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시 북구, 전국 최고 수준 민방위 역량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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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행정·체험형 교육·시설 확충 성과로 전남광주 유일 대통령 표창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가 민방위 업무를 체계적으로 추진한 성과를 인정받아 전남광주 지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전남광주시 북구는 지난 22일 열린 제51주년 민방위대 창설기념행사에서 민방위 업무 유공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 광주시 북구
전남광주시 북구는 지난 22일 열린 제51주년 민방위대 창설기념행사에서 민방위 업무 유공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 광주시 북구

스마트 전자고지서를 활용한 교육 참여율 제고와 가상현실(VR) 기반 체험형 교육 확대, 민방위 시설과 장비 확충 등 실질적인 비상 대응 역량을 높인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북구는 지난 22일 열린 제51주년 민방위대 창설기념행사에서 민방위 업무 유공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민방위 행정 전반의 운영 성과와 교육·훈련 내실화, 주민 홍보, 비상 대비 체계 구축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여됐다.

북구는 지난해부터 민방위 교육과 행정 절차를 주민 눈높이에 맞게 개선하고, 재난 상황에서 실제로 작동할 수 있는 대응 체계를 마련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단순히 법정 업무를 이행하는 데 그치지 않고 디지털 기술과 체험형 프로그램을 접목해 민방위에 대한 주민들의 접근성과 참여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스마트 고지서로 민방위 교육 참여율 높여

북구는 민방위 교육 통지 과정에 스마트 전자고지서를 적극 활용했다. 기존 우편이나 종이 통지 방식에서 벗어나 모바일을 통해 교육 일정과 이수 방법을 안내함으로써 민방위대원들이 관련 정보를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 고지서는 통지서 전달 여부를 확인하기 쉽고, 대상자가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안내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북구는 이를 바탕으로 민방위 교육 참여를 독려하고 미이수자에 대한 안내도 체계적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해 전체 민방위대원의 94.6%인 2만1,384명이 교육을 이수했다. 높은 교육 이수율은 민방위대원들이 비상 상황에서 필요한 기본 지식과 행동 요령을 습득하는 기반이 됐다는 평가다.

민방위 교육은 재난이나 전시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해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다. 북구는 스마트 행정 시스템을 통해 교육 대상자에게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고 참여를 높임으로써 민방위 교육의 실효성을 강화했다.

◆ VR 활용해 실제 상황 대응력 강화

북구는 이론 중심의 민방위 교육에서 벗어나 대원들이 상황을 직접 체험하고 대응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가상현실(VR)을 활용한 교육도 확대했다.

재난 현장에서는 갑작스러운 상황 판단과 신속한 행동이 요구되는 만큼, 단순히 교육자료를 읽거나 강의를 듣는 것만으로는 대응 능력을 충분히 높이기 어렵다. 북구는 VR 체험형 교육을 통해 대원들이 다양한 재난 상황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위기 상황에서 필요한 행동 절차를 익히도록 했다.

참여자들은 가상 환경에서 재난 상황을 마주하고 대피 방법과 안전수칙 등을 체험하며 실전 감각을 높였다. 이 같은 참여형 교육은 민방위 업무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동시에 교육 내용을 보다 오래 기억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북구는 앞으로도 시대 변화와 재난 유형의 다양화에 맞춰 교육 방식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재난 대응이 형식적인 교육에 머물지 않고 실제 생활 속 안전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험과 실습 중심의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 카카오톡 채널로 주민 홍보 강화

민방위 업무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와 참여를 높이기 위한 홍보 활동도 강화했다. 북구는 공식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하고 카드뉴스와 알림톡 등을 활용해 민방위 관련 정보를 주민들에게 제공했다.

민방위 교육 일정과 참여 방법, 비상 상황 발생 시 행동 요령 등은 주민들이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내용이다. 북구는 모바일 기반 홍보 채널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간결하고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전달하면서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특히 스마트폰을 활용한 안내는 주민들이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카드뉴스 형식의 자료는 복잡한 행정 정보를 시각적으로 전달할 수 있어 민방위 제도와 교육에 대한 이해를 돕는 데 효과적이었다.

북구는 민방위가 특정 대원들만의 업무가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의 안전과 직결된 분야라는 점을 알리기 위해 주민 홍보를 계속 확대할 예정이다. 주민들이 비상 상황에서 스스로를 보호하고 주변 사람들과 함께 대처할 수 있도록 생활 속 안전정보 제공에도 힘쓸 계획이다.

◆ 시설·장비 확충해 비상 대비 태세 확보

민방위 시설과 장비를 법적 기준 이상으로 확보한 점도 이번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북구는 2025년 기준 비상대피시설 147개소와 비상급수시설 28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방독면을 비롯한 민방위 장비도 법정 기준 대비 100% 이상 확보했다.

비상대피시설은 재난이나 공습 등 긴급 상황에서 주민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공간이다. 비상급수시설은 단수나 재난으로 수돗물 공급이 어려워졌을 때 주민들에게 필요한 식수와 생활용수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북구는 시설과 장비의 수량을 확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주민들이 시설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장비의 보관과 작동 상태 등도 지속적으로 살피고 있다.

이와 함께 민방위대 편성과 자원관리 실태에 대한 현장 지도·점검도 매년 진행하고 있다. 민방위대원이 적절하게 편성돼 있는지, 관련 자원이 정확하게 관리되고 있는지 확인해 비상 상황 발생 시 조직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관리 체계를 강화했다.

신수정 북구청장은 “이번 대통령 표창은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민방위 업무를 성실하게 추진해 온 공직자들과 민방위 대원들의 노력이 함께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변화하는 재난 환경에 맞춰 민방위 교육과 훈련을 내실화하고, 비상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높이겠다”며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북구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북구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민방위 업무의 전문성과 현장 대응력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디지털 기반 행정 서비스를 확대하는 동시에 주민 참여형 교육과 실전 중심 훈련을 강화하고, 민방위 시설과 장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지역의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