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온다’ 결국 밀렸다…아시안게임에 이틀 연속 결방, 19회는 언제 방송

작성일

‘사랑이 온다’ 아시안게임 중계로 26~27일 결방
19회는 10월 3일 방송, 직전 회차 14.5% 기록

드라마 '사랑이 온다' 영상 화면 (영상=KBS Drama)
드라마 '사랑이 온다' 영상 화면 (영상=KBS Drama)

KBS 2TV 토일드라마 ‘사랑이 온다’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중계 여파로 9월 26일과 27일 이틀 연속 결방한다.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여기는 나고야 중계 방송으로 사랑이 온다는 결방 됩니다”라고 공지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18회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14.5%를 기록하며 소폭 반등한 뒤 맞은 결방으로, 다음 회차인 19회는 10월 3일 방송된다.

KBS Drama — "한규오 여자친구예요"박수오에게 전화번호를 물어보는 정보민 [사랑이 온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중계에 이틀 연속 결방

KBS 2TV는 27일 편성표를 통해 ‘사랑이 온다’의 오후 8시대 편성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중계 ‘여기는 나고야’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제작진 역시 공식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결방 사실을 알리며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는 문구를 남겼다.

앞서 26일에도 같은 이유로 방송이 편성되지 않았다. KBS 2TV 주말드라마가 이틀 연속 결방한 것은 아시안게임처럼 국가대표 경기 중계가 몰리는 시기에 나타난 일시적 편성 조정으로, 26~27일 이틀간 ‘사랑이 온다’ 시청자들은 신규 회차를 볼 수 없었다.

드라마 '사랑이 온다' 공식 스틸 (사진=KBS)
드라마 '사랑이 온다' 공식 스틸 (사진=KBS)

지상파 편성 전체가 흔들린 하루

26일 아시안게임 중계 여파는 ‘사랑이 온다’에만 그치지 않았다. 같은 날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너 말고 다른 연애’도 함께 결방했고, ‘불후의 명곡’ 역시 한 주 쉬어갔다. 시간대에는 한국과 중국의 야구 슈퍼라운드 경기 등 아시안게임 중계가 편성됐다.

MBC에서는 ‘쇼! 음악중심’과 ‘놀면 뭐하니?’가 결방했으며, ‘놀면 뭐하니?’는 9월 19일과 26일, 10월 3일까지 3주 연속 편성에서 제외됐다. SBS도 ‘그것이 알고 싶다’를 한 주 쉬고 추석 특선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편성하는 등, 이날 지상파 3사 편성은 아시안게임 중계와 추석 특집 중심으로 재편됐다.

지상파 편성 전체가 흔들린 하루 / 드라마 '사랑이 온다' 영상 화면 (영상=KBS Drama)
지상파 편성 전체가 흔들린 하루 / 드라마 '사랑이 온다' 영상 화면 (영상=KBS Drama)

결방 전 흐름, 16.6%에서 14.5%까지

‘사랑이 온다’는 지난 7월 첫 방송을 시작해 최고 시청률 16.6%를 기록한 작품이다. 이후 시청률은 한 차례 내려갔다가 지난 20일 방송된 18회에서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14.5%로 소폭 올라섰다. 자체 최고 성적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두 자릿수 시청률을 이어가고 있다.

18회 방송 직후 곧바로 두 차례 결방이 이어지면서, 직전 회차에서 확인된 반등 흐름이 다음 방송에서도 이어질지는 방송이 재개돼야 확인 가능해졌다. 19회 방송은 결방 일주일 만인 10월 3일 편성됐다.

결방 전 흐름, 16.6%에서 14.5%까지 / 드라마 '사랑이 온다' 영상 화면 (영상=KBS Drama)
결방 전 흐름, 16.6%에서 14.5%까지 / 드라마 '사랑이 온다' 영상 화면 (영상=KBS Drama)

지난주 18회, 김무진의 직진 고백과 한규오 사기 사건

결방 직전 방송된 18회에서는 김무진(하석진 분)이 한규림(안희연 분)을 향한 직진 로맨스를 펼쳤다. 김무진은 한규림의 아버지 한석중(류승수 분)의 까다로운 질문에도 “규림이를 많이 좋아하고 있다”고 진심을 고백하며 정면 돌파하는 모습을 보였다.

같은 회차에서는 한규림의 동생 한규오(배윤규 분)가 8년간 사기를 당해왔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를 알게 된 한규오는 가해자들을 찾아가 강하게 경고하며 든든한 보호자로 나서는 행보를 보였다.

지난주 18회, 김무진의 직진 고백과 한규오 사기 사건 / 드라마 '사랑이 온다'의 한 장면 (사진=KBS)
지난주 18회, 김무진의 직진 고백과 한규오 사기 사건 / 드라마 '사랑이 온다'의 한 장면 (사진=KBS)

출연진 면면, 하석진·안희연 중심 앙상블

‘사랑이 온다’에는 하석진, 안희연(하니), 박유나, 배정남을 비롯해 권해효, 윤유선, 류승수, 진경, 강애심, 민진웅, 이주연, 배윤규, 정보민, 박수오, 김민서 등이 출연한다. 하석진은 김무진 역, 안희연은 한규림 역을 맡아 두 사람을 둘러싼 가족 서사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이끈다.

류승수는 한규림의 아버지 한석중 역으로 극에 무게를 더하고, 배윤규는 한규림의 동생 한규오 역을 맡아 사기 피해 서사를 소화했다. 이주연은 장서현 역, 권해효는 장서현의 아버지 장훈태 역을 맡아 또 다른 가족 갈등 축을 담당한다.

‘패밀리 레시피 드라마’, 방송 개요

‘사랑이 온다’는 깨진 가족의 파편을 모아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인생 한 상을 차려내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리는 패밀리 레시피 드라마다. KBS 2TV 토일드라마로 편성돼 지난 7월 첫 방송을 시작했으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8시대에 방송된다.

가족 구성원 각각의 상처와 화해를 요리와 식사라는 매개를 통해 풀어내는 설정이 특징이다. 아시안게임 중계 등 특수 편성이 없는 주에는 정규 편성을 유지하며 방송을 이어가고 있다.

아시안게임 중계, 야구·농구 결승 등 주요 종목

‘사랑이 온다’ 결방의 원인이 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26일 한국 야구 대표팀이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중국과 결승 진출을 다투는 경기를 치렀다. 같은 날 오후 7시 20분에는 여자농구 대표팀이 일본과 결승전을 치르는 등 주요 경기가 이어졌다.

27일에는 양궁, e스포츠 아너 오브 킹스, e스포츠 포켓몬 유나이티드, 소프트볼, 세팍타크로, 승마, 배드민턴, 사격, 육상, 펜싱, 야구 등 다양한 종목의 경기가 진행됐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10월 4일까지 이어진다.

결방 이후 관전 포인트

두 차례 결방을 마친 ‘사랑이 온다’는 10월 3일 19회로 방송을 재개한다. 직전 회차에서 고백을 받은 한규림은 미혼모라는 현실적인 벽을 언급하며 김무진과 거리를 뒀다. 19회 방송 이후에는 닐슨코리아 집계로 시청률 변동이 다시 확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