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예술 한자리에" '고양가을꽃축제·PIATE 2026' 공동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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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의 가을, 꽃과 미술로 물든다

고양의 가을을 대표하는 꽃축제와 국제 현대미술 아트페어가 한자리에서 막을 올렸다.

민경선 고양특례시장
민경선 고양특례시장

꽃과 정원, 현대미술을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마련되면서 일산호수공원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가을꽃축제에 예술 콘텐츠까지 더해졌다. 고양시는 꽃을 매개로 한 지역 대표 축제와 국제 문화예술 교류를 연계해 시민들에게 보다 다양한 가을 문화 경험을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재)고양국제박람회재단(이사장 민경선)은 2일 고양꽃전시관에서 ‘2026고양가을꽃축제’와 국제 아트페어 ‘PIATE 2026’ 공동 개막식을 열고 본격적인 축제 일정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개막식에는 민경선 고양특례시장과 김미수 고양시의회 의장, 이기헌·김영환 국회의원, 정문식 고양정 당협위원장, 고은정 경기도의회 부의장 등을 비롯해 국내외 주요 인사와 문화예술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내빈 단체 사진
내빈 단체 사진

주한 미얀마 대사관 야르 자르 민 참사관과 태국 치앙마이 아트뮤지엄 폰차이 자이마 회장 등 해외 문화예술 관계자도 함께해 국제적인 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국내외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열린 이번 공동 개막식은 고양시가 자랑하는 화훼문화와 국내외 현대미술을 한 공간에서 연결하는 새로운 축제 형식을 보여주는 자리로 마련됐다.

개막식은 고양시립합창단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됐다. 참석자들은 축하공연을 관람한 뒤 축제와 아트페어의 주요 콘텐츠를 함께 둘러보며 고양꽃전시관에서 시작되는 가을 문화예술 행사의 개막을 축하했다.

이번 공동 개막의 핵심은 꽃축제와 미술 행사를 단순히 병렬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꽃과 정원, 예술을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연결했다는 데 있다.

민경선 고양시장이 행사장 곳곳을 둘러보며 관계자 및 상인들과 소통하고 있다
민경선 고양시장이 행사장 곳곳을 둘러보며 관계자 및 상인들과 소통하고 있다

가을꽃축제가 계절의 풍경과 화훼문화를 보여주는 공간이라면 PIATE 2026은 국내외 현대미술 작품을 통해 예술적 경험을 더하는 방식이다. 자연과 예술이라는 서로 다른 콘텐츠가 하나의 공간 안에서 어우러지면서 가을철 고양을 찾는 시민과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은 “아시아 대표 국제 아트페어 ‘PIATE 2026’과 협력해 고양시에서 꽃과 예술이 융합된 새로운 가을 풍경을 선보이게 돼 뜻깊다”며 “이번 축제가 시민들에게 즐거운 문화 경험을 선사하고 지역 화훼농가와 화훼산업에 활력을 더하며 나아가 고양의 화훼문화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꽃과 예술 한자리에' '고양가을꽃축제·PIATE 2026' 공동 개막

‘2026고양가을꽃축제’는 ‘가을 빠레뜨(Palette)’를 주제로 오는 11일까지 일산호수공원 일원에서 이어진다. 이번 축제는 가을의 색을 하나의 작품처럼 표현하는 방식으로 공간을 구성했다. 고양시 대표 캐릭터인 고양고양이가 화가가 돼 가을의 다양한 색을 채워간다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국화와 댑싸리, 사초류 등 가을 식물과 꽃을 활용한 정원을 선보인다.

단순한 꽃 전시에 그치지 않고 체험과 공연, 문화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된다. 관람객들은 가을꽃을 감상하는 동시에 축제장 곳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는 고양꽃전시관에서 경기공예문화축제가 열려 꽃축제와 공예문화가 결합된 볼거리를 제공한다.

9일부터 11일까지는 시인과 뮤지션이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도 이어진다. 꽃과 정원을 감상한 뒤 문학과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해 축제 공간에 문화적 감성을 더한다. 축제 기간 고양꽃전시관 측면광장에서는 대중가요 가수들의 공연과 먹거리장터도 운영돼 방문객들이 축제 현장에서 공연과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꽃과 예술 한자리에' '고양가을꽃축제·PIATE 2026' 공동 개막

고양가을꽃축제와 함께 개막한 ‘PIATE 2026’은 오는 4일까지 고양꽃전시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아트페어에는 아시아 6개국에서 초청된 작가 7명을 비롯해 국내외 작가들이 참여해 현대미술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장에서는 다양한 작품을 관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포럼 등 연계 프로그램도 진행돼 국내외 문화예술인과 관람객이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특히 PIATE 2026은 고양가을꽃축제와 같은 기간, 같은 공간에서 열리면서 화훼와 미술을 결합한 문화예술 콘텐츠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꽃이 가진 색과 형태, 공간성이 현대미술과 자연스럽게 맞물리면서 전시장 안팎에서 서로 다른 장르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축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이번 공동 개막은 고양시가 보유한 화훼문화 자산에 예술 콘텐츠를 더해 가을철 대표 문화행사의 영역을 넓히는 시도이기도 하다. 고양은 국내 대표적인 화훼도시로서 화훼농가와 화훼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는 만큼 꽃을 활용한 축제와 전시를 통해 지역 화훼문화를 알리는 작업을 지속해 왔다. 여기에 국내외 미술가와 문화예술 관계자가 참여하는 아트페어를 연계하면서 시민들이 꽃과 예술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축제의 성격을 확장했다.

'꽃과 예술 한자리에' '고양가을꽃축제·PIATE 2026' 공동 개막

무엇보다 이번 행사는 지역 화훼산업과 문화예술 콘텐츠가 만나는 접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민들에게는 다양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화훼농가에는 고양의 화훼와 꽃문화를 알릴 수 있는 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고양시는 이를 통해 꽃을 단순한 전시 소재가 아니라 지역의 문화와 산업을 연결하는 콘텐츠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11일간 이어지는 고양가을꽃축제는 계절의 변화를 감상하는 전시에서 나아가 공연과 체험, 공예, 문학, 음악 등이 어우러지는 문화행사로 운영된다. 여기에 PIATE 2026의 국제적 현대미술 콘텐츠가 더해지면서 고양꽃전시관을 중심으로 가을철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집중적으로 펼쳐지게 됐다.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들이 일산호수공원의 가을 풍경과 함께 꽃과 예술을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고양의 화훼문화와 문화예술 역량을 국내외에 알리는 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

'꽃과 예술 한자리에' '고양가을꽃축제·PIATE 2026' 공동 개막

2026고양가을꽃축제와 관련한 세부 일정과 프로그램은 고양국제박람회재단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을꽃이 만들어내는 색채와 현대미술이 어우러진 이번 행사가 고양의 가을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무대로 자리하면서 시민과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