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도 신세계도 아니다…백화점 관심도 1위 찍은 '이곳'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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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스토어·편의시설로 소비자 경험 확대하는 백화점
온라인 관심도 6.85% 증가, 가을 시즌 할인 경쟁 시작

올해 8월 백화점업계 온라인 소비자 관심도 조사에서 현대백화점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이 뒤를 이었다. 주요 백화점 6개사의 전체 정보량은 전년 동기 대비 6.85% 증가하며 업황 불황 속에서도 소비자의 높은 관심과 방문 열기를 입증했다. 업계는 팝업스토어와 편의시설 중심의 소비자 실체적 경험 확산에 힘입어 다음달 1일부터 가을 정기세일과 테마 프로모션을 일제히 시작하며 가을철 쇼핑 수요 잡기에 나선다.

8월 백화점 관심도 분석 결과 현대 1위 수성과 롯데 2위 유지 및 신세계 격차 축소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빅데이터 분석 전문 기관 데이터앤리서치가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등 다각적 채널을 대상으로 올 8월 백화점업계 온라인 총 포스팅 수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 대상은 정보량 순으로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AK플라자, NC백화점 등 6개 주요 브랜드다.

분석 결과 현대백화점이 총 5만6947건의 정보량을 기록하며 올 8월 백화점업계 소비자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롯데백화점은 같은 기간 5만2888건의 포스팅 수를 나타내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세계백화점은 4만2823건으로 3위를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강남점의 매출 실적 약진과 외국인 관광객들의 쇼핑 성지 정착 효과가 맞아떨어지면서 이전 조사들에 비해 1위 및 2위 업체와의 격차를 대폭 줄였다.

이어 갤러리아백화점이 1만6553건, AK플라자가 6073건, NC백화점이 3326건으로 집계됐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8월 백화점업계 관련 전체 포스팅 수는 총 17만8610건으로 집계되어 지난해 같은 기간 16만7167건 대비 1만1443건인 6.85% 증가했다. 최근 대내외 유통 업황이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관심도가 다소 큰 폭의 증가세로 돌아서며 향후 업계 성장성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다.

현장 경험 반영된 실사용자 후기 분석과 팝업스토어 및 공간 체험의 관심도 견인 효과

온라인 공간에서 유통되는 소비자 포스팅을 분석하면 점포별 특화 공간과 유명 먹거리 팝업스토어(임시 매장), 실질적인 편의 서비스 이용 경험이 관심도 상승을 주도했다. 구글의 검색 품질 평가 기준인 E-E-A-T(경험, 전문성, 권위성, 신뢰성) 관점에서도 실사용자의 구체적인 동선과 방문 후기는 온라인 정보의 신뢰도를 높이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더현대 서울을 방문한 소비자들이 5층 실내 식물원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지하 1층과 2층의 인기 팝업스토어 및 식당가를 이용하기 위해 현장 키오스크와 전용 앱으로 대기를 예약하는 구체적인 노하우를 공유했다. 자체 애플리케이션 가입 시 제공되는 월 2시간 무료 주차권 활용법 등 실용적인 팁도 활발히 전파됐다. 중동점에서는 최근 유행하는 쫀득감자볼 디저트 매장 방문 후기가 호평을 받았으며, 판교점 지하 1층 식품관의 복숭아 요거트 찹쌀떡 등 특화 디저트 구매 후기가 직장인 간식과 답례품 추천 정보로 재생산됐다.

롯데백화점은 부산 광복점 방문객이 남포역과의 뛰어난 접근성, 백화점 내 식당가 쇼핑 및 식사 일체형 동선, 주차 편의성을 강조한 후기를 남겼다. 구리점에서는 서울 유명 베이글 브랜드와 프랑스 전통 블랑제리 브랜드가 협업한 팝업스토어 현장 방문기가 확산됐다. 다양한 페이스트리와 크림치즈 커스텀 구성이 소비자들의 미식 경험을 만족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는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신세계문화홀에서 열린 아동 뮤지컬 관람 후기가 육아 커뮤니티에서 주목받았다. 주차 편의성과 함께 관람석 내 유아용 보조방석 비치 같은 세심한 서비스가 부모 고객층의 호응을 끌어냈다.

8월 백화점업계 소비자 관심도 추이 / 데이터앤리서치
8월 백화점업계 소비자 관심도 추이 / 데이터앤리서치

가을 정기세일 및 프로모션 전개와 스포츠, 뷰티, 웨딩 수요 집중 공략

백화점업계는 소비자 관심도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18일까지 대규모 가을 정기세일과 테마 프로모션에 일제히 돌입한다. 가을철 야외 활동 및 쇼핑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각 사의 마케팅 경쟁이 본격화된다.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1일부터 18일까지 백화점과 쇼핑몰, 아울렛 전점에서 '롯데 액티브 위크'를 개최한다. 가을 레저 및 아웃도어 수요 증가에 발맞추어 스포츠와 아웃도어 중심의 체험형 프로그램을 집약적으로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같은 기간 전점에서 가을 정기세일 '온리 신세계 세일'을 진행한다. 여성 패션, 남성 패션, 스트리트 패션, 스포츠, 아동, 잡화, 리빙 등 3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여 10%에서 최대 60%까지 할인을 적용한다. 보니스팍스, 손정완, 바버, 컨버스, 커버낫을 비롯해 나이키, 푸마, 안다르, K2 등 인기 패션 및 아웃도어 브랜드가 대거 포함됐다. 리빙 분야에서는 세사, 씰리, 마테라소가 참여하며 키친 및 다이닝 분야에서는 휘슬러, 광주요 등이 대표 할인 상품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역시 다음달 1일부터 18일까지 압구정본점과 더현대 서울을 포함한 전국 점포에서 가을 맞이 '더 세일'을 펼친다. 패션, 리빙, 스포츠 등 200여 개 브랜드의 가을 시즌 상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점포별 특화 행사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판교점은 다음달 2일부터 8일까지 48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뷰티페스타'를 열고 화장품을 최대 70% 할인한다. 목동점에서는 동일 기간 7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골프대전'을 개최한다. 가을 혼수철 및 결혼 수요에 대응해 다음달 2일부터 18일까지 '클럽웨딩' 회원 대상 '웨딩페어'도 실시한다. 명품, 시계, 주얼리 구매 시 웨딩 마일리지를 기본 적립액의 두 배로 제공하고 가전 및 가구 구매 고객을 위한 추가 사은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