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17.1%' 견인 대배우가 선택한 방영 예정 신작 한국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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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의 셰프'로 쓴 대기록… 임윤아, '언내추럴'로 흥행 연타석 노린다
배우 임윤아가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의 전무후무한 흥행 기록에 이어 차기작 '언내추럴'(가제) 주연으로 발탁되며 장르를 넘나드는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간다.

tvN 측은 최근 임윤아의 출연을 공식 확정했다고 밝혔다. 새 드라마 '언내추럴'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속 가상의 부검 및 감정 기관인 U.D.I에 소속된 법의학자가 부자연스러운 죽음 뒤에 숨은 사건의 진실을 규명해 나가는 미스터리 의학 드라마로, 내년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극 중 임윤아는 U.D.I 센터 법의관 '송도은' 역을 연기한다. 송도은은 차분하고 냉정해 보이는 외모 뒤에 깊은 연민과 집요함을 동시에 감추고 있는 입체적인 인물이다. 부검대에 오르는 시신이 어떤 모습이든 흔들림 없이 날카로운 시선으로 부검에 임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반드시 진실을 파헤치고야 마는 강렬한 집념의 소유자다. 이 같은 집요함의 바탕에는 망자가 남긴 마지막 목소리를 듣고 싶다는 따뜻한 진심이 자리 잡고 있다. 세상을 떠난 이들이 남긴 아주 작은 단서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는 진지한 태도와 한 사람의 생을 온전히 존중하는 마음으로 부검을 이어갈 송도은의 행보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작진은 "임윤아의 따뜻하고 밝은 에너지가 단단한 심지와 인간적인 매력을 가진 송도은 캐릭터와 만나 환상적인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이름만 들어도 시청자들에게 높은 신뢰를 주는 임윤아 배우의 세밀한 연기력이 더해져, 이전과 전혀 다른 매력으로 다시 태어날 '언내추럴'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화려한 라인업 역시 기대를 모으는 요인이다. 지난 7월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배우 이진욱이 주연급 캐릭터인 '구승혁' 역을 제안받고 출연을 검토 중이다. 구승혁은 과거의 비극적인 사건을 마음속 깊이 묻어둔 채 개인적 감정을 철저히 배제하고 오직 객관적인 증거와 사실만을 좇는 냉철한 법의관이다. 그동안 OCN '보이스' 시리즈, 넷플릭스 '스위트홈' 등 굵직한 장르물에서 선 굵고 무게감 있는 연기를 선보여 온 이진욱이 합류할 경우 어떤 강렬한 색깔을 더할지 주목된다.

