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가 아니다… 6일 오전 8시 카카오뱅크 AI 이모지 퀴즈 정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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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AI 이모지 퀴즈' 10월 6일 오전 8시 문제 정답

6일 오전 8시에 올라온 카카오뱅크 AI 이모지 퀴즈의 정답은 '최저가도전'이다.

퀴즈 / AI 생성 이미지
퀴즈 / AI 생성 이미지

금융 앱의 영토가 확장되고 있다. 잔액 확인이나 계좌 이체 때만 잠시 켜던 모바일 은행 앱이 이제는 게임을 즐기고 용돈을 버는 '디지털 놀이터'로 탈바꿈하는 모습이다.

특히 최근 금융권 앱테크 트렌드는 큰 변화를 맞이했다. 10원 단위의 소액을 얻기 위해 무의미하게 광고를 보거나 출석 버튼만 누르던 이른바 '앱테크 1.0' 시대가 저물고, 사용자가 직접 두뇌를 쓰며 몰입하는 '앱테크 2.0' 형태가 시장을 주도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변화를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곳은 인터넷전문은행이다. 카카오뱅크가 선보인 'AI 이모지 퀴즈'는 단조로운 보상형 이벤트의 틀을 깬 대표적 사례다. 정해진 보기 중 하나를 찍는 방식이 아니라, 나열된 이모지들을 조합해 상징하는 개념을 주관식으로 직접 입력해야 한다.

재미있는 점은 '유사도 측정'이라는 게임적 알고리즘이다. 답이 틀리더라도 사용자가 입력한 단어가 정답과 얼마나 유사한지 정밀한 수치로 즉시 알려준다. 이용자들은 "유사도 80%"라는 수치를 보면 연관 단어를 쥐어짜 내고, "유사도 5%"가 나오면 아예 접근 방식을 바꾸며 정답을 향해 좁혀나간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적당한 오기와 지적 유희가 강력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참여 장벽도 낮췄다. 카카오뱅크 이용자라면 앱 내 '혜택' 코너를 통해 하루 세 번(08시, 12시, 20시) 참여할 수 있다. 정답자에게는 회당 최대 1,000원의 현금이 바로 계좌로 지급된다. 선착순 보상 수량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되는 구조라 정해진 시간마다 접속하려는 유저들의 '클릭 전쟁'도 벌어진다.

시중은행과 핀테크 업체들이 이처럼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명확하다.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 플랫폼에 묶어두는 '락인(Lock-in) 효과' 때문이다.

기존 금융 앱은 필요한 볼일이 끝나는 즉시 종료되는 '목적형 서비스'에 가까웠다. 하지만 퀴즈나 탐색형 콘텐츠가 배치되면 사용자는 별다른 금융 거래가 없어도 하루에 몇 번씩 앱을 습관적으로 열어보게 된다. 자연스럽게 앱 내 체류 시간이 늘어나고, 이는 금융 상품 노출 및 타 서비스 이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