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시 광산구, 겨울철 가축전염병 차단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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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까지 삼도동 거점 소독시설 운영…축산시설 출입 차량·운전자 대상

이번 조치는 구제역(FMD)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재난형 가축전염병 발생 위험이 커지는 동절기에 대비한 선제 방역 대책이다. 축산 관련 시설을 오가는 차량과 사람을 대상으로 소독을 실시해 농장과 축산시설에 병원체가 유입될 가능성을 낮추는 것이 목적이다.
광산구는 축산시설 출입 차량의 이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파 위험을 줄이기 위해 거점 소독시설을 마련했다. 축산업 종사자와 관련 차량 운전자들이 시설을 이용해 방역 절차를 거치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 삼도동에 차량·대인 소독시설 설치
거점 소독시설은 광산구 삼도동 노안삼도로 983에 자리하고 있다. 시설에는 차량과 사람을 소독할 수 있는 설비가 갖춰져 있어, 축산 관계 시설을 출입하는 차량과 운전자를 대상으로 소독을 진행한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공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운영 기간은 가축전염병 발생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될 수 있어, 이용자는 운영 여부와 시간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 차량 외부·바퀴·하부까지 소독
소독 대상은 축산 관계 시설을 출입하는 모든 차량과 운전자다. 광산구는 차량 외부뿐 아니라 바퀴와 하부 등 오염원이 묻어 이동할 수 있는 부분을 꼼꼼히 소독하고, 절차를 마친 차량에는 소독 필증을 발급한다.
축산시설을 오가는 차량은 여러 농장이나 관련 시설을 차례로 방문할 수 있어, 이동 과정에서 병원체를 옮기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거점 시설에서 출입 전후 소독을 받는 것은 축산 현장으로의 전파 위험을 낮추기 위한 기본 방역 절차다. 축산 관계자와 운전자는 시설 운영 시간에 맞춰 방문하고, 현장 안내에 따라 소독 절차를 이행해야 한다.
◆ 농가 방역관리도 강화
광산구는 거점 소독시설 운영과 함께 농가의 방역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시설 소독만으로는 전염병 유입을 완전히 막기 어려운 만큼, 농가와 축산 관계자의 지속적인 방역 참여가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구 관계자는 거점 소독시설 운영과 농가 방역관리를 병행해 가축전염병의 지역 유입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 축산 관계 시설을 드나드는 차량과 운전자가 소독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광산구는 내년 3월 31일까지 시설을 운영하면서 가축전염병 발생 상황을 살피고, 필요하면 운영 기간과 방역 조치를 조정할 예정이다. 겨울철 특별 방역 대책 기간 동안 현장 대응을 이어가며 지역 축산업의 피해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