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BC닛코증권, 유니스왑 훅에 자금세탁방지 넣어 2027년 중반 일본 디파이 관문 추진

Google 검색에서
선호 출처로 추가

선호 출처로 추가하면 Google 주요 뉴스에 위키트리 기사가 더 자주 표시됩니다.

SMBC닛코·네더마인드, 유니스왑 랩스 등과 일본용 디파이 게이트웨이 MOU
v4 훅으로 AML 내장, 2027년 중반 완료 목표지만 거버넌스는 미정

5개 기관이 맡은 역할은 — AI로 생성한 자료 이미지
5개 기관이 맡은 역할은 — AI로 생성한 자료 이미지

일본 증권사 SMBC닛코증권(SMBC Nikko Securities)이 탈중앙화 거래소 유니스왑 위에 일본 맞춤형 디파이(DeFi·탈중앙화 금융) 관문을 세우겠다고 나섰다. SMBC닛코증권과 이더리움 개발사 네더마인드(Nethermind)는 10월 2일(현지시각) 유니스왑 랩스, 베이스(Base), 닉스 파운데이션(Nyx Foundation)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목표는 일본 투자자를 위한 ‘디파이 게이트웨이’를 2027년 중반까지 완성하는 것이다.

핵심 수단은 유니스왑 v4의 ‘훅(hook)’이다. 자금세탁방지와 테러자금조달방지 장치를 유동성 풀 안에 넣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MOU는 의향서일 뿐 출시된 상품이 아니며, 집행 방식과 거버넌스 같은 핵심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5개 기관이 맡은 역할은

크립토브리핑은 프로젝트의 중심을 유동성 공급 프로토콜과 규제 요건을 맞춘 맞춤형 유동성 풀로 소개했다. 대상은 일본의 적격 투자자다. 규제 당국이 인정할 수 있는 틀 안에서 탈중앙화 금융 상품에 접근하게 한다는 취지다.

역할 분담은 크립토뉴스 보도에 비교적 자세하다. SMBC닛코증권은 규제 당국과의 논의를 이끌고 컴플라이언스·리스크 모델링·포트폴리오 운용 전문성을 보탠다. 네더마인드는 엔지니어링과 인공지능 통합, 스마트 계약 보안 등 기술 설계와 구현을 맡는다.

유니스왑 랩스는 프로토콜 통합과 유동성 배치 전략에 대한 전문성을 제공한다. 닉스 파운데이션은 시장조성 전략과 훅 구조에 대해 자문하는 역할이다. 베이스는 자사 이더리움 레이어2 생태계에서의 배포를 지원한다.

베이스는 코인베이스가 개발한 개방형 결제 프로토콜 x402에 대한 기술 피드백도 제공한다. 코인베이스 설명에 따르면 x402는 소프트웨어와 AI 에이전트가 HTTP 결제 요청으로 API와 온라인 서비스 비용을 스테이블코인으로 지불하게 해 주는 프로토콜이다.

훅이 풀 안에서 하는 일 — AI 자료 이미지
훅이 풀 안에서 하는 일 — AI 자료 이미지

훅이 풀 안에서 하는 일

유니스왑 v4 훅은 개별 풀에 붙는 외부 스마트 계약이다. 크립토브리핑은 풀 주변에서 맞춤 로직을 실행하는 플러그인 코드라고 설명했다. 하나의 훅 계약이 여러 풀을 담당할 수도 있고 정해진 지점에서 실행 흐름에 개입하거나 바꿀 수 있다.

유니스왑 문서는 훅의 활용 사례로 ‘유동성을 추가하거나 빼는 주체를 제한하는 것’을 든다. 승인된 이용자만 유동성을 관리하는 허용 목록 기반 풀이 가능해진다는 뜻이다. 알트코인버즈는 AML·CFT 통제를 풀 안에 적용할 수도 있다고 짚었다.

이 통제는 프론트엔드 화면에 붙이는 표시가 아니다. 훅 계약이 실행 경로 안에 있어 거래 진행 여부를 계약이 직접 결정한다.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유니스왑 랩스는 7월 허가형 풀을 선보였다. 이 풀은 발행사가 관리하는 허용 목록을 확인한 뒤 승인된 지갑만 스왑하거나 유동성을 공급하게 한다.

기술적 제약도 있다. 알트코인버즈에 따르면 훅은 풀을 만들 때 정해지며 이후 추가·제거·교체할 수 없다. 규칙을 바꾸려면 새 풀을 만들어야 한다. 훅의 권한은 계약 주소의 하위 비트에 인코딩된다. 주소에 특정 기능의 권한 플래그가 없으면 유니스왑 풀매니저는 그 기능을 호출하지 않고 해당 로직은 조용히 작동하지 않는다.

