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시장 "2027년 농어촌기본소득 전면 도입 적극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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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시의원단과 정책간담회 개최… 반도체 산단 노동권 보장 및 돌봄노동자 처우 개선 등 논의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진보당 소속 시의원들과 만나 시정 주요 현안을 논의하며 협치를 다짐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민형배 시장과 진보당 시의원 5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간담회를 진행했다. / 진보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민형배 시장과 진보당 시의원 5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간담회를 진행했다. / 진보당

특히 핵심 의제인 '농어촌기본소득 전면 도입'에 대해 적극적인 추진 의사를 밝혀 주목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민형배 시장과 진보당 시의원 5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박형대 진보당 원내대표는 "최근 행정조직 개편안이 통과된 만큼 이제는 시장이 직접 나서서 지역 내 갈등을 봉합하고 통합을 이끌어야 할 때"라고 강조하며, "진보당 역시 건전한 견제와 협력을 바탕으로 시민 중심의 행정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민 시장은 "지금까지가 기존 조직을 해체하고 재편하는 시간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진정한 의미의 통합을 이루어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가장 무게감 있게 다뤄진 안건은 '농어촌기본소득 2027년 전면 도입'이었다.

진보당 강광석 의원은 "전남과 광주가 통합된 시너지를 시도민들이 피부로 느끼기 위해서는 광주의 첨단 반도체 산업 육성과 전남의 기본소득 제도가 수레바퀴처럼 동시에 추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민 시장은 "해당 안건은 더불어민주당과의 당정 예산정책협의회에서도 심도 있게 논의된 바 있다"며, "현재 다각적인 시뮬레이션을 통해 예산 추계를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으며, 전면 도입을 매우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화답해 정책 실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돌봄노동자들의 오랜 숙원인 생활임금 적용 문제도 심도 있게 다뤄졌다. 민 시장은 "기본적으로 국가 차원의 예산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할 사안"이라고 전제하면서도, "통합특별시 차원에서 단계적이고 점진적으로 적용해 나간다는 원칙을 확고히 세우고, 관련 비용을 세밀하게 분석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민 시장은 '메가특구법 노동권 보장' 문제에 대해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노동권 보장은 평소 지론이자 확고한 소신"이라며, "특히 향후 반도체 팹(Fab) 건설 과정에서 우리 지역 업체와 노동자들이 최우선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제가 직접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노동자 권리 보호 및 대체보육교사 처우 개선 등에 대해서도 관계 부서를 통해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양측은 향후 공공재생에너지 확대와 광역교통망 확충 등 굵직한 현안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대화 창구를 열어두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