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농협, 내년 농업사업 우선순위 논의
작성일
농·축협 60개 사업 제안…농업인 체감도와 시급성 살펴 예산 반영 검토

곡성군은 지난 29일 오후 군청 소회의실에서 ‘2026년 지역농정 발전협의회’를 열고 농협과 지자체가 함께 추진할 사업의 제안 내용과 검토 결과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조상래 곡성군수를 비롯해 농정과장 등 군 관계자, 농협 곡성군지부장과 곡성·석곡·옥과·입면농협 및 축협 조합장 등 28명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농업 현장에서 필요한 사업을 살펴보고, 이를 군정과 2027년도 예산 편성 과정에 반영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 60개 사업 제안…약 94억 원 검토
관내 6개 농·축협은 2027년도 협력사업으로 총 60건을 제안했다. 제안 규모는 약 117억 원이며, 군은 이 가운데 약 94억 원 규모의 사업을 중심으로 예산 반영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제안된 사업이 모두 확정된 것은 아니며, 농·축협별 우선순위와 사업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결정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 농업인에게 돌아갈 수혜 정도 등을 기준으로 의견을 나눴다. 한정된 재정 여건을 고려해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사업을 우선 추진할 수 있는 방안도 논의했다.
◆ 생산부터 유통·저장까지 지원 검토
주요 제안 분야는 농산물 생산·유통 기반 개선, 가공·저장시설 확충, 축산업 경쟁력 강화, 농업인 경영비 절감 등이다. 생산 단계뿐 아니라 농산물의 가공과 저장, 유통 여건을 개선하는 사업도 포함됐다.
곡성군은 관련 사업이 추진되면 농업인의 생산비 부담을 줄이고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사업별 추진 여부와 규모는 향후 검토를 거쳐 정해질 예정이다.
◆ 현장 수요와 사업 효과 함께 따져
이번 협의회에서는 각 농·축협이 제안한 사업 내용을 놓고 현장의 필요와 실행 가능성을 함께 살폈다. 군은 농업인의 실제 수요가 반영됐는지, 사업이 시급한지, 지원 효과가 농업인에게 돌아갈 수 있는지 등을 면밀히 검토해 예산 편성에 반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어려운 농업 여건 속에서 농업인의 부담을 덜기 위해 행정과 농협 간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안 사업별 우선순위와 시급성, 농업인에게 돌아갈 실질적인 효과를 살펴 가능한 범위에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본예산·외부 재원 연계도 모색
곡성군은 협의회에서 논의한 사업을 대상으로 농·축협별 우선순위와 사업 타당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2027년도 본예산 편성 과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국·시비 사업이나 중앙부처 공모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사업은 관련 재원을 확보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찾을 계획이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도 농업인과 농협의 의견을 계속 수렴하기로 했다. 군은 행정과 농협, 농업인이 함께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농정을 추진하고, 지속 가능한 곡성 농업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