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섬마을 찾아가는 원격진료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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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개 섬 경로당에 원격진료 시스템 구축…의료 사각지대 해소 기대

진도군(군수 이재각)은 섬 지역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어복버스(어촌복지버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의료인력이 상주하지 않는 섬 지역에 원격진료 기반을 마련해 주민들이 섬을 벗어나지 않고도 의료진의 진료와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진도군은 관내 29개 섬 경로당에 원격진료 시스템을 설치하고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병원 가기 어려운 섬 주민에 새로운 의료창구
섬 지역은 지리적 특성상 의료기관을 이용하기 위해 배편 등을 이용해 육지로 이동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고령 주민에게는 병원 방문 자체가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한다.
어복버스 사업은 이러한 지역적 여건을 고려해 섬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상주 의료인력이 없는 섬에 비대면 원격진료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주민들이 먼 거리를 이동하지 않고도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진도군은 주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정기적으로 건강을 확인하고 의료진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29개 섬 경로당에 원격진료 시스템 설치
사업의 중심은 섬 지역 경로당에 구축되는 원격진료 시스템이다.
진도군은 관내 29개 섬의 경로당을 중심으로 시스템을 설치해 주민들이 가까운 생활공간에서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경로당을 활용함으로써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고령층을 비롯해 의료기관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의 참여도 자연스럽게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단순히 일회성 진료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정기적인 건강관리와 의료서비스 이용을 지원하는 것이 사업의 주요 방향이다.
◆ 주민 누구나 이용…현장 의견도 반영
어복버스 서비스는 해당 섬에 거주하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진도군은 주민들이 사업 내용을 쉽게 이해하고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마을 이장과 어촌계장 등을 통해 사업 취지와 이용 방법을 적극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또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주민들이 겪는 불편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운영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현장에서 실제 이용자들의 의견을 듣고 제도를 보완함으로써 섬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의료복지 서비스로 정착시키겠다는 구상이다.
◆ “섬 주민 체감하는 생활밀착형 복지 확대”
진도군은 어복버스 사업을 계기로 섬 지역의 의료·복지 격차를 줄이기 위한 생활밀착형 정책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섬 주민들이 지리적 여건 때문에 의료서비스 이용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현장의 수요를 살피고 필요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진도군 관계자는 “섬에서도 보다 편리하게 의료서비스를 이용하고 정기적인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사업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섬 지역의 의료와 복지 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주민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복지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어복버스 사업이 본격 운영되면서 의료기관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진도 섬 주민들의 진료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진도군은 주민들의 이용 현황과 의견을 바탕으로 서비스의 실효성을 높여 섬 지역 의료복지 기반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