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천과 아라뱃길 하나로 잇는다" 김진규 검단구청장, 현장서 해법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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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넘어 보행·자전거길까지

인천 검단구가 검단신도시와 아라뱃길을 잇는 친수공간 조성과 보행·자전거길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진규 검단구청장
김진규 검단구청장

신도시 내부에서 정비가 이뤄진 계양천 구간과 상대적으로 연결성이 떨어지는 지구 외 구간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하고, 도로 개설사업과 연계해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아라뱃길을 오갈 수 있는 수변 접근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검단구(구청장 김진규)는 지난 28일 김진규 검단구청장이 ‘아라뱃길 친수환경 개선(계양천 친수보행로 조성사업 관련)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주요 사업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현장간담회는 검단신도시와 아라뱃길을 연결하는 친수환경 개선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와 구, 인접 자치구, 관계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사업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도로와 하천, 보행로 등 서로 연결된 사업의 연계 방안을 논의하면서 현장 중심의 해법을 찾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현장에는 김진규 검단구청장을 비롯해 모경종 국회의원, 양인모 시의원, 인천시와 검단구·계양구 관계 부서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각 기관 관계자들은 현장을 함께 살펴보며 주민들이 실제로 이용하는 이동 동선과 사업 구간별 연결 상태를 확인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첫 번째 점검 대상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고 있는 ‘검단~경명로 간 도로개설공사’ 현장이었다. 참석자들은 현장에서 사업 추진 상황을 상세히 보고받고 도로 개설에 따른 교통체계 변화와 함께 향후 친수공간과의 연계 가능성을 점검했다.

검단구는 도로가 단순히 차량 통행을 위한 기반시설에 그치지 않고 검단신도시와 아라뱃길을 연결하는 생활권의 중요한 축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도로 개설과 동시에 주변 보행환경과 수변 접근성을 함께 개선한다면 주민들이 신도시에서 아라뱃길로 이동하는 과정이 한층 편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김진규 검단구청장은 현장에서 “검단~경명로 간 도로가 조속히 준공돼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대폭 개선될 수 있도록 공사 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이와 함께 검단신도시와 아라뱃길이 원활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검토를 진행해 주민 접근성과 보행 편의를 높여달라”고 당부했다.

'계양천과 아라뱃길 하나로 잇는다' 김진규 검단구청장, 현장서 해법 모색

이어 참석자들은 계양천 인근으로 이동해 하천 정비와 보행로 연결 현황을 살폈다. 현재 검단신도시 내부의 계양천 구간은 비교적 정비가 잘 이뤄져 있지만, 신도시 지구 밖 계양구 관할 구간은 아직 정비가 충분하지 않아 보행로와 자전거길을 연속적으로 연결하는 데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신도시 안에서 잘 정비된 보행공간이 아라뱃길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지 못하고 일부 구간에서 동선이 끊기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주민 입장에서는 가까운 거리의 수변공간이라도 실제로 접근하기 위해 우회하거나 차량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생길 수 있는 만큼, 단절된 구간을 연결하는 것이 사업의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김진규 구청장은 이날 신도시 내부와 지구 외 구간의 연결성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민선 9기 공약사항 중 하나인 ‘계양천~아라뱃길 연계 자전거길 및 보행로 확충’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고 관계기관 간 적극적인 협의와 시·구 차원의 다각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친수공간은 단순히 경관을 개선하는 공간을 넘어 주민들의 일상적인 여가와 이동을 연결하는 생활 인프라로 활용될 수 있다. 산책과 자전거 이용, 휴식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수변공간이 생활권과 자연스럽게 연결될 경우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검단신도시처럼 주거지역이 빠르게 확대된 지역에서는 대규모 주택 공급과 함께 생활권 내부의 녹지와 하천, 보행 네트워크를 촘촘하게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로나 건축물 중심의 도시 인프라뿐 아니라 사람들이 실제로 걸어서 이동하고 자전거를 타며 주변 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 연결망이 함께 구축돼야 생활 편의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번 현장간담회는 이러한 관점에서 도로와 하천, 보행로, 자전거길을 별개의 사업으로 보지 않고 하나의 생활교통·친수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방안을 논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검단구는 각 사업 주체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연결성의 공백을 줄이고, 주민이 실제로 이용할 수 있는 연속된 이동축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이다.

특히 계양천은 검단신도시를 관통하는 주요 수변공간 가운데 하나인 만큼, 단절된 구간을 연결할 경우 신도시 내부의 생활권과 아라뱃길을 하나의 보행·여가 공간으로 연결하는 기반이 될 수 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이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하천을 따라 걷고, 자전거를 이용해 아라뱃길까지 이동할 수 있는 생활환경 조성이 가능해질 수 있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검단구만의 사업 추진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도 적지 않다. 계양천의 구간별 관리 주체가 다르고, 도로개설사업과 하천 정비, 보행·자전거길 조성 등이 서로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인천시와 검단구·계양구, 사업시행자 등 관련 기관 간 협의가 사업 추진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검단구는 이번 현장간담회를 계기로 관계기관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각 기관이 담당하는 사업 구간과 계획을 공유하고, 주민 이동 동선이 끊기지 않도록 사업 간 연계성을 높여 실질적인 접근성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계양천과 아라뱃길 하나로 잇는다' 김진규 검단구청장, 현장서 해법 모색

김진규 검단구청장은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함께 현장을 찾아주신 모경종 국회의원과 양인모 시의원께 감사드린다”며 “아라뱃길과 계양천을 잇는 친수 공간 조성 및 보행 환경 개선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발로 뛰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