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어엿한 성년입니다" 서해구, 발달장애 청년 '성년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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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지역사회가 함께 축하한 첫걸음
인천 서해구가 성년을 맞은 발달장애 청년들에게 우리 전통문화 속 성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가족과 지역사회가 함께 청년들의 성장을 축하하고, 성년으로서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첫걸음을 응원하는 자리였다.
서해구(구청장 구재용)는 지난 9월 22일 청년센터 서해구1939에서 발달장애 청년들을 대상으로 전통 성년례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년주간을 맞아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성년을 맞은 발달장애 청년들이 성년의 의미를 직접 경험하고 가족과 지역사회의 축하 속에서 새로운 출발을 다짐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성년식은 단순히 나이를 한 살 더 먹는 것을 기념하는 자리가 아니라, 한 사람의 삶에서 책임과 역할이 달라지는 중요한 통과의례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전통적인 성년의 의미를 발달장애 청년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전통 예식의 형식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해 진행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전통문화예절원(대표 변영주)이 주관했으며, 전통 성년례에 앞서 우리문화예절원 소속 거문고 연주자 이희주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참석자들은 고즈넉한 전통음악의 선율을 들으며 성년을 맞은 청년들의 특별한 날을 함께 축하했다.
행사에는 성년을 맞은 발달장애 청년들과 가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청년들은 이날 전통 의복을 갖춰 입고 성년례의 주요 절차에 직접 참여했다. 평소 접하기 쉽지 않은 전통 성년 예식의 형식을 경험하며 자신이 성년이 됐다는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성년례는 전통적인 관례와 계례의 형식을 바탕으로 현대적인 의미를 담아 진행됐다. 참석한 청년들은 성년이 된 것을 기념해 예를 갖추고, 가족과 참석자들의 축하를 받으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단순한 의례를 넘어 자신의 삶에서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는 출발점이라는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이기도 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발달장애 청년을 바라보는 지역사회의 시선과 역할을 다시 생각하게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성년이라는 삶의 전환점을 맞은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축하를 넘어 지역사회 안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참여하며 자립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서해구는 이번 성년례를 통해 발달장애 청년들이 성년으로서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가족과 지역사회 역시 이들의 성장과 자립을 함께 응원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구재용 서해구청장은 “이번 성년례를 통해 발달장애 청년들에게 자신감을 심어 주고, 가족과 지역사회가 함께 청년의 성장을 응원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청년들이 사회에 참여하고 자신의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청년 친화적인 정책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