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농업기술 품은 ‘도시농업 전문가’ 세종서 첫 발… 학교·경로당 찾아 생태 교육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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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수료식 통해 현장강사 22명 탄생… 16㎡ 전용 텃밭 실습으로 현장 지도 노하우 습득
어린이 학습텃밭·어르신 실버텃밭 등 보조교사 실습 연계… 생활 밀착형 농업 전파
피옥자 소장 “시민 삶의 현장에 농업 가치 전파… 도시농업 강사 활동 기반 다각화 촉구”

도시농업전문가_심화과정_수료식 / 세종시
도시농업전문가_심화과정_수료식 / 세종시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특별자치시농업기술센터가 도시농업 활성화와 시민 생활 속 농업 가치 확산을 이끌 전문 현장강사 인력을 성공적으로 배출하며 도심 속 농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종시농업기술센터(소장 피옥자)는 30일 농업기술센터 내에서 ‘2026년 도시농업전문가 심화과정’ 수료식을 개최하고 총 22명의 도시농업 현장강사를 배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이미 도시농업전문가 양성과정을 이수한 기본 수료자들을 대상으로 한 고도화 프로그램으로, 지난 3월 19일부터 9월 30일까지 총 26회에 걸쳐 82시간 동안 알차게 진행됐다.

교육 과정은 이론(33시간)과 실습(49시간)의 유기적인 결합에 중점을 뒀다. 특히 이론 교육 분야에서는 최근 농업 트렌드에 발맞춰 농업기술과 인공지능(AI) 활용법, 강사 역량 강화 과목 등을 선제적으로 편성해 전문성을 높였다. 실습 교육에서는 봄·가을 개인 텃밭 가꾸기를 비롯해 현장강사 실습, 강의자료 작성·시연·평가 등 교육생이 즉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실전형 커리큘럼을 작동시켰다.

세종시농업기술센터는 교육생 개인별로 도시농업실습교육장 내 16㎡ 면적의 전용 텃밭을 지원해 계절별 작물 재배 및 텃밭 관리 노하우를 직접 터득하도록 조력했다. 아울러 센터에서 추진하는 시민 대상 반려식물 교육, 어린이 학습텃밭, 어르신 실버텃밭 프로그램 등에 교육생을 강사진으로 직접 참여시키는 보조교사 실습 연계 체계도 구축했다.

해외 선진국의 경우 도시농업 전문가(Master Gardener) 제도를 보건·복지 및 교육 정책과 연계해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주요 도시에서는 전문가로 배출된 도시농업 강사들이 학교, 병원, 시니어센터 등에 배치되어 정원 가꾸기를 통한 치유(Horticultural Therapy) 프로그램과 도시 열섬 현상 완화를 위한 도심 녹화사업을 주도하며 지역 공공 서비스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피옥자 세종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실전 텃밭 실습과 엄격한 강의 시연을 두루 거친 수료생들이 학교와 경로당 등 세종시민들의 가장 가까운 삶의 현장에서 도시농업의 가치를 전파하는 활약을 펼쳐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도시농업 현장강사들의 활동 무대와 기반을 다각도로 넓혀 나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배출된 22명의 도시농업 현장강사들은 오는 10월부터 세종시 관내 각급 학교, 지역 아동센터, 경로당 등 다양한 교육 현장에 배치되어 시민 맞춤형 도시농업·반려식물 지도 활동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