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틀린 시체, 국경 넘은 살인…‘푸른길’ 손석구·나가야마 에이타 11월 20일 베일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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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푸른길’이 11월 20일 공개를 확정하고 포스터·예고편을 선보였다.
손석구·나가야마 에이타가 국경 넘은 연쇄 살인을 쫓는다.

드라마 '푸른길' 공식 스틸 (사진=넷플릭스)
드라마 '푸른길' 공식 스틸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새 시리즈 ‘푸른길’이 11월 20일 금요일 전 세계 시청자와 만난다. 넷플릭스는 2일 공개일을 확정하고 포스터 2종과 예고편을 함께 선보였다.

‘푸른길’은 사지가 뒤틀린 시체와 의문의 메시지, 국경을 넘어 반복되는 끔찍한 살인사건을 쫓는 두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손석구와 일본 배우 나가야마 에이타가 각각 한국과 일본의 형사로 호흡을 맞추며, 연출은 ‘D.P.’와 ‘차이나타운’의 한준희 감독이 맡았다.

Netflix Korea 넷플릭스 코리아 — 푸른길 | 공개일 발표

11월 20일 공개 확정…포스터·예고편 동시 공개

넷플릭스는 2일 ‘푸른길’의 공개일을 다음 달 20일로 밝혔다. 작품은 동명의 한일 합작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국경을 사이에 두고 같은 방식의 살인이 되풀이되는 사건을 한국과 일본의 형사가 함께 추적하는 구조다.

공개일 발표와 함께 나온 포스터는 2종이다. 두 형사가 일본과 한국의 뒷골목에 각각 서 있는 모습이 담겼고, 인물 뒤로는 한국어와 일본어로 적힌 의문의 메시지가 떠 있다. 한쪽에는 한국어, 다른 한쪽에는 일본어가 나타나는 구도로 사건이 두 나라에 걸쳐 있음을 드러낸다.

포스터에는 “뒤틀린 시체, 의문의 메시지, 국경을 넘은 기괴한 살인”이라는 카피가 함께 적혔다. 시체의 상태와 현장에 남겨진 메시지, 국경을 넘나드는 범행이라는 세 가지 단서가 한 문장에 압축돼 있다.

시리즈는 총 8개 에피소드로 기획됐으며, 각본은 조유진 작가가 썼다. 연출은 한준희 감독이 맡았고, 작품은 넷플릭스에서만 볼 수 있다.

드라마 '푸른길' 공식 스틸 (사진=넷플릭스)
드라마 '푸른길' 공식 스틸 (사진=넷플릭스)

서울 기동수사대 김석과 도쿄 수사1과 이노세

손석구는 서울 경찰청 기동수사대 형사 김석을 연기한다. 나가야마 에이타는 도쿄 경시청 수사1과 형사 이노세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소속도 나라도 다르지만 같은 유형의 살인사건을 쫓으며 마주한다.

넷플릭스는 두 형사를 전혀 다른 성향의 인물로 소개한다. 성격도 수사 방식도 다른 인물이라는 설명이다. 예고편에서도 이런 차이가 드러난다. 김석은 인파 속을 헤치며 거리를 누비고, 이노세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소리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각자의 방식으로 사건을 집요하게 추적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영상 전반에 깔린다. 한국어와 일본어가 교차하는 현장에서 두 형사가 어떻게 공조하는지가 작품의 중심축이다.

손석구와 한준희 감독은 ‘D.P. 시즌2’ 이후 다시 만난 사이다. 손석구가 한 감독의 작품에서 맡은 역할이 달라진 만큼, 두 사람이 이번 시리즈에서 어떤 호흡을 보일지가 공개 전부터 거론돼 왔다.

드라마 '푸른길' 공식 스틸 (사진=넷플릭스)
드라마 '푸른길' 공식 스틸 (사진=넷플릭스)

예고편이 보여준 사건 현장과 단서

예고편은 급하게 사건 현장으로 뛰어가는 김석과 이노세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어 뼈가 부서지는 소리를 묘사하는 두 형사의 대사가 흐른다. 사지가 뒤틀린 시체라는 설정이 대사를 통해 전해진다.

현장에는 피해자들의 피로 적힌 한국어와 일본어 메시지가 남아 있다. 영상은 두 언어의 메시지를 번갈아 보여주며 사건이 한 나라에 머물지 않는다는 점을 부각한다.

후반부에는 재일교포 사업가 리윤옥이 등장하고, 의문의 호랑이 그림이 짧게 비친다. 이 인물과 그림이 사건과 어떻게 이어지는지는 예고편에서 드러나지 않는다.

피를 흘린 채 바닥에 누운 김석을 이노세가 차갑게 내려다보는 장면도 담겨, 공조 관계 속 긴장이 예고된다. 단순한 협력 관계로만 읽히지 않는 장면이며, 두 사람이 이런 상황에 이르게 된 경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예고편이 보여준 사건 현장과 단서 / 드라마 '푸른길' 영상 화면 (영상=넷플릭스 코리아)
예고편이 보여준 사건 현장과 단서 / 드라마 '푸른길' 영상 화면 (영상=넷플릭스 코리아)

리윤옥 역 김신록과 출연진

재일교포 사업가 리윤옥은 배우 김신록이 연기한다. 넷플릭스와 소개 자료들은 리윤옥을 카리스마 있는 인물로 설명한다. 예고편에서는 호랑이 그림과 함께 등장해 사건의 배경에 놓인 인물임을 암시한다.

주요 출연진은 손석구, 나가야마 에이타, 김신록이다. 한국 배우와 일본 배우가 한 작품의 중심에 선 구성으로, 극 중 대사도 한국어와 일본어가 함께 쓰인다. 포스터와 예고편에 나타난 메시지 역시 두 언어로 표기돼 있다.

작품의 장르는 한일 공조 범죄 수사극이다. 넷플릭스는 이 시리즈를 전 세계 시청자 대상으로 공개한다. 국내 공개 시점은 한국 기준 11월 20일 금요일이다.

한준희 감독의 신작, 원작은 한일 합작 만화

연출을 맡은 한준희 감독은 넷플릭스 시리즈 ‘D.P.’ 시즌1·2와 영화 ‘차이나타운’, ‘뺑반’을 만들었다. ‘푸른길’은 ‘D.P.’ 이후 넷플릭스에서 선보이는 한준희 감독의 신작이다. 한 감독은 ‘약한영웅 Class’ 시리즈에는 크리에이터로 참여했다.

원작은 동명의 한일 합작 만화다. 한국과 일본이 함께 만든 원작 설정이 시리즈에서도 서울과 도쿄를 오가는 두 형사의 공조 구도로 이어진다. 사건의 무대와 두 주인공의 소속이 나뉜 점도 이 구도에서 비롯된다.

시리즈는 사건의 단서가 되는 시체와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강조하는 방식으로 소개되고 있다. 포스터의 카피와 예고편 모두 이 세 요소를 앞세운다.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초청…처음 공개

‘푸른길’은 오는 6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온 스크린’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넷플릭스 공개에 앞서 영화제 관객들에게 먼저 선보이는 일정이다.

영화제에는 한준희 감독을 비롯해 손석구, 나가야마 에이타, 김신록이 참석한다. 네 사람은 부산에서 팬들과 만남을 갖는다.

이후 넷플릭스에서는 11월 20일 금요일 전편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