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낭만 가득 '곡성야행' 8일 첫선…골목 상권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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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청어린이대축제 개막 맞춰 곡성읍 일원서 다채로운 먹거리·볼거리 선사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곡성군의 가을밤이 화려한 불빛과 맛있는 냄새, 그리고 신나는 음악으로 물든다.
가을밤 낭만 가득 '곡성야행' 8일 첫선…골목 상권 살린다

곡성군이 지역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심청어린이대축제 개막에 맞춰 야심 차게 준비한 ‘곡성야행’이 관광객들을 맞이할 채비를 마쳤다. 낮 동안 축제장에서 즐거움을 만끽한 방문객들의 발길을 곡성읍 골목 구석구석으로 이끌어 지역 경제에 훈훈한 온기를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 심청어린이대축제 열기, 곡성읍으로 잇는다

곡성군은 오는 10월 8일, 대한민국 대표 가족 축제로 자리매김한 심청어린이대축제 개막일에 맞춰 곡성읍 비빌언덕25 앞 거리를 비롯해 중앙로 상권, 감성충전길 일원에서 ‘곡성야행’ 행사를 최초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야행은 단순히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축제를 찾은 수많은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이 곡성읍 도심에 머물며 먹고, 걷고,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상권 연계형 로컬 행사’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오후 3시부터 밤 9시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는 지역 상인들과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쏟아낼 예정이다.

◆ 입이 즐거운 야시장과 다채로운 체험의 향연

행사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단연 오감을 자극하는 야시장이다. 행사장 곳곳에는 플리마켓과 먹거리 판매 부스 등 30여 개의 부스가 줄지어 들어선다. 이곳에서는 곡성 지역의 특색이 듬뿍 담긴 로컬 푸드와 정성껏 만든 지역 상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방문객들이 구입한 음식을 편안하게 앉아 맛보고 쉬어갈 수 있도록 쾌적한 공용 시식 및 휴게공간도 세심하게 마련된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환경을 생각하는 친환경 장바구니 만들기 체험을 비롯해, 짜릿한 긴장감을 선사하는 ‘10.08초를 맞춰라’ 게임,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페이스페인팅과 매직풍선아트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여기에 숨겨진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현장 노래방이 더해져 행사장의 흥을 한껏 돋울 전망이다.

◆ 가을밤 감성 깨우는 골목길 도보여행과 공연

어스름이 깔리는 오후 6시부터는 가을밤의 낭만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감성충전길 도보여행’이 시작된다. 은은하고 아름다운 야간 경관 조명이 불을 밝힌 골목길을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낮과는 완전히 다른 매력을 뽐내는 곡성읍의 고즈넉하고 운치 있는 정취를 오롯이 느낄 수 있다. 이 특별한 도보여행을 완주한 참여자들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해 걷는 즐거움을 배가시킬 예정이다.

이어 오후 6시 30분에는 야행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공식 개막식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매직버블쇼를 시작으로,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가수들과 청년 예술가들이 꾸미는 고품격 문화예술 공연이 무대에 올라 깊어가는 곡성의 가을밤을 아름다운 선율로 수놓는다.

◆ 영수증 이벤트와 기차마을 야시장 연계 시너지

곡성군은 관광객들의 지갑을 열고 주변 상가 이용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기 위해 쏠쏠한 사은 행사도 병행한다. 행사 당일 곡성읍 내 일반 상가나 행사장에서 1만 원 이상 물품을 구매한 영수증을 진행 요원에게 제시하면 선착순으로 알찬 사은품을 받을 수 있어 알뜰한 관광객들의 호응이 기대된다. 군은 이번 곡성야행을 마중물 삼아, 향후 ‘마음정원 산책’ 등 지역의 숨은 자원과 상권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로컬투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곡성야행의 바통을 이어받아 심청어린이대축제 기간인 10월 9일부터 11일까지는 곡성기차마을전통시장에서 ‘칙칙폭폭 야시장’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매일 낮 12시부터 밤 9시까지 풍성한 먹거리와 체험 부스, 신명 나는 문화 공연과 노래자랑 등이 쉴 새 없이 이어지며, 전통시장 골목골목마다 축제의 열기와 즐거움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가을의 문턱에서 곡성군이 야심 차게 준비한 야간 축제 릴레이가 지역 경제에 어떤 활력소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