일본 프로젝트는 기존 상품 그 이상

크립토뉴스는 일본 프로젝트가 기존 유니스왑 상품을 넘어선다고 봤다. SMBC닛코증권의 발표문에 따르면 참여 기관은 일본을 위한 자동화 시장조성과 v4 훅 전략을 다듬고 검증한다. 여기에는 토큰과 프로토콜 실사도 포함된다.

유동성 작업에는 스테이블코인과 실물자산 같은 디지털 자산의 자산 배치 전략도 들어간다. 별도로 ‘에이전틱 볼트’도 탐색한다. 검증 가능하고 재현 가능한 AI를 활용해 투자 판단을 돕거나 실행하는 시스템이다. 3월 연구에서는 AI에 무제한 권한을 주지 않고 사전 정의된 범위 안에서 자동화하는 방식을 다뤘다.

협업은 처음이 아니다.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SMBC닛코증권과 네더마인드는 3월 6일 안전하고 통제된 디파이 시장 접근을 탐구하는 연구 협력을 발표했다. 첫 연구 대상은 AMM이었다. 두 회사는 스마트 계약, AI, 영지식 증명을 살폈고 이후 열린 ‘일드 서밋 2026’에서 개념 단계의 접근 게이트웨이를 선보였다.

이 게이트웨이는 SMBC닛코증권이 2026년 2월 설립한 디파이 테크놀로지 부서의 작업이다. 설립부터 다자간 합의까지 약 8개월이 걸린 셈이다. 코인게이프는 SMBC닛코증권을 일본 3위 증권사로 소개했다.

아직 비어 있는 핵심 정보

가장 큰 빈칸은 거버넌스다. 알트코인버즈는 검토한 소스 어디에도 훅 코드를 누가 작성하는지, 출시 후 누가 통제를 업데이트·비활성화·무력화할 수 있는지 설명이 없다고 지적했다. 컴플라이언스 훅을 누가 만드는지도 불분명하다는 것이다. 크립토뉴스는 지원 토큰, 고객 자격 요건, 수수료, 최소 투자금액이 공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배포 체인에 대한 설명은 엇갈린다. 크립토뉴스는 베이스가 자사 이더리움 레이어2 생태계에서의 배포를 지원한다고 썼다. 알트코인버즈는 풀이 구동될 체인을 밝힌 소스가 없고, 베이스가 파트너라는 사실만으로 베이스 배포가 확정되는 것은 아니라고 짚었다. 스테이블코인과 RWA를 다루겠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발행사나 토큰도 특정되지 않았다.

일정에도 단서가 붙는다. SMBC닛코증권은 게이트웨이가 2027년 중반까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알트코인버즈는 이 시점이 게이트웨이에만 해당하는지 풀 프레임워크까지 포함하는지가 불분명하다고 봤다. 크립토뉴스는 일본 금융청이 상품의 공개 사용을 승인했다는 언급이 없다고 전했다. 공개 출시일이나 최종 고객 접근 모델, 법적 구조도 발표되지 않았다.

규제 당국과의 소통 계획은 있다. SMBC닛코증권과 네더마인드는 개발 진행 상황을 금융청 등 당국에 정기적으로 공유한다. 크립토뉴스는 금융청이 8월 암호화폐·스테이블코인 전담 부서를 신설했다고 전했다. 계획의 성패는 스마트 계약 보안, AI와 컴플라이언스 도구의 정상 작동, 금융청의 수용에 달려 있다.

유니스왑 시장은 어떻게 움직였나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10월 2일 UNI는 0.65% 오른 9.11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매체는 유니스왑의 선물 미결제약정이 9월 중순 4억 9,100만 달러에서 9월 말 9억 달러 이상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9월 고점은 9억 7,100만 달러였고 코인글래스 자료 기준 보도 시점에는 9억 1,500만 달러였다.

9월 상승 이후 UNI는 대칭 삼각형 패턴 안에서 횡보 중이다. 코인게이프는 하단 추세선을 깨면 20일 이동평균선인 8.48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고 봤다. 반대로 9.26달러를 넘어서면 10달러를 향한 상승 흐름이 재개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바이낸스의 롱/숏 비율은 9월 25일 1.86에서 1.57로 낮아졌다.

앞서 유니스왑 거버넌스 투표에서는 수수료 스위치와 UNI 소각 안건이 통과됐다. 이번 일본 프로젝트는 토큰 경제와 별개로 프로토콜 활용처를 규제권 금융기관으로 넓히려는 시도다. 알트코인버즈의 평가대로 지금은 규제 준수형 풀이 보유자에게 열렸다는 증거가 아니라 통제된 유니스왑 풀을 만들겠다는 계획 단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