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외상센터’ 하영 빈자리, 결국 정예인이었다…대본 리딩 참석에 합류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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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즈 출신 정예인이 하영 하차로 빈 ‘중증외상센터’ 천장미 역에 합류한다.
넷플릭스는 29일 공식 확인했고 시즌2·3은 다음 달 동시 촬영에 들어간다.

드라마 '중증외상센터'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드라마 '중증외상센터'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그룹 러블리즈 출신 배우 정예인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증외상센터’의 새 시즌에 합류한다. 넷플릭스는 29일 공식 입장을 내고 정예인의 출연 사실을 확인했다.

정예인은 증조부 친일 행적 논란으로 자진 하차한 배우 하영의 뒤를 이어 중증외상팀 간호사 천장미 역을 맡는다. 제작진은 다음 달부터 시즌2와 시즌3를 동시에 촬영한다.

넷플릭스 “합류 맞다”…29일 공식 입장

넷플릭스 측은 29일 “정예인이 ‘중증외상센터’ 새 시즌에 합류하는 것이 맞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부 매체에는 같은 취지의 입장이 “시즌2에 출연하는 것이 맞다”는 표현으로 전해졌다. 정예인이 새 시즌에 출연한다는 사실 자체는 모든 보도에서 동일하다.

넷플릭스는 스포츠투데이와 OSEN 등 여러 매체에 같은 내용을 각각 전했다. 경기일보에는 “정예인이 ‘중증외상센터’ 새 시즌에 캐스팅됐다”는 표현으로 공식 입장이 알려졌고, 뉴시스와 싱글리스트에는 “새 시즌에 출연한다”는 문구로 전해졌다.

정예인이 맡는 인물은 중증외상팀 소속 간호사 천장미다. 천장미는 시즌1에서 배우 하영이 연기한 캐릭터다. 하영은 시즌2와 시즌3까지 이어서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증조부의 친일 행적 논란이 불거지면서 시리즈에서 물러났다.

앞서 정예인의 캐스팅 소식이 처음 전해졌을 때 넷플릭스와 소속사 측은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29일 공식 입장이 나오면서 캐스팅은 확정됐다. 정예인은 시즌1에서 하영이 연기한 천장미 역을 이어받아 새 시즌에서 같은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다.

넷플릭스 “합류 맞다”…29일 공식 입장 / 드라마 '중증외상센터'의 한 장면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합류 맞다”…29일 공식 입장 / 드라마 '중증외상센터'의 한 장면 (사진=넷플릭스)

대본 리딩 참석으로 굳어진 합류

합류를 사실상 확인해 준 것은 대본 리딩 현장이었다. 경향신문 스포츠 섹션과 인사이트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주요 출연진의 전체 대본 리딩에 정예인이 참석한 사실이 공개됐다. 이 자리 참석이 알려지면서 합류가 공식 확인됐다.

대본 리딩의 규모는 보도마다 표현이 조금 다르다. 마이데일리 보도를 인용한 TV리포트에 따르면 제작진과 소수의 주요 배우들이 소규모 대본 리딩과 식사 자리를 가졌다. 스케줄 조정 문제로 일부 배우는 참석하지 못했으나, 첫 대면 자리는 원만하게 진행됐다고 전해진다.

인사이트는 이 자리를 주연 배우들이 모인 전체 대본 리딩이라고 표현했다. 두 보도는 참석자 범위를 다르게 묘사하지만, 정예인이 현장에 함께했다는 점은 같다. 당초 캐스팅 보도 당시 말을 아끼던 제작진과 소속사는 이 참석이 공개된 뒤 입장을 바꿨다.

이 모임은 새 시즌 제작의 첫 공식 일정으로 소개된다. 오는 10월부터 시즌2와 시즌3의 동시 촬영이 계획돼 있어, 배우와 제작진이 팀워크를 다지는 성격의 자리였다. 정예인의 참석은 촬영 시작을 한 달가량 앞둔 시점에 이뤄졌다.