또한 신예 차강윤의 합류도 눈길을 끈다. 차강윤은 국내 빅5 대학병원 원장을 아버지로 둔 '금수저' 집안 출신이지만 자신의 진로를 놓고 깊은 고민을 안은 채 국과수 공익근무요원으로 발령받은 의대생 '강지성' 역을 맡는다. 극 중 강지성은 송도은에게 반하는 인물로 등장해 극에 쫄깃한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2024년 tvN '졸업'으로 데뷔한 차강윤은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 '견우와 선녀'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으며 지난해 JTBC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에서 류승룡의 아들 역으로 출연해 강렬한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연출은 ENA '유괴의 날', '착한 여자 부세미' 등에서 감각적이고 몰입도 높은 연출을 선보인 박유영 감독이 맡아 완성도를 높인다.
드라마 '언내추럴'은 2018년 일본 TBS에서 방영돼 최종회인 10회에서 13.3%의 시청률을 기록한 동명의 명작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다. 부자연사 규명 연구소(UDI 라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작품은 방영 당시 수사물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를 줄이고 깊이 있는 사회적 메시지를 담아내 현지에서 폭발적인 호평을 받았다. 원작 주연을 맡았던 일본의 국민 배우 이시하라 사토미는 제96회 더 텔레비전 드라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으며, '나카도' 역의 이우라 아라타는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요네즈 켄시가 작곡한 레전드 주제가 'Lemon'은 드라마송상을 차지했고 노기 아키코 작가의 각본과 츠카하라 아유코·타케무라 켄타로·무라오 요시아키 감독의 연출은 각각 각본상과 감독상을 품에 안으며 최우수 작품상을 포함해 총 6개 부문을 싹쓸이했다.
'폭군의 셰프'로 쓴 대기록… OTT·안방극장 동시에 사로잡다
임윤아가 차기작으로 선택한 '언내추럴'에 이토록 큰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가 거둔 경이로운 흥행 성적 덕분이기도 하다. 지난해 방송된 임윤아 주연의 '폭군의 셰프'는 불과 12부작이라는 비교적 짧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최종회에서 17.1%라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이는 종영일 기준 '일타 스캔들'을 뛰어넘은 성적으로 역대 tvN 토일 드라마 5위, 역대 tvN 드라마 전체 7위, 그리고 역대 케이블 드라마 8위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특히 역대 케이블 12부작 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에 해당하며 역대 tvN 드라마 시청률 Top 10 작품 중 유일한 12부작 드라마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나아가 '눈물의 여왕' 이후 KBS 2TV 주말 드라마의 시청률을 뛰어넘은 두 번째 드라마로 이름을 올렸으며 지난해 방영된 지상파, 케이블, 종합편성채널의 모든 미니시리즈 드라마를 통틀어 전체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의 반응도 폭발적이었다. 글로벌 OTT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폭군의 셰프'는 첫 회 공개 직후 넷플릭스 TV쇼 부문 글로벌 3위, 아시아를 비롯해 남미, 중동 등 다양한 문화권의 23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미국에서 4위, 영국에서 6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영어권 국가에서도 이례적인 호응을 얻었다.
이어 2회차 공개 직후에는 해외 42개 지역에서 글로벌 TOP 10 1위를 싹쓸이했다. 전 세계 93개 지역에서 TOP 10 진입에 성공했으며 영어권 상위권 유지와 더불어 아시아 대다수 국가 및 지역에서 1위를 굳건히 지켰다.
특히 2회 공개 후 '폭군의 셰프'는 넷플릭스 비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최초로 넷플릭스 글로벌 1위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는 미국 ABC 방송의 인기 드라마 '굿 닥터' 이후, 넷플릭스 비오리지널 작품으로서는 세계 두 번째로 FlixPatrol 넷플릭스 TV 쇼 부문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역사적인 기록이다.
타임슬립 판타지 로코 '폭군의 셰프', 요리로 이어진 정치와 사랑
이처럼 전 세계를 사로잡은 '폭군의 셰프'는 인생 최고의 순간에 과거로 타임슬립한 현대의 셰프가 최악의 폭군이자 절대 미각을 가진 왕을 만나며 벌어지는 서바이벌 판타지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다.

작품은 절대 미각을 겸비한 폭군 왕 '연희군'과 미래에서 온 셰프 '연지영'이 만나 요리의 진정한 맛에 눈뜨고, 최고의 요리를 완성하기 위해 목숨을 거는 왕과 요리사의 뜨거운 사랑, 시공간을 초월한 '요리정치'를 핵심 주제로 다뤘다.
'폭군의 셰프'는 '요리'의 본질에 집중하며 각기 다른 색깔과 사연을 지닌 인물들의 사랑 이야기, 그들이 만들어내는 요리정치의 세계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정성이 가득 담긴 요리를 먹으면 사람은 건강해진다는 신념, 이는 민심과 멀어진 채 폭정을 일삼던 연희군을 변화시킨 연지영의 핵심적인 요리 철학이었다.

극 중 임윤아가 열연한 '연지영'은 한국대학교 저명한 사학자인 연승우 교수의 외동딸로 일찍 어머니를 여의고 자란 인물이다. 프랑스 최고의 요리대회인 '라 포엘 도르'에서 우승을 차지한 다음 날 아버지의 부탁으로 고서적 '망운록'을 전달받고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게 된다. 그러나 비행기 안에서 일식 현상과 함께 화장실에 있던 망운록이 스스로 펼쳐지며 연지영은 기이하게도 과거 조선시대로 시간여행을 하게 된다.
세계적인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해피 큐어'의 헤드셰프 자리를 눈앞에 두고 있던 연지영은 복잡하게 꼬여버린 상황에 절망하던 중 정체불명의 한 남자와 마주치게 된다. 자신을 향해 "과인이 이 나라의 왕이니라"라고 당당히 외치는 그 남자는 바로 역사상 최악의 폭군으로 기록된 '연희군'이었다. 과거로 타임슬립한 것도 모자라 조선 최고의 '왕 폭탄'을 만나면서 시작된 연지영의 꼬인 인생과 스펙터클한 서바이벌은 시청자들에게 폭발적인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