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산이냐, 섬이냐' 4부…거창하게 보라, 감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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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9시 35분 방송
EBS1 '한국기행'이 1일 오후 9시 35분 '거창하게 보라, 감악산' 편을 방송한다. 이번 4부에서는 경남 거창군 감악산 자락에 자리한 청연마을 사람들의 가을을 담는다.

가을이 되면 감악산 정상부 해발 900m 고지는 보랏빛 아스타국화로 뒤덮인다. 한때 황무지나 다름없던 산꼭대기가 지금의 꽃밭으로 바뀌기까지는 산자락 마을 주민들의 손길이 있었다. 주민들이 직접 국화를 심고 가꾸며 지금의 풍경을 만들어냈다.
청연마을도 그 결실에 힘을 보탠 마을 가운데 하나다. 14가구가 모여 사는 작은 산골 마을이지만, 우훈자 이장을 구심점으로 주민들이 서로 의지하며 살아간다.
10월은 청연마을이 1년 중 가장 분주한 때다. 마을 곳곳에 잘 익은 포도의 단내가 번지고 과수원에는 붉은 사과가 탐스럽게 달렸다. 아스타국화 축제를 앞두고는 마을 시식회도 열렸다. 주민들은 마을에서 기른 사과를 넣은 사과비빔밥과 두부김치, 해물파전을 맛보며 축제 손님 맞을 채비를 한다.
방송은 보랏빛으로 물든 감악산과 그 산에 기대어 살아가는 청연마을 사람들의 일상을 따라간다.
전국 마을의 일상 기록하는 '한국기행'
'한국기행'은 2009년 8월 첫 방송을 시작한 EBS1의 대표 여행 다큐멘터리다. 섬과 바닷가 마을, 산골과 농촌을 찾아다니며 지역의 자연 풍광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기록해왔다.
유명 관광지를 중심으로 소개하는 일반적인 여행 프로그램과 달리 이 프로그램은 주민들의 생활 현장에 주목한다. 포구와 논밭, 장터와 작업장, 세월이 묻은 골목 등 주민들이 일하고 살아가는 공간이 곧 촬영 현장이 된다.
출연자 역시 지역에 뿌리내린 사람들이다. 어민과 농민, 장인, 상인들이 각자의 생업과 일상을 보여준다. 고기잡이와 농작물 수확, 향토 음식을 차리는 과정, 전통 방식으로 물건을 만드는 모습 등이 화면에 담긴다. 대대로 이어져 온 음식과 풍속, 생업이 오늘날 어떤 모습으로 이어지고 있는지도 함께 살핀다.
계절 또한 프로그램을 이끄는 요소다. 봄에는 산과 들, 여름에는 바다와 섬을 찾고, 가을에는 수확철 농촌, 겨울에는 산간 마을과 어촌을 비추며 사계절의 자연과 생활상을 기록한다.
매주 한 가지 주제 아래 여러 지역과 인물의 이야기를 회차별로 나눠 방송한다. 잘 알려진 명소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마을과 일터까지 두루 찾으며 전국 곳곳의 풍경을 소개하고 있다.
'한국기행'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9시 35분 EBS 1TV에서 방송된다. 회차별 방송 내용은 EBS1 '한국기행' 홈페이지 '미리보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