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세워놓고 이미 내정?”…국힘 대전 서구을, 조직위원장 공모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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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홍규 전 위원장 둘러싼 '사전 내정·밀약설' 진상 규명 요구
장동혁 대표·조강특위에 투명한 당원 경선 촉구

국민의힘 대전 서구을 당원들이 30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직위원장 공개 공모 과정에 의혹을 제기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당원 경선 실시를 촉구하고 있다./사진=김지연 기자
국민의힘 대전 서구을 당원들이 30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직위원장 공개 공모 과정에 의혹을 제기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당원 경선 실시를 촉구하고 있다./사진=김지연 기자

[위키트리 대전=김지연 기자] 국민의힘 대전 서구을 당원들이 조직위원장 공개모집을 둘러싼 ‘사전 내정설’을 제기하며 중앙당에 심사 과정 공개와 당원 경선을 요구했다.

특정 인사가 이미 내정됐다는 소문이 사실이라면 공개 공모 자체가 “들러리 쇼”에 불과하다는 주장이다.

서구을 당원들은 30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3 지방선거와 역대 선거의 패배를 딛고 조직위원장 공개 공모를 통해 서구을이 새로운 활력과 전투력으로 다시 태어나길 바랐지만 당원들의 기대가 처참하게 짓밟혔다”고 밝혔다.

이들은 중앙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의 서구을 조직위원장 심사 과정을 문제 삼았다. 당원들은 “5명의 지원자를 들러리 세운 ‘짜고 치는 고스톱’이었느냐”며 “공모 접수 직후부터 ‘어차피 양홍규 변호사가 단독으로 내정돼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돌았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또 양홍규 전 위원장의 재도전도 비판했다. 이들은 “6·3 지방선거 참패 직후 책임을 지겠다며 물러났다가 다시 공모에 응했다”며 장동혁 지도부와 복귀를 사전에 조율했다는 이야기가 당원 사이에서 돌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처음부터 양 전 위원장에게 자리를 다시 줄 요량이었다면 왜 막대한 비용과 당력을 들여 공개 공모를 진행했느냐”며 “공모에 응한 경쟁 후보들과 변화를 원하는 당원·주민에 대한 배신”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장동혁 대표와 조강특위를 향해서는 "대전 서구 을을 둘러싼 사전 밀약설과 단독 내정설을 진상을 밝히고, 공정하고 투명한 당원 경선 실시, 당원 요구 묵살 때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응징하겠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