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 이현욱, 신라 문무왕 김법민으로 변신…냉철한 군주의 두 얼굴 첫 스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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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욱, ‘문무’서 신라 문무왕 김법민役 첫 스틸 공개
왕위 전 미소부터 군주의 고독까지, 11월 첫 방송

드라마 '문무' 공식 스틸 (사진=KBS)
드라마 '문무' 공식 스틸 (사진=KBS)

배우 이현욱이 KBS2 대하드라마 ‘문무’에서 신라 제30대 국왕 문무왕 김법민으로 분한 첫 스틸을 공개했다. 왕위에 오르기 전 청년의 미소와 즉위 후 군주의 고독한 표정이 한 장씩 담기며 상반된 두 얼굴을 예고한다. ‘문무’는 600년간 이어진 전쟁과 삼국의 격변 속 지도자들의 대서사를 그리며 오는 11월 KBS2를 통해 첫 방송된다.

KBS Drama — KBS 대하드라마 문무 의상팀의 정교한 고증 [문무]

이현욱, 신라 문무왕 김법민으로 변신

KBS2 새 대하드라마 ‘문무’ 제작진은 28일 극 중 문무왕 김법민 역을 맡은 이현욱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김법민은 신라 제30대 국왕으로, 피비린내 나는 전쟁이 이어지는 혼란의 시대에서 냉철한 지략과 뜨거운 투지로 삼국통일이라는 대업을 이뤄내는 인물이다.

상대를 압도하는 배포를 가졌지만 필요할 때는 나라를 위해 유연성을 발휘할 줄 아는 입체적인 성격으로 설정됐다. 제작진은 강함만 앞세우는 군주가 아니라 상황에 맞춰 스스로를 낮출 줄 아는 인물로 김법민을 그려낸다고 설명했다.

극본은 김리헌·홍진이 작가가, 연출은 김영조·구성준 감독이 맡았다. 제작진은 “휘어지되 절대 부러지지 않는다”는 표현으로 김법민의 성격을 설명하며, 강인함과 유연함을 동시에 지닌 인물이라는 점을 스틸 공개와 함께 강조했다.

드라마 '문무' 공식 스틸 (사진=KBS)
드라마 '문무' 공식 스틸 (사진=KBS)

스틸 속 두 얼굴…청년의 미소와 군주의 고독

공개된 스틸에는 왕위에 오르기 전과 즉위 후 김법민의 상반된 표정이 나란히 담겼다. 은은한 미소와 총기 어린 눈빛을 담은 사진에서는 아직 왕관을 쓰기 전이지만 내면에 뜨거운 열정을 품은 청년의 인간적인 면모가 드러난다. 전쟁 속에서도 사람과 나라를 함께 바라보는 인물이라는 설정이 이 장면에서 먼저 확인된다.

이어 공개된 다른 사진에서는 한층 성숙해진 왕의 얼굴이 포착된다. 끝없는 전쟁 속에서 나라를 지켜야 하는 책임감과 굳은 의지가 묵직한 표정으로 드러나며, 홀로 감당해야 하는 외로운 왕좌의 무게가 함께 전해진다.

두 장의 스틸은 각각 문(文)과 무(武)를 대변하는 이미지로 구성됐다. 청년 시절 사진에서는 부드러운 인상이 두드러지고, 즉위 후 사진에서는 깊어진 눈빛과 무게감 있는 표정으로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제작진은 두 사진을 통해 한 인물이 시대를 지배하는 군주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려 했다고 밝혔다.

드라마 '문무' 공식 스틸 (사진=KBS)
드라마 '문무' 공식 스틸 (사진=KBS)

김법민 캐릭터, 김춘추·김유신의 가르침으로 완성

김법민은 신라 제29대 국왕 태종 무열왕 김춘추(김강우 분)의 장남이자 김유신(박성웅 분)의 조카로 설정됐다. 아버지 김춘추에게는 외교와 처세를, 외숙부 김유신에게는 전투와 리더십을 배우며 성장한 인물이다.

두 사람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오랜 전쟁에 종지부를 찍고 평화의 시대를 가져오는 과정이 극의 중심축을 이룬다. 제작진에 따르면 김법민은 600년에 걸친 전쟁을 끝내기 위해 모든 것을 건 인물로, 통합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처절하고 고독한 길을 걷게 된다.

아버지에게서는 외교와 정치적 감각을, 외숙부에게서는 전장에서 필요한 판단력을 각각 익혔다는 설정은 여러 매체를 통해 반복적으로 소개됐다. 제작진은 이 두 축의 학습 과정이 김법민이 훗날 삼국통일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내는 배경이 된다고 설명했다.

드라마 '문무' 공식 스틸 (사진=KBS)
드라마 '문무' 공식 스틸 (사진=KBS)

제작진 “상상했던 김법민을 완벽히 구현”

제작진은 스틸 공개와 함께 이현욱의 연기에 대한 신뢰를 전했다. 제작진은 “이현욱 배우는 몰입도 높은 연기와 탁월한 캐릭터 해석력으로 우리가 상상했던 김법민이라는 인물을 완벽히 구현했다”고 밝혔다.