대본 리딩 참석으로 굳어진 합류 / ‘중증외상센터’에 합류한 주지훈 (사진=뉴스1)
대본 리딩 참석으로 굳어진 합류 / ‘중증외상센터’에 합류한 주지훈 (사진=뉴스1)

앞서 나온 소속사 부인과 캐스팅 혼선

정예인의 낙점 소식은 이번 공식 확인에 앞서 한 차례 보도된 바 있다. 당시 제작진이 오디션 끝에 정예인을 선택했다는 내용이 전해졌고, 여러 매체가 이를 인용하며 빠르게 퍼졌다. 그러나 정예인의 소속사 써브라임은 곧바로 “논의된 바 없다”는 취지로 답하며 출연설을 부인했다.

TV리포트는 당시 소속사 측의 입장 전달 과정에서 약간의 혼선이 있었다고 전했다. 소속사의 부인은 보도 시점에 캐스팅이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는 의미에 가까웠고, 이후 상황은 다르게 흘러갔다. 넷플릭스가 29일 직접 합류를 확인하면서 앞선 부인은 결과적으로 뒤집혔다.

넷플릭스와 소속사 측은 캐스팅 보도 당시 모두 말을 아꼈다. 공식 확정 전까지 양측은 구체적인 확인을 하지 않는 입장을 이어 왔다. 정예인 본인이 직접 밝힌 소감은 소스 기사들에 포함돼 있지 않다.

앞서 나온 소속사 부인과 캐스팅 혼선 / ‘중증외상센터’에 합류한 주지훈 (사진=뉴스1)
앞서 나온 소속사 부인과 캐스팅 혼선 / ‘중증외상센터’에 합류한 주지훈 (사진=뉴스1)

천장미는 어떤 인물…중증외상팀의 중심축

천장미는 중증외상팀 소속 간호사다. 보도에 따르면 주인공 백강혁 역의 주지훈, 양재원 역의 추영우 등과 한 팀을 이뤄 극 전반의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인물이다. 정예인은 이들과 호흡을 맞추며 극의 중심을 이끄는 역할을 맡는다.

‘중증외상센터’는 메스 하나로 환자를 살려내는 천재 외과의사 백강혁의 활약을 그린 메디컬 드라마다.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에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일이 이야기의 뼈대를 이룬다. 백강혁을 중심으로 중증외상팀 의료진이 사투를 벌이는 과정이 그려진다.

스포츠투데이는 작품을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부임한 백강혁의 통쾌한 이야기로 소개했다. 경기일보는 메디컬 활극 드라마로, 싱글리스트는 천재 의사의 유쾌한 활극으로 각각 설명했다.

시즌1의 출연진에는 주지훈, 추영우, 하영 외에 윤경호, 정재광, 김선영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하영은 시즌1에서 천장미 역을 소화하며 시청자에게 얼굴을 알렸다. 정예인은 같은 배역을 새로운 얼굴로 이어받아, 캐릭터의 다음 시즌을 이끄는 위치에 선다.

하영 하차의 경위…증조부 친일 행적 논란

하영의 하차는 가족사 발언에서 비롯됐다. TV리포트에 따르면 하영은 방송에서 집안 역사를 언급했는데, 이후 증조부가 일제강점기 이왕직 전의로 근무하고 대표적 친일 단체인 대정친목회의 평의원으로 활동한 정황이 드러나며 파문이 일었다. 증조부의 이름은 안상호로 알려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하영은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하영은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고, 가족사를 가볍게 언급했던 것을 반성한다는 취지의 입장도 전했다. 논란은 지난달 온라인을 중심으로 불거졌다.

스포츠투데이에 따르면 하영은 SNS에 올린 사과문에서 “일제 강점기라는 뼈아픈 시간을 지낸 우리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가족사를 가볍게 언급했던 것을 반성한다”고 적었다. TV리포트는 하영이 “가족사를 가볍게 언급했던 것을 반성한다”며 고개를 숙였다고 전했다.

넷플릭스는 “배우의 입장을 존중해 후속편에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영이 자진 하차를 택했고 넷플릭스가 이를 받아들이는 형태로 정리됐다. 하영은 시즌2와 시즌3에 모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최종적으로 시리즈에서 빠지게 됐다.

여러 차례 오디션 끝에 낙점

천장미 역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제작진은 오디션을 진행했다. 여러 매체는 정예인이 여러 차례에 걸친 오디션과 심사를 거쳐 후임으로 최종 낙점됐다고 전한다. TV리포트는 이 과정을 치열한 오디션이라고 표현했다.

