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10개 싹쓸이 도전 시작…한국 양궁 오늘 주요 경기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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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양궁, 오늘 컴파운드 단체전부터 금메달 레이스 본격 시작
남녀 단체전은 인도와 준결승…10월 3일까지 금메달 10개 석권 도전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 사냥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첫 주자는 직전 대회에서 인도에 왕좌를 내줬던 컴파운드 대표팀이다.

30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는 컴파운드 여자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 남자 단체전 준결승과 결승이 차례로 열린다. 이번 대회 양궁에는 리커브 5개와 컴파운드 5개 등 총 10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으며 한국 대표팀은 전 종목 석권에 도전하고 있다.
이날 가장 먼저 사대에 서는 것은 강연서·박정윤·박예린으로 구성된 여자 컴파운드 대표팀이다. 한국시간 오전 9시 25분 준결승에서 인도와 맞붙으며 결승은 오전 10시 20분 예정돼 있다. 준결승을 통과하면 중국-대만전 승자와 금메달을 놓고 겨룬다.
박정윤과 최용희가 호흡을 맞추는 혼성 단체전은 오전 11시 50분 중국과 준결승을 치른다. 결승 진출에 성공할 경우 낮 12시 45분 인도-태국전 승자와 금메달을 다투게 된다.
최용희·최은규·김종호가 나서는 남자 단체전은 오후 2시 25분 인도를 상대로 준결승에 나선다. 남자 단체전 결승은 오후 3시 20분에 열리며 한국이 인도를 넘으면 중국-대만전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첫날부터 ‘항저우 5관왕’ 인도와 정면승부

한국 컴파운드 대표팀이 금메달 5개 석권을 노리기 위해서는 인도를 넘어야 한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당시 컴파운드는 남녀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 등 3개 종목으로 진행됐고 한국은 남녀 단체전을 석권했다.
하지만 남녀 개인전이 추가돼 5개의 금메달이 걸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인도가 남녀 개인전과 남녀 단체전, 혼성 단체전까지 금메달 5개를 모두 가져가며 컴파운드 최강국으로 올라섰다.
특히 남녀 단체전 모두 준결승 상대가 인도여서 한국이 금메달 10개 석권 목표에 얼마나 가까이 갈 수 있을지를 가늠할 첫 관문이 될 전망이다.
대표팀의 대회 초반 경기력은 좋다. 박정윤과 최용희는 지난 27일 혼성 단체전 16강 일본전에서 16발을 모두 10점에 꽂으며 160점 만점을 기록했다. 남자 대표팀 역시 이란과의 단체전 8강에서 240점 만점에 239점을 쏘며 아시안게임 기록을 세웠다.
개인전에서도 한국 선수들은 순항하고 있다. 남자부 최용희와 김종호, 여자부 강연서와 박정윤 등 출전 선수 4명 모두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최용희와 김종호, 강연서와 박정윤이 각각 대진표 반대편에 위치해 있어 나란히 결승에 오를 경우 한국이 금·은메달을 동시에 확보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특히 중학생 궁사 강연서는 여자 개인전 32강과 16강에서 잇달아 150점 만점을 기록했다. 30발을 모두 10점에 꽂는 높은 정확도를 보여주면서 이번 대회 한국 컴파운드의 새로운 금메달 후보로 떠올랐다.
내일은 컴파운드 개인전…2일부터 리커브 메달 결정
30일 단체전이 끝나면 다음 날부터 개인전과 리커브 메달 레이스가 이어진다. 다음달 1일에는 컴파운드 남녀 개인전 8강부터 준결승과 동메달 결정전, 결승까지 진행된다. 남자부에서는 최용희와 김종호, 여자부에서는 강연서와 박정윤이 메달에 도전한다. 최용희는 베트남의 당꽁덕과 8강에서 맞붙으며 승리하면 같은 날 준결승과 결승까지 치르게 된다.
2일에는 한국 양궁의 전통적인 강세 종목인 리커브 단체전 메달이 결정된다. 남녀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의 준결승부터 결승까지 이어지며 한국은 세 종목 모두 준결승에 올라 있다.

남자 단체전에는 김우진·김제덕·이우석이 나서고 여자 단체전에서는 강채영·오예진·이윤지가 금메달에 도전한다. 혼성 단체전에서는 김제덕과 강채영이 호흡을 맞춘다.
특히 여자 리커브 대표팀은 1998 방콕 아시안게임부터 이어온 단체전 연속 금메달 기록을 이번 대회에서도 이어간다는 목표다. 정상에 오르면 여자 단체전 8회 연속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대회 양궁 마지막 날인 10월 3일에는 리커브 남녀 개인전 8강부터 결승까지 열리며 모든 양궁 일정이 마무리된다. 남자 개인전에서는 김제덕이 16강에서 탈락했지만 이우석이 8강에 올랐고, 여자부에서는 강채영과 오예진이 생존해 메달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출전권도 걸려 있다. 리커브 남녀 개인전 1·2위와 리커브 혼성 단체전 우승국, 컴파운드 혼성 단체전 우승국에는 종목별 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진다. LA 올림픽에서는 컴파운드 혼성 단체전이 처음 정식 종목으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