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곡성에서 즐기는 특별한 1박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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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관광객 대상 ‘지금은 곡성할 때’ 운영…자연·정원·농촌체험 한자리에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곡성군이 수도권 관광객을 대상으로 지역의 자연과 정원, 체험 콘텐츠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곡성군은 오는 10월부터 11월까지 1박 2일 관광상품 ‘지금은 곡성할 때’, 일명 ‘지곡때 투어’를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곡성의 대표 관광지를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의 먹거리와 숙박, 체험을 함께 연결해 관광객이 지역에 머무르며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앞서 지난 5월 진행된 시범투어에는 주말 3회 동안 회차별 30명씩 모두 90명이 참여했다. 모집이 시작되자마자 전 회차가 조기에 마감될 정도로 수도권 관광객들의 관심이 높았으며, 곡성군은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가을철 관광 수요에 맞춘 확대 운영을 결정했다.
◆ 뚝방마켓부터 증기기관차 여행까지
투어 첫날은 곡성의 지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뚝방마켓 방문으로 시작한다. 관광객들은 지역 상점과 먹거리, 다양한 판매 상품을 둘러보며 곡성만의 생활문화와 로컬 감성을 경험하게 된다.
이후 섬진강기차마을로 이동해 옛 정취를 간직한 증기기관차를 탑승한다. 증기기관차를 타고 섬진강 주변의 풍경을 감상하는 일정은 곡성 여행의 대표적인 체험 콘텐츠로, 철길과 강변이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이색적인 레트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기차 여행을 마친 뒤에는 섬진강변 풍경길을 따라 여유롭게 산책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바쁜 일정 속에서 잠시 걸음을 늦추고 강변의 자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해 관광객들에게 휴식과 힐링의 기회를 제공한다.
저녁에는 대황강출렁다리를 찾아 곡성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한다. 출렁다리에서 바라보는 주변 산과 강의 풍경은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선사하며, 여행 첫날의 마무리를 장식할 예정이다.
◆ 계절마다 달라지는 곡성의 풍경
둘째 날 일정은 방문 시기에 따라 달라지는 계절 관광지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10월에는 섬진강동화정원의 코스모스가 여행객을 맞이하고, 11월에는 태안사의 단풍을 감상하는 일정이 진행된다.
섬진강동화정원에서는 가을 햇살 아래 피어난 코스모스와 강변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형형색색의 꽃밭을 거닐며 사진을 남기고, 곡성의 가을 정취를 느끼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11월 일정에 포함된 태안사에서는 깊어가는 가을의 단풍을 만날 수 있다. 고즈넉한 사찰과 주변 숲길이 붉고 노랗게 물들면서 자연 속에서 차분한 시간을 보내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 전망이다.
계절별 관광지를 프로그램에 반영한 것은 같은 여행상품이라도 방문 시기에 따라 서로 다른 곡성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곡성군은 계절 관광자원을 활용해 가을 여행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 사과 체험으로 만나는 농촌의 매력
지역 농촌의 특색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10월 17일부터는 참가자들이 직접 사과를 수확하는 사과따기 체험이 진행된다.
사과 수확 시기 이전에 운영되는 일정에서는 사과고추장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직접 음식을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으로, 단순히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과는 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농촌 체험은 곡성의 자연과 농업을 가까이에서 이해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참가자들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가치를 체험하고, 곡성의 농촌 생활과 먹거리 문화를 접하게 된다.
체험을 마친 뒤에는 대표 생태관광지인 섬진강 침실습지를 방문한다. 섬진강과 주변 습지가 만들어내는 생태환경을 살펴보며 1박 2일간의 여행 일정을 마무리한다.
◆ 8회 운영…지역 소비 확대 기대
이번 ‘지곡때 투어’는 유명 관광지를 빠르게 둘러보는 방문형 관광에서 벗어나 관광과 체험, 먹거리, 숙박을 하나의 일정으로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관광객들은 곡성의 주요 명소를 둘러보는 동시에 지역의 음식과 숙박시설을 이용하고, 농촌 체험에도 참여하게 된다. 이에 따라 관광객의 체류시간이 늘어나고 지역 내 소비가 확대되는 효과도 기대된다.
프로그램 운영과 참가자 모집은 전문여행사 로망스투어가 맡는다. 투어는 회당 30명씩 모두 8회에 걸쳐 진행되며, 수도권 관광객을 중심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세부 출발일과 참가비, 탑승 장소, 예약 방법 등은 로망스투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관광객은 홈페이지를 통해 일정과 상품 내용을 확인한 뒤 신청하면 된다.
곡성군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수도권 관광객들에게 곡성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알리고, 지역에 머무는 관광객을 늘려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 5월 시범투어를 통해 수도권 관광객들이 곡성의 자연과 관광 콘텐츠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을 확인했다”며 “이번 가을에는 섬진강기차마을과 섬진강, 동화정원, 농촌체험까지 곡성의 다양한 매력을 1박 2일 동안 여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계절별 관광자원과 지역의 체험, 먹거리, 숙박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관광객이 머물고 소비하며 다시 찾는 체류형 관광도시 곡성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곡성군은 향후에도 지역의 계절별 특색을 살린 관광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수도권을 비롯한 외부 관광객들이 곡성을 찾을 수 있도록 홍보와 여행상품 운영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