경향신문 스포츠 섹션과 뉴시스는 정예인의 낙점이 오디션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경기일보는 제작진이 하영의 하차 이후 다각도의 오디션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어떤 배우들이 오디션에 참여했는지, 심사가 몇 차례 진행됐는지는 소스 기사에 구체적으로 나와 있지 않다. 캐스팅 배경에 대한 제작진의 별도 설명도 공개되지 않았다.

확인되는 것은 주요 배역의 공백에 새 얼굴을 찾는 방식이 공개 캐스팅이 아닌 오디션이었다는 점이다. 제작진은 하영의 하차 이후 곧바로 후임 물색에 나섰고, 촬영 시작 한 달 전 캐스팅을 마무리했다.

정예인은 누구…러블리즈에서 배우로

정예인은 2014년 그룹 러블리즈 멤버로 데뷔했다. ‘아츄(Ah-Choo)’와 ‘데스티니(Destiny)’ 등의 곡으로 사랑받았고, 뉴시스는 ‘지금, 우리’를 대표곡으로 함께 소개했다. 스포츠투데이는 ‘안녕’과 ‘캔디 젤리 러브(Candy Jelly Love)’도 활동곡으로 언급했다. 가수로 활동하던 정예인은 2017년 tvN 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에서 문채원의 아역을 맡으며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필모그래피는 웹드라마와 연극 무대로 이어졌다. SBS연예뉴스는 정예인이 ‘크리미널 마인드’를 비롯해 ‘더 블루씨’, ‘인싸가 되고 싶은 나라’, ‘내 친구의 졸업식’, ‘수수께끼 재벌딸’, ‘코드네임:악녀 계모’ 등에 출연했다고 전했다. 경기일보는 ‘인싸가 되고 싶은 나라’가 티빙·왓챠, ‘수수께끼 재벌딸’이 드라마박스 작품이라고 밝혔다. TV리포트는 tvN ‘자판귀’도 정예인의 출연작으로 언급했다.

‘중증외상센터’는 정예인이 처음 맡는 대형 정극 시리즈의 주연급 배역으로 소개된다. 뉴시스는 첫 정극 주연이라고 표현했고, 경향신문 스포츠 섹션과 인사이트는 대형 정극 시리즈 주연급 자리에 처음 도전한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써브라임이다.

시즌1 성과와 시즌2·3 동시 촬영

‘중증외상센터’는 2025년 1월 24일 넷플릭스에서 첫선을 보였다. 지난해 공개된 시즌1은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소스 기사들에는 구체적인 시청 수치나 순위 집계는 담겨 있지 않다.

후속 시즌은 이례적인 방식으로 제작된다. 제작진은 다음 달인 10월부터 시즌2와 시즌3를 동시에 촬영하며 대규모 후속 시리즈 제작에 돌입한다. 인사이트는 이를 대규모 프로젝트로 소개했다. 공개 시기와 회차 구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정예인은 촬영 시작 전에 대본 리딩과 캐스팅 확정 절차를 마쳤다. 백강혁 역의 주지훈과 양재원 역의 추영우는 새 시즌에도 팀의 중심에서 정예인과 호흡한다. 편성과 공개 일정은 넷플릭스가 추후 안내할 것으로 알려졌다.

엇갈리는 온라인 반응

정예인의 합류를 두고 대중의 반응은 엇갈린다. TV리포트에 따르면 일부 누리꾼들은 우려를 나타냈다. 시즌1에서 하영이 연기한 캐릭터를 다른 배우가 이어받는 데 대한 아쉬움이 배경에 깔려 있다.

한편으로는 응원의 목소리도 나온다. “오디션을 보고 뽑은 건데 잘하겠지”, “간호사 역할에 잘 어울린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오디션을 거쳐 선발됐다는 점이 응원의 근거로 거론된다.

SBS연예뉴스는 정예인이 천장미 캐릭터를 어떻게 재해석할지 지켜볼 대목이라고 전했다. 미디어파인은 시즌1을 통해 캐릭터의 기본 성격과 팀 내 관계가 이미 구축된 만큼, 새 배우가 기존 캐릭터를 이해하면서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어야 한다고 짚었다. 정예인의 첫 촬영은 10월 시즌2·3 동시 촬영과 함께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