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20년 내다보는 지속가능 성장 밑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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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20년 내다보는 지속가능 성장 밑그림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광주시 장성군이 앞으로 20년 동안 지역의 성장 방향을 제시할 지속가능발전 전략 마련에 들어갔다.
장성군, 20년 내다보는 지속가능 성장 밑그림

장성군은 최근 ㈜와이비파트너스를 수행기관으로 선정하고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 및 추진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지역의 경제·사회·환경 여건을 종합적으로 살펴 미래세대까지 고려한 중장기 발전 방향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용역은 내년 3월까지 진행된다.

이번 계획은 지속가능발전기본법과 2023년 마련된 장성군 지속가능발전 기본조례에 근거한 법정계획이다. 장성군의 장기적인 정책 방향을 담는 20년 단위 기본전략과 이를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5년 단위 추진계획을 함께 수립하는 것이 핵심이다.

◆ 20년 전략과 5년 실행계획 함께 마련

이번 용역에서는 현재 장성군의 지속가능발전 수준을 진단하고 앞으로의 변화 가능성을 전망하는 작업부터 진행된다.

지역의 인구와 산업, 경제, 생활환경 등 주요 분야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뒤 이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발전 목표와 추진 방향을 설정할 예정이다.

또한 기본전략에 맞춰 구체적인 사업과 실행 방안을 담은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정책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지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성과관리지표와 이행체계도 구축한다.

단순히 장기적인 청사진을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행정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행력 있는 계획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이다.

◆ 통합시대 맞아 ‘장성만의 강점’ 발굴

특히 이번 계획에서는 전남광주 통합시대를 맞아 광역도시와 인접한 장성군의 지리적·생활권적 특성을 어떻게 지역 발전으로 연결할 것인지가 주요 과제로 다뤄진다.

광주와 가까운 입지적 장점을 활용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장성만이 가진 자연환경과 농업, 관광, 생활 인프라 등을 지속가능한 성장 자원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모색한다.

장성군은 광역권 변화에 따른 생활권 확대와 산업·교통·인구 구조의 변화 가능성 등을 폭넓게 검토해 지역 특성에 맞는 지속가능발전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문가 의견을 비롯해 행정 내부의 다양한 목소리와 군민들의 현장 의견도 계획에 적극 반영한다.

◆ 부서 협업 강화하고 군민 의견 폭넓게 반영

장성군은 지난달 21일 군청 상황실에서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향후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안광수 기획실장을 비롯해 관련 16개 부서 담당자와 용역 수행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역 현황과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지속가능발전 전략 수립을 위한 부서 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지속가능발전은 특정 부서만의 업무가 아니라 경제와 사회, 환경, 복지, 교육, 도시계획 등 다양한 행정 분야가 서로 연결돼야 하는 만큼 부서 간 협업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성군은 용역 과정에서 관련 부서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의견을 듣고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한편 외부 전문가 자문과 군민 의견수렴도 병행할 예정이다.

지역 주민들이 체감하는 생활 현장의 문제와 미래에 대한 요구를 계획에 담아 행정 중심의 계획이 아닌 군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발전전략으로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 미래세대까지 고려한 정책 기반 구축

이번 기본계획이 마련되면 장성군은 각종 중장기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속가능발전이라는 공통된 기준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세대의 편익만을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세대가 살아갈 환경과 경제적 기반까지 함께 살펴 균형 잡힌 지역 발전을 추진할 수 있는 정책 기반을 구축한다는 의미다.

특히 기후변화와 인구감소, 지역경제 변화 등 지방자치단체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장성의 특성에 맞는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데에도 이번 계획이 활용될 전망이다.

안광수 장성군 기획실장은 “현재 세대가 필요로 하는 발전과 미래세대의 성장 가능성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지속가능발전의 핵심”이라며 “지역의 특성과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충분히 반영된 내실 있는 중장기 계획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성군은 앞으로 용역 결과를 토대로 지역의 지속가능발전 목표와 세부 추진과제를 구체화하고, 각 분야별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역 여건과 광역권의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장성군이 앞으로 20년의 발전 방향을 어떻게 설계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