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미쳤어요’ 정민아·동하 엘리베이터 첫 만남 후…6회서 스위트룸까지 부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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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미쳤어요’ 5회서 정민아·동하가 엘리베이터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6회 예고엔 스위트룸 부축과 변기 솔 추격전이 담겼다.

KBS 1TV 일일드라마 ‘엄마가 미쳤어요’에서 강다미(정민아)와 차승윤(동하)이 고장 난 엘리베이터 안에서 처음 마주한다. 2일 방송된 5회에서 시작된 두 사람의 인연은 6회에서 사고 트라우마로 괴로워하는 승윤을 다미가 진정시키고 스위트룸까지 부축하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같은 회차에는 막대한 빚을 진 강대치(김종훈)가 어머니 조미미(김희정)에게 들키고, 변기 솔을 든 미미가 대치를 쫓아가는 장면도 담긴다.
6회 예고, 다미가 승윤을 스위트룸까지 부축한다
KBS 드라마 공식 채널에 공개된 6회 예고편은 엘리베이터 사고 직후의 상황에서 출발한다. 사고 트라우마로 괴로워하는 승윤을 다미가 진정시키고, 그를 스위트룸까지 부축해 데려다주는 모습이 그려진다. 예고 영상 속 다미는 승윤에게 “정신 잃으시면 안 돼요”라고 말을 건넨다.
5회 말미에 처음 얼굴을 마주한 두 사람이 사고를 계기로 더 가까운 거리에서 마주하게 되는 흐름이다. 승윤이 겪는 트라우마의 정체와 다미의 대처가 6회의 한 축을 이룬다.
같은 회차의 다른 축은 대치의 빚 문제다. 예고편에서 막대한 빚을 진 대치는 미미에게 들키고, 참을 수 없던 미미는 변기 솔을 든 채 대치를 쫓아간다. 앞서 5회에서 압류 딱지를 발견하고 충격에 빠진 미미가 본격적으로 아들을 추궁하는 단계로 넘어가는 셈이다.

5회 엘리베이터 첫 만남, 혼잣말과 경고음
5회에서 다미는 오빠 대치의 부탁에 분을 삭이지 못한 채 엘리베이터에 오른다. 안에는 이미 승윤이 타고 있었지만, 화가 난 다미는 그 사실도 잊은 듯 “지는 연봉 1억이나 벌면서 나 같은 피라미 직장인한테 2억을 빌려달라고?”라며 혼잣말을 쏟아낸다. 승윤은 그런 다미를 당황스러운 듯 바라본다.
그 순간 엘리베이터에서 경고음이 울리며 운행이 멈춘다. 승윤은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며 자리에 주저앉는다. 놀란 다미는 “이보세요, 어떻게 해”라며 곧바로 승윤을 부축해 상태를 살핀다.
승윤은 어릴 적 사고로 부모님을 잃은 트라우마를 지닌 인물로 그려진다. 쓰러지는 승윤을 다미가 안고 “괜찮으세요? 어떡해”라고 외치는 장면으로 5회가 마무리된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서로의 사정을 모르는 상태에서 사고와 함께 시작된다.

레스토랑에서 터진 대치의 2억 부탁
엘리베이터에 타기 전 다미는 대치의 호출로 최고급 레스토랑을 찾는다. 대치는 동생에게 다정한 말을 건네며 이야기를 끌고, 다미는 본론을 말하라고 재촉한다. 여자와 사고를 쳤느냐는 다미의 물음에 대치는 그런 일은 아니라고 답한다.
이어 대치가 꺼낸 말은 “강다미, 하나뿐인 내 동생아. 나 2억만 빌려주라”였다. 예상하지 못한 거액의 요구에 다미는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고 오빠에게 화를 낸 뒤 자리에서 일어난다.
앞서 대치의 집을 찾은 미미는 집안 곳곳에 붙은 압류 딱지를 발견하고 충격에 빠진다. 곧바로 전화를 걸어 상황을 확인하려 하지만 대치는 어머니의 연락을 피한다. 2억 부탁은 이 같은 재정 문제의 규모를 드러내는 장면이며, 6회 예고에서 미미가 대치의 빚을 알게 되는 대목으로 이어진다.

강남의 이혼, 미선 “보증까지 섰다”
5회는 큰아들 강강남(강은탁)의 이혼 소식으로 문을 연다. 다미는 김미선(김가란)에게서 강남과 이혼했다는 사실을 직접 전해 듣는다. 이유를 묻는 다미에게 미선은 쌓여 있던 불만을 털어놓는다.
미선은 “우리 아파트 경매로 넘어갔고, 태권도장도 넘어갔다”며 사업이 망해서 이혼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긋는다. 문제 삼은 것은 강남의 성격이다. 미선은 “나 몰래 있는 돈 없는 돈 끌어다가 도와주고 보증도 서줬다”고 말한다. 다미가 돈 때문에 이혼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만류하고 500만 원을 건네려 하지만, 미선은 그 돈으로 어머니 용돈을 드리라며 거절한다.
집에 돌아온 다미는 딸과 함께 집을 찾은 강남을 보고 놀란다. 미미는 빗자루로 강남을 응징하며 “전 재산 말아먹고 이혼 당하고 온 주제에”라고 분노를 터뜨리고, 외도를 의심하며 “너 바람 피웠냐?”라고 묻는다. 강남은 절대 아니라고 답하며 자신도 이혼을 원했다고 말한다. 딸이 태어난 뒤로 아내가 곁에 오지 못하게 해 줄곧 각방을 썼다는 설명이다.
양희경이 연기하는 순덕은 미미에게 찜질방에 있다는 미선을 데려오라고 한다. “갈라설 때 갈라서더라도 살게는 만들어놓아야 할 것 아니냐”며 친정 부모가 없는 손주며느리를 걱정한다.

시청률 추이, 4회까지 상승 곡선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엄마가 미쳤어요’는 9월 28일 1회 전국 기준 7.7%로 출발했다. 2회 7.3%로 소폭 내려앉았다가 3회 8.8%, 10월 1일 방송된 4회 9.6%를 기록했다. 4회 수치는 3회보다 0.8%p 오른 것으로 자체 최고 기록이다.
전작 ‘기쁜 우리 좋은 날’은 첫 회 10.1%로 시작해 최종회 11.3%로 종영했다. 5회 시청률은 아직 집계 결과가 공개되지 않았다.
작품 개요와 출연진
‘엄마가 미쳤어요’는 평생 가족만을 위해 살아온 엄마와 평생 자신만을 위해 살아온 엄마, 두 엄마의 자식들이 얽히며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가족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다. 연출은 성준해, 극본은 나승현이 맡았다. 정민아, 동하, 김희정, 강경헌, 김영옥, 양희경, 이한위, 남성진, 조미령, 강은탁 등이 출연한다.
만 88세의 김영옥은 제작발표회에서 일일극 출연에 대해 “내가 일일극을 해도 되나 했지만, 이 작품을 마지막으로 해도 되겠다 싶었다”고 밝혔다. “정말 재밌지만 대사 외우기가 힘들다”면서도 “잘 헤쳐 나가 보겠다. 대단한 교훈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드라마는 평일 저녁 8시 30분 KBS 1TV에서 방송되며, 웨이브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