유산과 관련된 진실을 알게 됐다. 이후 지원호를 찾아간 백미영은 “우리 이혼하자”는 그의 뜻을 받아들이며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기로 했다. 앞서 11회에서는 두 사람이 눈물로 재회했지만 지원호가 편지 한 장만 남긴 채 다시 자취를 감추며 궁금증을 키운 바 있다.

재산분할과 경영권 놓고 마지막까지 대립

두 사람은 이혼을 결심한 뒤에도 재산분할과 회사 경영권을 놓고 마지막까지 부딪혔다. 지원호는 백미영에게 회사 경영권을 넘기려 했지만, 백미영은 함께 키운 회사를 혼자 차지할 수 없다며 거부했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의 이혼 사실까지 외부에 알려지면서 회사가 위기에 빠지는 상황이 벌어졌다. 결국 백미영은 지원호의 제안을 받아들여 회사를 맡기로 하면서 갈등은 새로운 국면으로 이어졌다.

7년 결혼생활 정리하고 1년 뒤 재회로 마무리

두 사람은 7년간의 결혼 생활을 정리하고 악수를 나누며 각자의 길로 향했다. 이후 시간은 1년 뒤로 흘렀고, 지앤화이트 대표가 된 백미영 앞에 새로운 디자이너 지원자가 등장했다. 그 주인공은 지원호였다. 다시 마주한 두 사람이 미소를 나누는 장면을 끝으로 이야기가 마무리됐다.

11회서 드러난 유산 사건의 전말

최종회 직전 11회에서는 3년 전 백미영의 유산을 둘러싼 진실이 밝혀졌다. 고등학생 시절 아버지의 가정 폭력을 견디지 못해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던 강경태(정의제 분)는 우연히 지나가던 지원호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고, 이후 디자이너의 꿈을 함께 키우며 지원호에게 마음을 키워왔다. 강경태는 지원호가 백미영과 미래를 계획하자 자신을 떠날까 두려운 마음에 한약을 바꿔치기해 유산을 유도했다고 털어놨다. 진실을 마주한 지원호는 강경태에게 “다리 아래로 뛰어들던 널 잡지 말았어야 했다”고 독설을 퍼부었고, 충격을 받은 강경태는 도로로 뛰어들어 사고를 당했다.

정의제, 빌런 강경태로 종영 소감 전해

강렬한 빌런 강경태 캐릭터로 안방극장의 눈도장을 받은 배우 정의제는 소속사 판타지오를 통해 종영 소감을 전했다. 정의제는 “촬영하고 방송되기까지 쉽지 않은 순간들도 있었지만, 그만큼 나에게 많은 것을 배우게 해 준 작품이었다. 시간이 지나고 돌아보니 그때의 모든 순간이 나를 단단하게 만들어준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작품이 세상에 나와 시청자분들의 마음에 닿을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참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하며, 이 작품이 좋은 기억으로 남길 바란다”며 “함께 고생한 모든 스태프분들과 배우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시청해 주신 모든 분들께도 마음 깊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민정 6년 만의 드라마 주연 복귀

‘그래, 이혼하자’는 이민정이 2020년 KBS2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후 약 6년 만에 드라마 주연으로 복귀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방송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이민정은 김지석과 부부로 호흡을 맞춰 이혼을 결심한 웨딩드레스숍 대표 부부의 이야기를 그렸다. 결과적으로 시청률에서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지만, 이민정은 종영 다음 날인 25일 자신의 SNS에 딸과 함께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동물원 말고 노래방 갈걸…”이라는 글을 남기는 등 밝은 일상을 이어갔다.

웨딩드레스숍 대표 부부의 리얼 이혼 체험기

작품은 지칠 대로 지친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기 위한 웨딩드레스숍 대표 부부의 리얼 이혼 체험기를 담은 드라마다. 백미영과 지원호는 함께 웨딩드레스숍 지앤화이트를 운영하던 부부로, 이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각자의 상처와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여기에 캘빈(이현진 분), 안희주(이진이 분) 등 주변 인물들이 두 사람의 관계에 얽히며 이야기를 이끌었다. 강경태의 집착과 비밀은 부부의 갈등을 심화시키는 축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