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익, 4300만 원대 중형 PHEV SUV E7으로 한국 진출… 11월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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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ℓ 자연흡기 엔진·165kW 전기모터·31.7kWh 배터리 탑재… 통합 주행거리 1000km 이상
중국에서 생산, 쉐보레 판매망 활용… 30일부터 사전 예약 실시
생소한 중국 제조사 배터리 탑재는 국내 소비자 설득할 과제… 상하이 GM에서 충분히 검증했다고 밝혀
제너럴모터스(이하 GM)의 프리미엄 브랜드 뷰익이 3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첫 모델은 중국에서 생산하는 5인승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이하 PHEV) SUV 엘렉트라 E7이며, 4300만 원대부터 5400만 원대 가격으로 11월 판매를 시작한다.
◆ 31.7kWh 배터리·165kW 모터… 중국 동일 구성은 322마력

엘렉트라 E7은 EV 모드와 배터리 전력을 유지하는 모드, 엔진과 모터를 상황에 따라 활용하는 i-HEV 모드 등 세 가지 에너지 운용 방식을 지원한다. DC 급속충전으로 배터리 잔량 30%에서 80%까지 약 20분 만에 충전할 수 있으며 V2L 기능도 제공한다.

국내형 E7은 1.5ℓ 자연흡기 엔진과 최고출력 165kW, 최대토크 330Nm의 구동모터를 조합하며, 시스템 합산 출력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중국형 모델의 경우 동일한 1.5ℓ 자연흡기 엔진·165kW 모터 조합은 시스템 최고출력 322마력과 최대토크 460Nm를 발휘한다. 다만 중국형 모델과 국내 판매 모델의 세부 사양이 달라 해당 수치를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다. 배터리는 최대 31.7kWh 용량으로, 전기만으로 복합 기준 최대 126km를 주행한다.
하체에는 주행 상황과 노면 변화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감쇠력을 조절하는 스마트 액티브 CDC 서스펜션을 적용했다.
차체는 전장 4850mm, 전폭 1910mm, 전고 1675mm, 휠베이스 2850mm로, 현대차 싼타페와 비교해서 전장과 전폭, 휠베이스가 각각 20mm, 10mm, 35mm 더 크다.
◆ 전 좌석 열선·통풍… 퀸 베드·냉온장고까지 적용

뷰익은 E7의 실내를 탑승자의 휴식을 고려한 프리미엄 라운지 형태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5인승으로 구성된 실내는 전 좌석에 열선·통풍 기능을 적용하고 운전석과 동승석에는 마사지 기능을 넣었다.
동승석은 무중력 모드를 지원하며 2열에는 전동 리클라이닝 시트를 적용했다. 앞좌석과 뒷좌석을 연결해 휴식 공간을 만드는 퀸 베드 모드와 뒷좌석 공간을 넓히는 보스 모드도 제공한다. 2열 접이식 멀티 테이블과 빌트인 냉온장고도 탑재했다.

이중접합 차음 유리와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을 적용해 실내 소음을 줄였고, GM의 커넥티드 서비스 온스타도 지원한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차량 상태 확인과 원격 시동, 실내 온도 설정, 도어 잠금·해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 낯선 중국 배터리는 과제… 고전압 정비 교육 수개월 전부터 진행

E7에 적용되는 중국 배터리 제조사가 국내 소비자에게 낯설다는 점은 초기 시장 안착 과정에서 풀어야 할 과제다. 국내 공식 자료에는 배터리 셀 제조사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중국에서는 E7에 젠에너지(Zenergy)와 렙트 배테로(REPT Battero)의 LFP 배터리를 적용했다.
이에 대해 GM 측은 상하이GM이 배터리와 전동화 차량에 대한 방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충분한 검증을 거쳤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헥터 비자레알 GM 한국사업장 사장은 GM이 차량 개발과 서비스 과정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에서 판매된 GM 전기차가 캐딜락을 중심으로 구성돼왔다는 점에서 E7의 고전압 시스템 정비 체계도 관심사다. GM은 E7 출시를 앞두고 수개월 전부터 서비스 네트워크의 정비 인력을 대상으로 신차와 고전압 시스템 관련 교육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온스타를 통해 차량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링 체계도 활용한다.
뷰익 차량은 전국 쉐보레 전시장 95곳에서 판매하며 정비는 115개 이상의 GM 서비스 네트워크를 이용한다. 일반 보증은 3년 또는 6만km, 고전압 배터리는 8년 또는 16만km를 제공한다.
◆ 4300만~5400만원대… 11월 판매 시작

E7은 국내에서 총 4개 트림으로 판매한다. 가격은 4300만 원대부터 5400만 원대로 책정할 예정이며 정확한 트림별 가격과 세부 사양은 11월 정식 판매에 맞춰 공개한다.
사전예약은 30일부터 시작한다. 사전예약 고객에게는 우선 주문과 우선 인도 기회를 제공하며, 10월 2일부터 서울과 경기, 부산, 대전 등 전국 4개 권역에서 팝업 스토어를 순차적으로 운영한다.
가격 책정에 대해 GM 측은 한국에 처음 진출하는 브랜드인 만큼 소비자의 구매 선택지에 들어갈 수 있도록 진입 가격을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캐딜락은 럭셔리, GMC는 아웃도어와 액티브 라이프스타일에 무게를 두는 반면 뷰익은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프리미엄을 앞세워 차이를 두겠다는 전략이다.

헥터 비자레알 사장은 “GM 한국사업장은 서로 다른 정체성과 강점을 지닌 글로벌 브랜드를 통해 다양한 고객의 니즈와 선호에 대응하고 있다”며 “뷰익은 120년 이상의 헤리티지와 차별화된 디자인, 직관적인 기술, 편안한 주행 특성을 바탕으로 한국 고객들에게 새로운 프리미엄 선택지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M은 배우 위하준을 뷰익 엘렉트라 앰배서더로 선정하고 향후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