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선 고양시장, 추미애 지사와 창릉 점검…공업물량·GTX 등 현안 총망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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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교통망 확충·자족기능 강화 필요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은 9월 28일 추미애 경기도지사, 김성회 국회의원, 경기도의원 및 사업시행자 등 관계기관과 함께 고양창릉 공공주택지구 주요 사업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현안을 논의했다.

창릉신도시 현장점검
창릉신도시 현장점검

민경선 시장은 현재 고양특례시를 이끌고 있으며, 경기도 공식 자료에서도 추미애 지사가 경기도지사로 활동하는 사실이 확인된다.

이날 현장점검에서는 창릉지구 첫마을 건설 현장과 사업지구 내 오염토 정화작업 현장을 차례로 방문해 공사와 정화사업의 진행 상황을 확인했다. 관계기관들은 계획된 입주 일정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공사 과정에서 예상되는 현안에 대해 기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창릉신도시의 핵심 과제로는 광역교통망 확충과 자족기능 강화가 제시됐다. 대규모 주택 공급과 함께 신도시가 지속 가능한 생활권으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주거뿐 아니라 교통과 일자리, 산업 등 도시의 기능이 함께 갖춰져야 한다는 것이 고양시의 입장이다.

민경선 고양시장, 추미애 지사와 창릉 점검…공업물량·GTX 등 현안 총망라

민경선 시장은 현장에서 “창릉신도시가 자족기능을 갖춘 경쟁력 있는 도시로 조성되기 위해 광역교통망 확충과 자족기능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GTX 창릉역의 조기 개통과 버스노선 확충을 위해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사전 협의를 적극 추진하고, 자족용지가 당초 목적에 맞게 활용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이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창릉지구의 교통 문제는 입주가 본격화될 경우 주민들의 일상과 직접 연결되는 현안이라는 점에서 이날 현장 논의에서도 중요한 비중을 차지했다. 신도시가 들어서면서 이동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철도와 버스 등 광역교통망을 충분히 확보하고, 주변 지역과의 연결성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특히 GTX 창릉역 조기 개통과 버스 노선 확충에 대한 요구는 창릉지구 내부의 교통체계뿐 아니라 서울 등 인접 지역과 연결되는 광역교통망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고양시는 관계기관 간 사전 협의를 통해 향후 입주 일정과 교통 인프라 확충이 보다 긴밀하게 연계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왼쪽)이 추미애 경기도지사(오른쪽)에게 고양특례시 현안정책건의서를 전달하고 있다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왼쪽)이 추미애 경기도지사(오른쪽)에게 고양특례시 현안정책건의서를 전달하고 있다

자족기능 확보 역시 창릉신도시 조성 과정에서 고양시가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주택 공급 중심의 신도시를 넘어 일자리와 산업 기능을 갖춘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고양시의 입장이다. 이에 따라 자족용지가 당초 계획된 목적에 맞게 활용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장에서는 환경과 안전 문제도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특히 사업지구 내 오염토 정화작업 현장을 찾아 정화사업의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주변 지역에 미칠 수 있는 환경적 영향을 점검했다.

민경선 시장은 오염토 정화 현장에서 “토양오염 정화사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인근 덕은초등학교 등 주변 지역에 환경·안전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와 필요한 조치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는 사업 일정뿐 아니라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과 안전 문제에 대한 관리도 중요한 과제다. 특히 학교와 주거지 등 생활권과 맞닿은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실제로 체감하는 불편과 우려를 줄이기 위한 현장 관리가 필요하다. 이날 점검 역시 공사 추진과 함께 주변 지역의 안전을 함께 살피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창릉신도시 건설현장에서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왼쪽),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오른쪽))
창릉신도시 건설현장에서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왼쪽),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오른쪽))

현장점검 이후에는 고양시의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경기도 차원의 지원을 요청하는 정책건의서가 전달됐다. 민경선 시장은 창릉신도시의 성공적인 조성과 고양시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추미애 경기도지사에게 건의했다.

정책건의서에는 고양시의 산업·경제·교통·환경·미래산업 기반과 관련된 다양한 현안이 담겼다. 구체적으로는 공업지역 고양시 배분을 비롯해 덕은동 공업물량 대체지정계획 총량 반영, 고양시 자족기반 마련을 위한 경제자유구역 지정, 창릉천 국가하천 승격 추진 등이 포함됐다.

미래산업 분야에서는 UN 글로벌 AI 허브 유치와 항공우주 클러스터 조성이 건의사항에 포함됐다. 고양시가 창릉신도시 조성과 함께 산업과 일자리 기반을 확대하고 미래산업 중심의 도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과제로 제시한 것이다.

교통과 생활 인프라와 관련해서는 똑버스 신규사업 재검토를 통한 추가 지정과 원당 버스공영차고지 조성사업의 총사업비 증가에 따른 추가 사업비 확보 지원도 요청했다. 신도시 개발뿐 아니라 기존 도심의 교통 기반과 생활 인프라까지 함께 개선해 도시 전반의 균형을 맞추겠다는 취지다.

고양시가 이번 현장점검과 함께 별도의 정책건의서를 전달한 것은 창릉지구 사업이 단순한 주택 공급사업을 넘어 고양시 전체의 도시 구조와 산업·교통 기반에 영향을 미치는 중장기 사업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창릉신도시가 조성되는 과정에서 지역의 기존 현안과 신규 개발사업을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가 향후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고양시는 창릉지구와 관련해 자족용지와 공업물량, 기반시설 등 주요 현안을 놓고 사업시행자와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8월에도 민경선 시장이 LH 관계자와 만나 창릉·탄현 공공주택지구의 현안을 논의하는 등 사업 추진 과정에서 고양시의 요구사항을 반영하기 위한 협의를 지속해 왔다.

(왼쪽부터) 김성회 국회의원, 추미애 경기도지사, 민경선 고양특례시장, 변재석 경기도의회 의원
(왼쪽부터) 김성회 국회의원, 추미애 경기도지사, 민경선 고양특례시장, 변재석 경기도의회 의원

이번 현장점검은 이러한 협의의 연장선에서 사업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광역단위 협력의 필요성을 공유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시장과 도지사, 국회의원, 도의원, 사업시행자가 함께 현장을 찾은 만큼 각 기관의 역할과 협력 과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계기가 됐다.

고양시는 앞으로도 경기도 및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창릉신도시 조성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안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교통과 자족기능, 환경·안전 분야에서 필요한 사항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에 전달한 정책건의 사항이 관련 기관의 정책과 사업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후속 협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