이어 “거대한 역사의 중심에서 김법민이 어떤 시련과 선택의 순간을 마주하며 진정한 군주로 거듭나게 될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단 몇 장의 스틸에서도 이현욱이 김법민이 느끼는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현욱은 앞서 ‘타인은 지옥이다’, ‘마인’, ‘원경’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고 연극 무대에도 오른 바 있다.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지닌 배우가 문과 무를 함께 지닌 군주의 길을 어떻게 담아낼지가 첫 방송을 앞두고 소개됐다.

제작진 “상상했던 김법민을 완벽히 구현” / 드라마 '문무' 영상 화면 (영상=KBS Drama)
제작진 “상상했던 김법민을 완벽히 구현” / 드라마 '문무' 영상 화면 (영상=KBS Drama)

‘문무’는 어떤 작품…600년 전쟁과 삼국통일 대서사

‘문무’는 극본 김리헌·홍진이 작가, 연출 김영조·구성준 감독이 뭉친 KBS2 새 대하드라마다. 작품은 600년간 이어진 전쟁과 삼국 내부의 격변 속에서 단 하나의 승리를 향해 모든 것을 건 지도자들의 처절하고 고독한 대서사를 다룬다.

신라가 고구려와 백제, 나아가 당나라까지 넘어서며 삼국통일을 완성해가는 과정이 극의 중심에 놓인다. 지도자의 승부가 나라의 운명을 좌우하던 시대를 배경으로, 승리를 위해 치러야 했던 대가와 고독한 자리의 무게가 이야기로 풀린다.

작품은 정통 사극 문법을 표방하며, 삼국이 뒤엉킨 격변의 시대를 배경으로 각국 지도자들의 선택이 역사의 방향을 어떻게 바꿔놓았는지를 따라가는 구성으로 소개됐다.

함께하는 주역들, 14인 캐스팅 라인업

이현욱과 함께 장혁이 전쟁의 신으로 불리는 연개소문 역을, 김강우가 전략가 김춘추 역을, 박성웅이 우직한 신라군 그 자체인 김유신 역을 맡는다. 여기에 정웅인(김진주 역), 김도현(설오유 역), 백성현(고연무 역), 양현민(이세민 역), 오승훈(김인문 역), 이지훈(비담 역), 박명훈(허경종 역), 임호(성충 역), 최수린(선덕여왕 역), 조성하(고건무 역) 등이 합류해 총 14인의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했다.

백성현은 앞서 자신의 SNS를 통해 철갑옷과 투구를 착용하고 성곽 앞에 선 고연무 장군 캐릭터 스틸을 먼저 공개했다. 병사들과 함께 성벽 앞에 선 모습으로 대규모 전투 장면의 일부임을 짐작하게 했다.

캐스팅에는 삼국 각국의 인물이 두루 포함됐다. 연개소문(장혁)은 고구려를, 이세민(양현민)은 당나라를, 성충(임호)은 백제를 대표하는 인물로 등장해 신라를 중심에 둔 삼국의 대립 구도가 작품 전체를 관통할 것임을 보여준다.

300억원 대작 규모, 몽골 로케이션 촬영

‘문무’는 제작사 키이스트와 몬스터유니온이 맡았으며 약 3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규모 전투 장면을 담기 위해 몽골 로케이션 촬영이 진행됐으며, 함께 공개된 제작기 영상에도 현지 촬영 현장이 담겼다.

총 28부작으로 기획된 작품은 정확한 방송 요일과 시간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대작 규모에 맞춰 대규모 전투 장면 촬영을 위해 국내가 아닌 몽골 현지에서 촬영이 이뤄진 점이 제작기 영상을 통해 소개됐다. 광활한 초원을 배경으로 한 전투 장면이 실제 촬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본리딩 현장 공개, 배역 몰입 눈길

제작진은 대본리딩 현장과 제작기 영상을 통해 배우들의 몰입도를 미리 선보였다. 화전양면술의 달인인 김법민 역의 이현욱과 전쟁의 신으로 불리는 연개소문 역의 장혁, 전략가 김춘추로 변신한 김강우, 우직한 신라군 그 자체인 김유신 역의 박성웅이 대본리딩부터 열연을 펼쳤다.

14인의 주역이 한자리에 모인 현장은 작품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자리로 소개됐다. 대본리딩 영상에는 배우들이 캐릭터별 어투와 감정선을 맞춰가는 과정이 담겼다.

11월 첫 방송, 28부작으로 시청자 만난다

KBS2 대하드라마 ‘문무’는 오는 11월 첫 방송된다. 이현욱의 캐릭터 스틸 공개를 시작으로 배우별 캐릭터 스틸과 예고 영상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600년 전쟁과 삼국통일을 그리는 28부작 대서사가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를 찾을지는 첫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BS는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11월 큰거온다”는 문구와 함께 짧은 예고 영상을 먼저 공개하며 방송 시점을 예고했다. 정확한 방송 요일과 시간대는 아직 발표되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