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베테랑 어르신, 소상공인 든든한 길잡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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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시니어클럽 ‘안심동행단’, 노인적합형 일자리 평가서 대상 수상

남구는 남구시니어클럽이 보건복지부 주관 ‘2026년 노인적합형 노인 일자리 신규 직무 선정’ 평가에서 대상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사업은 ‘소상공인 정책금융 안심동행단’이다.
이 사업은 금융권 퇴직자 등 금융 업무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어르신들이 지역 소상공인을 직접 찾아가 정책금융 이용을 돕는 내용이다. 단순한 활동형 일자리를 넘어 참여자의 경력과 역량을 지역사회에 다시 연결했다는 점에서 새로운 노인 일자리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 신노년 세대 경험 살린 신규 직무
보건복지부는 신노년 세대가 보유한 다양한 경력과 전문성을 활용하면서 지역사회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노인적합형 신규 직무를 발굴하기 위해 이번 평가를 진행했다.
올해 평가 대상은 전국 31개 시범사업이었다. 보건복지부는 각 사업을 대상으로 노인 적합성과 사회적 가치, 참여자의 역량 활용 정도, 수요처 확보 가능성, 다른 지역으로의 확대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남구시니어클럽의 안심동행단은 금융 분야에서 오랜 기간 쌓은 참여 어르신들의 업무 경험을 실제 지역 현장에 적용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정책금융 제도에 대한 이해도가 상대적으로 낮거나 신청 절차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맞춤형 안내를 제공해 제도 접근성을 높였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 소상공인 찾아가 상담부터 신청까지 지원
사업에 참여한 어르신 10명은 지역 소상공인을 직접 방문해 정책금융 관련 상담을 진행했다. 정책자금의 종류와 신청 절차, 이용 방법 등을 안내하고, 필요한 경우 온라인 신청 과정을 지원했다.
정책금융을 이용하려는 소상공인들이 신청 과정에서 겪는 불편을 줄이고, 자신에게 적합한 지원 제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도 수행했다. 특히 온라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소상공인에게는 신청 과정 전반을 설명하고 필요한 절차를 함께 확인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안심동행단은 정책금융과 관련한 불법·부당 행위를 살피는 역할도 맡았다. 현장 활동 중 확인한 부정행위에 대해서는 관련 내용을 모니터링하고 신고해 정책금융 제도가 공정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 같은 활동을 통해 안심동행단은 모두 73건의 방문 상담을 진행했으며, 총 1억 500만 원 상당의 정책자금 신청을 지원했다. 아울러 89건의 부정행위를 모니터링하고 신고하는 성과도 거뒀다.
◆ 전문성 활용한 일자리, 지역사회 가치 높여
이번 사업은 참여 어르신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노인 일자리 사업은 그동안 돌봄과 안전, 환경관리 등 생활 밀착형 분야를 중심으로 확대돼 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은퇴 후에도 전문성을 유지하고 있는 신노년 세대가 늘면서 이들의 경력과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직무 발굴이 중요해지고 있다.
남구시니어클럽은 이러한 변화에 맞춰 금융 분야 경력을 보유한 어르신들이 자신의 능력을 계속 활용할 수 있도록 사업을 기획했다. 참여자들은 과거 직업 경험을 바탕으로 소상공인에게 정책금융 정보를 전달하고, 현장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파악하며 세대와 지역사회를 잇는 역할을 했다.
보건복지부는 참여자들이 단순 안내에 머무르지 않고 현장 상담과 신청 지원, 부정행위 모니터링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면서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 남구, 지속 가능한 노인 일자리 모델 기대
남구는 이번 대상 선정을 계기로 전문성을 활용한 노인 일자리 사업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금융과 행정, 교육, 상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노년 세대의 경력을 활용할 수 있는 신규 직무를 지속적으로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소상공인 정책금융 안심동행단은 노인 일자리와 지역경제 지원을 결합한 사례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 어르신에게는 보람 있는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소상공인에게는 정책금융에 대한 정보와 이용 편의를 제공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남구시니어클럽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어르신들이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지역사회에서 다시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참여 어르신들에게는 역량을 살릴 수 있는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고, 소상공인들에게는 정책금융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등 세대와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일자리 모델을 제시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에 필요한 서비스를 발굴하고 전문성을 갖춘 어르신들이 활발히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남구는 앞으로도 노인 일자리의 양적 확대와 함께 참여자의 경험과 능력을 반영한 질 높은 직무 개발에 힘쓸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어르신의 사회참여를 돕고, 지역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지속 가능한 일자리 정책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